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화장품수출 지원, 조합이 앞장"

한국화장품조합, 제23회 정기총회서 지원 강화 밝혀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9-03-05 09: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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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이정아 기자] “두바이, 모스크바 전시회에는 우리 조합이 15년째 한번도 빠짐없이 참석하며 단독 주관단체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올해는 신흥시장 수출마케팅 지원에도 더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은 지난 2월 28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사이프러스 룸에서 개최한 제23회 정기총회 자리에서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마케팅 역량 강화 지원 방침을 특히 강조했다.


신흥시장 유력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참여 추진, 신흥시장 수출 우수사례 조사, 수출마케팅협의회 또는 협력업체협의회 구성 추진 등 세부적인 내용도 밝혔다. 지난해 기본운영 목표 중 첫 번째로 해외마케팅 지원 강화를 꼽은 바 있는 조합이 올해 그 목표를 더 구체화한 것이다.


작년에 조합은 해외전시회 한국관 주관사업을 통한 해외 마케팅 지원활동에 역점을 둬 성과를 냈다. 중소기업부로부터 단체참가보조금 8억8,800만원을 지원받아 모스크바 춘계(4월)ㆍ추계(10월), 두바이(5월), 말레이시아(10월)에서 열린 4개 해외전시회에 국가관을 설치했고 동경뷰티월드재팬(5월), 필리핀(5월), 인디아 뭄바이(9월), 홍콩코스모프로프(11월)에서 한국공동관을 주관했다.


올해도 두바이 뷰티월드, 춘계 모스크바 인터참, 코스모프로프 인디아, 추계 모스크바 인터참에 정부지원을 받아 국가관을 주관한다. 또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동경 뷰티월드재팬, 말레이시아 국제 뷰티 엑스포 등에 조합관을 설치하고 해외 K뷰티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가기업을 파견할 계획이다.


회원사 조직의 수출기업 위주 재편성 추진, 비조합원 실태조사와 조합 가입 유도, 조합 발전 자문위원회 구성 추진 등 조합 운영체계 재편성 관련한 내용도 2019년 계획 중 비중있게 전개해갈 사업으로 꼽았다. 이밖에 경영지원사업 활성화, 공동사업 추진역량 강화, 대외 교류활동 참여 등도 기본운영 목표에 포함됐다.


한편 2018년도 결산실적은 총수입 22억7,428억원, 총지출 22억7,014억원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보고됐다. 2019년 지출예산 총액은 27억원이다. 수입예산 총액과 동일금액으로 편성한 균형예산이다. 이는 전년도 경상예산액과도 동일하다.


이날 총회는 이사장직무대행인 백재준 전무이사가 사회 겸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했다. 성원보고, 개회선언에 이어 2018년도 사업보고와 결산 승인, 잉여금처분안을 비롯 2019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 의결, 이사회 위임(안), 이사장과 이사 선출 건 등이 차례로 의안 심의됐다. 강현송 이사장의 타계로 궐위 중인 이사장과 결원 이사는 정관 규정에 의거해 속히 선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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