K뷰티, 2차 웨이브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 시급
뷰티스트림즈, 과학적 신뢰‧감성적 공감 등 K뷰티 성장 동력 제안
글로벌 뷰티 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 ‘BEAUTYNEXOS’ 공식 론칭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6-05-28 오후 11: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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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스트림즈는 지난 27일 포시즌스서울호텔 가람홀에서 ‘K뷰티는 두 번째 글로벌 웨이브를 지속할 수 있을까?'
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심재영 기자]
[CMN 심재영 기자] K뷰티가 놀라운 글로벌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현재 주요 해외 시장에서 K뷰티가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기화와 과제는 무엇인지를 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뷰티 인텔리전스 기업 뷰티스트림즈(BEAUTYSTREAMS GROUP)는 지난 27일 포시즌스호텔 서울 10층 가람홀에서 ‘K뷰티는 두 번째 글로벌 웨이브를 지속할 수 있을까?(Can K-Beauty Sustain Its Second Global Wave?)’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 뷰티 산업의 주요 경영진, 브랜드, 제조사, 마케터 및 글로벌 파트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글로벌 뷰티 산업 내에서 K뷰티가 변화하고 있는 역할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국제적 성장 단계에서 마주하게 될 핵심 기회와 리스크를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뷰티스트림즈 란 뷰(Lan Vu) 대표 [사진=심재영 기자]
세미나는 뷰티스트림즈 란 뷰(Lan Vu) 대표와 그룹의 주요 글로벌 팀 멤버들이 이끌었으며, 북미, 라틴아메리카,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소비자 인사이트, 경쟁 환경 분석, 전략적 전망을 종합적으로 다뤘다.

특히 한국 뷰티 브랜드들이 1차 K뷰티 글로벌 웨이브가 약화될 수밖에 없었던 패턴을 반복하지 않고, 보다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브랜드 자산을 구축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뷰티스트림즈에 따르면, K뷰티의 1차 웨이브는 스킨케어 혁신, 감각적 사용 경험, SPF 기술, 레이어드 루틴, 건강한 피부 미학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글로벌 뷰티 문화를 영구적으로 변화시켰다. 또한, K뷰티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 예방적 스킨케어, 보습, 그리고 뷰티 루틴 안에서의 감성적 자기 돌봄을 바라보는 방식을 재정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세미나에서는 해외 소비자들이 초기 K뷰티에 강하게 매력을 느꼈던 주요 요인들도 함께 조명됐다. 빠른 혁신 사이클, 고도화된 스킨케어 전문성, 우수한 자외선 차단 기술, 위트 있으면서도 세련된 패키징, 정교한 텍스처,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한 ‘글래스 스킨’ 미학이 대표적인 요소로 꼽혔다.

뷰티스트림즈는 K뷰티가 서구 시장에서 전통적인 서구 매스 뷰티 브랜드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살아있는 혁신 실험실’로 인식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글로벌 소비자 기대의 지역별 차이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다뤘다. 북미 시장에서는 임상적 효능, 피부과 전문의와의 연계, 피부 장벽 회복 전문성, 과학적으로 검증된 효능 소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감성적인 뷰티 의식, 글로우 중심의 미학, 높은 SPF 라이프스타일이 소비자 참여를 지속적으로 이끌고 있다. 반면, 유럽 소비자들은 성분 투명성, 미니멀 루틴, 피부 민감성, 지속가능성, 약국 화장품에 가까운 신뢰도를 중요하게 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뷰티스트림즈는 K뷰티 1차 웨이브의 둔화에 영향을 미친 구조적 역점에 대해서도 상세히 분석했다. 발표에서는 △과잉 포화 △반복적인 제품 출시 △과도한 새로움 중심의 포지셔닝 △서구 브랜드들의 빠른 K뷰티 콘셉트 복제가 K뷰티의 희소성과 장기적인 권위를 약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드렁크 엘리펀트(Drunk Elephant), 글로우 레시피(Glow Recipe), 디 오디너리(The Ordinary), 뉴트로지나(Neutrogena), 가르니에(Garnier) 등 서구 브랜드들이 K뷰티에서 영감을 받은 콘셉트를 현지 시장에 맞는 방식으로, 성공적으로 통합한 사례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더 이상 K뷰티 트렌드를 경험하기 위해 반드시 한국 수입 제품을 직접 구매할 필요가 줄어들었다는 점이 지적됐다.

그러나 뷰티스트림즈는 K뷰티 영향력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K뷰티가 오늘날 글로벌 뷰티 시장을 이끄는 여러 주요 흐름, 즉 ‘스키니멀리즘’, 예방적 스킨케어, 피부 장벽 회복, 감각적인 루틴ㅌ, 일상적인 SPF 사용의 문화적 보편화 등에 중요한 기반을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K뷰티 2차 웨이브가 빠른 새로움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 △과학적 신뢰성 △감성적 공감 △운영상의 신뢰 △지속 가능한 브랜드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더 깊은 브랜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뷰티스트림즈가 제시한 K뷰티의 미래 고성장 가능 영역은 △피부 장벽 과학 △장수와 건강한 노화 △마이크로바이옴 중심 포뮬레이션 △두피 건강 △염증 관리 △민감성 피부 전문성 △색소 케어 △감성적 럭셔리 경험과 결합된 임상적 스킨케어 포지셔닝 등이다.

또한, 세미나에서는 한국적 정체성을 잃지 않는 현지화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한국의 전문성, 미학, 웰니스 철학, 뷰티 루틴은 여전히 K뷰티의 매력적인 요소이지만, 브랜드들은 앞으로 피부 톤 다양성, 기후 적응, 문화적으로 적합한 커뮤니케이션, 현지화된 성분 교육 등을 통해 지역별 니즈에 더욱 정교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이 제시됐다.
뷰티스트림즈는 뷰티넥소스(BEAUTYNEXOS)를 공식 론칭했다. [사진=심재영 기자]
전략 세미나와 함께 뷰티스트림즈는 새로운 글로벌 뷰티 비즈니스 생태계 및 네트워킹 플랫폼인 뷰티넥소스(BEAUTYNEXOS)를 공식 소개했다. 뷰티넥소스는 ‘글로벌 뷰티 산업의 게이트웨이’로 설명되며, 제품 라이브러리, 기업 생태계, 트렌드 인텔리전스, 무역 캘린더, AI 기반 번역, 암호화 메시징, 포럼, 국제 네트워킹 기능을 통합해 연중 글로벌 협업을 촉진하도록 설계됐다.

뷰티스트림즈는 뷰티넥소스가 뷰티 기업들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가속화하며, 실시간 커뮤니케이션과 인텔리전스 공유 도구를 통해 점점 더 긴밀히 연결되는 글로벌 시장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는 11월 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 예정인 초청자 한정 글로벌 뷰티 서밋 ‘Beauty is Borderless’ 포럼도 함께 소개됐다. 해당 포럼은 여러 대륙의 뷰티 산업 관계자, 기관,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적 대화, 혁신 교류, 그리고 뷰티 산업 내 공동의 실천을 촉진하는 자리로 마련될 에정이다.

끝으로 뷰티스트림즈는 한국 브랜드들이 한국식 혁신 속도, 유럽식 신뢰, 미국식 스토리텔링을 성공적으로 결합할 경우, K뷰티의 2차 글로벌 웨이브는 1차보다 훨씬 더 큭로, 안정적인 흐름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방적 웰니스, 감성적 자기 돌봄, 프리미엄이면서도 합리적인 럭셔리, 감각적 탈출, 다세대 스킨케어 등 장기적인 거시적 변화가 K뷰티의 글로벌 확장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뷰티스트림즈는 경기화장품협의회 이세훈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을 명예 회원으로 임명했다. [사진=심재영 기자]
뷰티스트림즈는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 윤주택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을 명예 회원으로 임명했다.
[사진=심재영 기자]
한편, 세미나 후에는 경기화장품협의회 이세훈 회장과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 윤주택 회장을 한국 명예 회원으로 임명하고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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