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본고장 프랑스 재도전

9월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설화수 단독매장 오픈 예정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7-05-25 15: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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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설화수를 앞세워 프랑스 시장에 재도전한다. 사진=도산대로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CMN 박일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시그니처 브랜드 설화수를 앞세워 프랑스 시장에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은 오는 9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에 대표 브랜드 설화수의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갤러리 라파예트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백화점 체인으로 세계 최고의 명품 브랜드와 화장품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어 대표적인 ‘뷰티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설화수는 갤러리 라파예트 단독 매장 오픈을 통해 아시아의 지혜를 기반으로 ‘조화와 균형’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브랜드 철학과 제품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랑스 소비자를 사로잡을 무기로는 세계 최초 한방 부스팅 에센스 ‘윤조에센스’와 인삼의 생명력을 담은 대표적 안티에이징 크림 ‘자음생크림’을 투톱으로 앞세운다.


매장 디장인 모티브는 한방(韓方)이다. 인삼과 자음단 등 브랜드의 헤리티지 원료를 전시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브랜드로서의 철학과 진정성을 한눈에 느낄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갤러리 라파예트 입점을 통해 설화수는, 아시아∙미주뿐 아니라 유럽 시장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로서 전 세계 속에 한국적인 동양의 미와 가치를 전달하며 그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난공불락 빗장 열릴까? 업계 이목 집중

설화수의 이번 갤러리 라파예트 입점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아모레퍼시픽이 프랑스 시장에서 고배를 마신 적이 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1988년 10월 순(SOON) 브랜드를 약국 체인을 통해 전개하면서 프랑스 시장에 첫 발을 들였다. 1990년 샤르트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리리코스 브랜드를 생산하며 본격 진출했다. 하지만 현지화에 실패하며 두 브랜드 모두 철수했다. 이후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이 아닌 아닉구딸 등 향수로 프랑스 시장을 공략해왔다.


이 같은 배경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이번 재도전에 대해 국내 화장품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내세운 브랜드가 ‘설화수’여서 그 주목도가 매우 높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랑스 시장을 다시 공략하는 아모레퍼시픽이 ‘설화수’를 가지고 들어간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인 만큼 이번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설화수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라는 명성에 걸맞게 한국을 비롯해 진출한 국가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해오고 있다. 2015년 국내 단일 뷰티 브랜드 사상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2016년에는 11년 연속 국내 백화점 매출 1위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한국 뷰티 브랜드의 역사를 쓰고 있다.


해외에서의 꾸준한 성장세도 돋보인다. 2004년 홍콩 첫 진출 이후 현재까지 중국,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미국, 캐나다까지 전세계 11개국(한국 포함), 200여개 매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전 세계가 주목하는 중화권 시장에서는 매년 평균 50% 이상 성장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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