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전시회 등 글로벌 지원 대폭 강화”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 제20회 정기총회 개최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6-03-04 22: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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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은 지난 2월 26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 사이프러스룸에서 제2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CMN 이정아 기자]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현송)이 올해 사업계획 1순위로 ‘글로벌 마케팅 지원 강화’를 꼽았다. 이를 위해 사업비도 6억5,000만원 증액시켰다. 해외 전시회 한국관 규모를 키우겠다는 강력한 의지에서다. 조합의 2016년 예산은 23억5,000만원이다.


조합측은 지난 2월 26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 사이프러스룸에서 열린 제20회 정기총회에서 이러한 포부를 회원사들과 공유했다. 지난해에도 해외전시회 한국관 주관사업에 역점을 뒀던 화장품조합은 올해도 정부지원 해외전시회 한국관 주관 사업을 비롯 수출컨소시엄 구성 추진, 해외마케팅협의회 설치 등을 통해 화장품 업계의 글로벌화 추진 노력에 일조하고 회원사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 지원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중소기업청의 2016년도 수출지원사업 지원단체 심사에서 총5개 해외전시회(동경, 두바이, 상하이, 말레이시아, 모스크바)의 한국관 주관단체로 선정됐다. 특히 두바이뷰티전과 모스크바뷰티전은 ‘유망해외전시회’로 등재되어 2017년부터 3년간 매년 한국관 단체참가 예산을 지원받는다. 2016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에는 조합단체관을 설치한다.

이날 강현송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20년 전 우리 조합이 설립될 때만 하더라도 한국의 화장품 산업은 불투명했다. 하지만 작년에 매출 1조원 브랜드가 나올만큼 일취월장했다. 거대한 토종 브랜드의 출현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회원사 중에서도 매출 1조원을 능가하는 브랜드가 나올 때까지 회원사들의 해외마케팅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아울러 창립 20주년을 맞아 조합 발전을 위한 성장과제 공모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하고 회원사 조직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작년에 신규조합원 가입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결과 출자조합원 14개사, 특별조합원 9개사가 새로 가입했다. 현재 총 출자조합원 35개사, 특별조합원 19개사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장기영 탈모닷컴 대표를 이사로 신규 선출했다. 결원된 감사에는 최순기 청담화장품 대표를 선임했다.


한편 2015 사업년도 조합의 결산 실적은 총수입 14억2,567만원, 총지출 14억2,341만원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을 총출자금과 대비할 때 재무구조 상태도 우량하다는 평가다. 올해 경상예산(안)의 지출예산 총액은 23억5,000만원이다. 이는 수입예산 총액과 동일금액으로 편성한 균형예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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