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 B2B 플랫폼 전성기 [CMN 이정아 기자] ‘플랫폼(Platform)’은 여러 분야에서 참 다양한 의미로 쓰인다. 철도 승강장, 정류장, 연극 무대, 컴퓨터 운영체제, 석유 시추대, 다이빙대의 도약할 때 서 있는 곳 등등이 모두 플랫폼이다. 경제, 교육, 문화예술, 비즈니스, 의료, 정부 등 사회 전반에서 플랫폼은 혁신을 불러 일으키며 일상을 파고 들고 있다. 플랫폼 모델은 오늘날 가장 빠른 성장세로 가장 강력하게 기존 질서를 파괴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비즈니스에서 수요자와 공급자를 매칭하는 등 동일하거나 유사한 목적의 서비스들을 취합, 분류, 통합 관리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이용기반이 되는 유무형의 공간인 플랫폼은 현대에 들어 정보기술이 뒷받침되면서 무형 플랫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10년대 말부터는 공유경제 키워드가 화제가 되면서 사용빈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도 플랫폼 전성기를 가속화하는데 기여했다. 알려진 것처럼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소위 잘 나가는 글로벌 기업의 공통점은 ‘플랫폼’이다. 시가 총액 세계 5대 기업 중 4곳-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도 플랫폼 모델을 따르고 있다. 이들은 ‘자기만의 강력한 플랫폼’ 파워로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우버, 에어비앤비, 이베이가 거둔 성공의 토대도 역시 플랫폼이었다. 참여자들의 연결과 상호작용을 통해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와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의 생태계’로 부각되고 있는 플랫폼 모델은 화장품 업계에서도 이미 의미있게 펼쳐지고 있다. 화장품 기획 개발 플랫폼을 비롯해 원료, 용기 부자재 플랫폼, 해외 유통 플랫폼,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등 다양한 시도들이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초대형 버추얼 뷰티 이노베이션 플랫폼 화장품 기획 개발 업체의 플랫폼 구축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그 선두에 씨티케이가 있다. 씨티케이는 업계 최초로 초대형 버추얼 뷰티 이노베이션 플랫폼 ‘CTK CLIP(씨티케이 클립)’을 올해 3월 론칭했다. ‘전 세계의 최신 기술, 트렌드, 제품을 융합하여 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뷰티&헬스’ 분야의 NO.1 플랫폼을 창조한다‘를 내걸었다. CTK CLIP은 지금까지 시도할 수 없었던 과감한 온라인 형식의 화장품 영업 개발 플랫폼이다. 세계적으로 지속되는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고객을 직접 만나지 않아도 몇 번의 클릭과 클립 활동을 통해 화장품 개발 및 풀서비스 영업을 할 수 있는 온라인 풀서비스 플랫폼 서비스다. CTK CLIP에서는 씨티케이가 20년 간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제품을 개발했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5,000여개 이상의 혁신적인 포뮬러, 패키지, 원료들을 만날 수 있다. 카테고리, 테마, 트렌드 키워드로 제품을 찾을 수 있는 검색 기능과 함께 포뮬러와 패키지를 추천해주는 스마트 큐레이션 기능까지 겸비하고 있어 새롭게 브랜드를 시작하고자 하는 인플루언서들이나 제품 개발 경험이 없지만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고자 하는 고객들도 개발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씨티케이클립은 오픈 5개월여 만에 가입 고객사가 2,000개를 돌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플랫폼의 핵심은 ‘연결’이다. 플랫폼 시대에는 급변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고,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해야 성공할 수 있다. 3600여개 제조 인프라 DB 활용 가능 ‘뷰티메이커스’는 2019년 3월 론칭한 뷰티 제조 플랫폼이다.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다면 쉽게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신이 원하는 뷰티 제품의 기획, 제조, 품질관리, 마케팅, 물류,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온디맨드 코스메틱 제조 플랫폼 서비스다. 뷰티메이커스에는 앱 또는 웹에 접속해 만들고자 하는 제품의 카테고리와 제품, 타깃 제품을 선택한 후 원하는 기능과 용기 형태, 용량 등을 넣으면 3,600여개의 제조 인프라 DB를 활용해 대략적인 개발 견적이 산출되는 ‘견적 서비스’가 있다. 샘플을 제작, 결제, 배송까지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샘플 서비스’도 있다. K제조 인프라 전체를 활용하는 제조사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히트상품 기반으로 제조사를 나누어 고객들에게 가장 적합한 제조사와 연결하는 스마트 매칭 알고리즘을 통한 제조사 매칭 시스템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 소량 다품종 제조가 가능할 뿐 아니라 세일즈, 수출, 마케팅, 물류까지 대행한다. 영어 앱을 비롯 중국어와 베트남어 앱 개발을 완료했으며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의 동남아 지역과 미국, 러시아, 중국까지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블록체인 기술 접목 시스템도 도입 화장품 플랫폼 ‘COS247’은 24시간 7일, 코덕을 위한 No1.플랫폼을 지향한다. 글로벌 바이어와 국내 화장품 기업을 연결하고 화장품 신제품 개발 관리와 협업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화장품 개발 플랫폼이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관련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가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씨와이가 만들었다. 국내 전용 포털 COS247은 5월에 오픈했고 글로벌 포털 베타 서비스는 8월 10일 오픈했다. 화장품 브랜드사와 제조사를 연결하는 비대면 협업 플랫폼으로 화장품 주문관리, 신제품 개발, 국내외 마케팅 등을 일괄 진행할 수 있다. 제품주문, 개발관리 플랫폼 NPD(New Product Development)와 기업 제품, 정보 공유 플랫폼 COS247 포털로 구성돼 있다. COS247 포털은 내용물, 용기, 패키지 등 제조, 공급 기업 정보와 제품 정보를 공유하고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해 아웃소싱 개척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해외 바이어를 입점시켜 제조사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공급사는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제조사는 다양한 공급사를 확보할 수 있다. COS247은 화장품 브랜드사와 제조사를 연결하고 K뷰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견인하는 강력한 협업 솔루션이다.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인 ‘코스메폴리탄’도 제조사와 고객사를 연결하는 비대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창업 이후 2년 동안 고객사들의 행동 패턴 분석을 바탕으로 플랫폼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연내 고객사 입장에서 손쉽게 접근해 제품을 수주할 수 있는 단계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공장이 참여하는 것은 내년까지로 예정하고 있다.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전자결제 시스템 구축까지 동시 진행한다. 전자결제뿐 아니라 스타트업을 위한 펀딩을 연결하는 시스템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매뉴얼로 응대하는 역할은 챗봇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셀프코스닷컴’은 화장품 사업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연결해 주는 제조 플랫폼이다. 화장품 사업에 필요한 모든 협력업체들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화장품제조사 검색부터 프리몰드용기, 마케팅, 임상, 원료까지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빠른 대응과 높은 품질을 우선으로 업계에서 인정받는 업체 위주로 선정했다. K뷰티 화장품 해외 유통 플랫폼 활약 실리콘투의 ‘스타일코리아닷컴’은 한국 브랜드 화장품, 식품 등을 직매입해 해외기업이나 개인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자체 물류창고를 구축해 3자 물류를 포함한 풀필먼트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실리콘투 매출 가운데 80%는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B2B 서비스에서 발생한다.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물류, 재고 관리 대행, 마케팅, 뉴미디어 콘텐츠제작, 브랜드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와 미국, 쿠웨이트, 칠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소재한 물류센터, 정보기술 시스템 등 인프라 스트럭처가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다. 또 리소스오브케이뷰티(ROK)의 ‘PROK(Platform of Resource of K-Beauty)’는 국내 화장품 기업의 미국 대형 유통 진출을 돕는 플랫폼이다.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사와 K뷰티 아이템을 찾고 있는 미국 바이어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짜여있다. 이 플랫폼은 미국내 다양한 규제와 장벽 속에서 국내 업체들이 미리 준비해 계획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인도기반 한국 화장품 유통 플랫폼 ‘리메세’는 2016년 4월 설립됐다. 리메세를 운영하는 유니콘인큐베이터는 인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이다. 인도 2030세대를 타깃으로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콜마·코스맥스 OEM 투톱의 도전 한국콜마가 2020년 6월 누구나 손쉽게 화장품 만들 수 있는 토탈 솔루션 ODM 플랫폼 ‘플래닛 147’을 띄우면서 주목받았다. 2021년 4월에는 온라인 서비스에 본격 돌입했다. 누구나 화장품 개발이 가능하도록 구축한 개방형 플랫폼이다. 화장품 사업에 필요한 전방위 서비스를 고객 요구에 맞게 제공한다. 화장품 개발 과정 교육부터 내용물 제작, 패키지 개발, 브랜드 기획에 이르기까지 화장품 사업 전 분야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누구나 온라인으로 접속이 가능한 개방형 웹사이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신속하게 화장품 사업 솔루션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전 세계 어디서든 플래닛 147에 접속만 하면 누구나 자신만의 화장품을 기획하고 제품 주문, 브랜드 기획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만 있으면 어디서든 손쉽게 접속해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도록 홈페이지 설계가 디자인된 점이 특징이다. 한국콜마는 플랫폼을 통해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마케팅 스토리까지 한번에 해결해주는 ‘LINE UP 147’을 공개했는데 출시 직전까지 완벽하게 준비된 상품 서비스다. 사업자는 제품 출시 여부만 결정하면 즉시 상품화가 이뤄진다. 한편 올해 디지털 코스맥스 전환을 선언한 코스맥스도 화장품 개발과정을 디지털로 연결한 ‘End-to-End’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료, 패키징 온라인 플랫폼 구축도 화장품 원료, 용기 관련 플랫폼도 눈여겨볼 만하다. 용기 제조 전문기업 중 펌텍코리아의 최근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 4월 5일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인 ‘e·PUMTECH’을 띄웠다. 용기 선택부터 원하는 디자인,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 가능한 코스메틱 패키징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3가지 방식의 구매(QEP)로 이뤄진다. 고객이 주문하는 즉시 구매가 가능한 Q(Quick:퀵)와 투명, 백색, 검정의 단순한 색상이 적용돼 빠른 구매가 가능한 E(Express:익스프레스), 후가공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는 주문 생산 구매방식인 P(Project:프로젝트) 등이다. P방식의 경우 2,913개 아이템을 갖추고 있다. ‘프리몰드닷넷’은 2005년 4월 오픈한 용기 부자재 쇼핑몰로 화장품 개발을 위한 국내 대표적인 B2B 소통 플랫폼으로 꼽힌다. 총 회원수 6만명 이상, 일 평균 방문자 9000명 이상이다. 또 화장품 원료 검색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쇼핑몰 형태 온라인 플랫폼도 있다. ‘코스브릿지’다. 전국 화장품원료 기업 제품을 화장품제조업체와 화장품 연구개발 연구원들에게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스브릿지는 쌍방향 소통으로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직거래를 통한 신속한 화장품원료 공급 시스템 구축을 통해 화장품원료 기업과 화장품제조업체의 공간적, 시간적, 관계적 접근성의 한계를 해결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화장품 사업 활성화를 위한 원료 소재 개방 플랫폼 구축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2월까지 플랫폼을 구축하고 내년 1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플랫폼 사업을 통해 ▲화장품 소재의 원물 정보 ▲소재 가공 이력 정보 ▲제주화장품인증 ▲생산 인프라 지원 ▲맞춤형 화장품 정보에 이르는 생산 전주기를 관리해 제주 화장품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본 기사는 주간신문CMN 제1138호(2021년 9월 22일자) 마케팅리뷰 기사입니다.]
[CMN] 이정아 기자] 코로나를 겪으며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플라스틱 쓰레기가 부쩍 더 늘어나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했다. 화장품 용기가 초래하는 환경 문제도 같이 불거졌다. 이에 공감한 화장품 브랜드들이 불필요한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펼쳤고 그 중 종이재질 사용이 빈번해지고 있다.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는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FSC 인증을 받은 종이를 언급하는 브랜드사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국제산림관리협의회가 만든 FSC 인증은 산림의 생물 다양성 유지 등 10가지 원칙과 56개 기준을 가진 국제인증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와 상품에 부여되는 친환경 인증이다. 클린 앤 비건 뷰티 브랜드 파이콜로지는 재활용 가능한 화장품 종이 패키지를 사용하며 친환경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신제품 ‘카인드 핸드버터’에 이를 적용했다. FSC 인증 지류를 사용한 종이 용기를 선택했다. 타 화장품 용기 대비 플라스틱 비율을 90% 이상 절감했다. 쥬스투클렌즈 ‘클린버터 샴푸바’도 환경 영향 최소화를 고려한 패키지가 특징이다. EWG 그린 등급의 순한 성분에 피부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약산성 제품임을 감안했다. 박스 포장 하나로 패키지를 간소화하고 FSC 인증을 받은 용지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다. 웰코스는 과즙화장품 브랜드 후르디아에 약산성 필링젤 ‘아보카도 엔자임 릴리프 필링젤’을 출시하면서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 패키지를 사용했다. EWG 그린 등급 원료 사용, 20가지 주의 성분 배제, 프랑스 이브 비건 인증 등 클린 뷰티 실천과 맥을 같이 한다. 국산 초유 성분을 함유한 영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프롬맘’은 모든 제품 포장재에 FSC 인증 종이를 사용한다. 콩기름 잉크 인쇄도 도입했다. 콩기름 잉크는 폐기할 때 쉽게 분해되며 종이와 쉽게 분리돼 재활용에 용이하다. 또 종이박스, 종이 완충 포장재, 종이 테이프 등 종이 배송 포장으로 플라스틱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제품 성분부터 포장, 부자재까지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한국형 클린 뷰티 브랜드를 지향하는 ‘스킨그래머’ 역시 환경과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모든 포장과 부자재를 재활용이 손쉬운 재료로 대체했다. 포장 테이프나 완충재도 친환경 종이를 사용한다. ‘톤28’은 특수 종이 케이스를 개발해 평균 60% 이상 달하는 플라스틱 케이스 사용률을 4%까지 떨어뜨렸다. 톤28의 종이 용기는 타사 화장품 용기와 비교해 플라스틱 함유량이 97%나 줄었다. 톤28의 모든 화장품은 플라스틱 용기가 아닌 종이 용기에 담긴다. 컴플리톤코리아가 전개하는 ‘세럼카인드’와 ‘슈어베이스’도 클린 앤 비건 뷰티 브랜드답게 불필요한 과대 포장을 줄이고 최소한의 포장에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하고 있다. 모든 종이 포장재는 FSC 인증을 획득했으며 콩기름 잉크를 적용했다. 택배에도 종이나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완충재를 사용한다. ‘듀이트리’도 9월부터 듀이트리 공식몰을 통해 배송하는 택배 포장재를 종이 소재로 전격 교체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도입한 완충재와 테이프는 종이로 만들어져 별도 처리 없이 분리 배출할 수 있다. 프리메라의 ‘지속가능한 종이 패키지’ 세트는 FSC 인증지를 사용하거나 100% 사탕수수 종이를 사용했다. 사탕수수 종이는 표백하거나 화학 처리를 하지 않아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된다. 플라스틱 선대를 사용하지 않고 상자 자체에 끈을 적용해 쇼핑백 사용을 줄이는 등 종이 사용을 최소화했다. 또 프리메라 ‘스킨릴리프 UV 프로텍터 EX’는 ‘2021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 상품’에 뽑혔다. 제품의 환경 친화 속성과 사용 만족도를 고려해 소비자가 직접 심사하고 선정하는데 프리메라가 용기에서도 환경 영향을 줄이고자 고심한 결과를 인정받았다. 나무를 베지 않고 100% 사탕수수 잔여물로 만든 종이 포장재인 얼스팩(Earth Pact)으로 단상자를 제작했다. 내용물은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개발한 플라스틱 저감 종이 튜브에 담았다.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친환경 화장품 종이 용기는 기존 원형 튜브 몸체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70% 줄였다. 기체가 통하지 않는 성질을 높인 나노 증착 필름을 적용해 탁월한 내용물 보호 능력도 발휘한다. 최장 36개월간 유통이 가능하다. 최대 3년간 안심하고 안전하게 화장품을 쓸 수 있다. 현재 대량생산 시스템까지 완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도 제품 배송에 사용되는 포장재와 부자재를 종이로 전환하고 있다. 배송에 사용되는 포장 박스를 비롯해 모든 포장재와 부자재는 FSC 인증 종이를 사용한다. 상품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넣는 충격 완충재, 비닐 에어캡과 소포장에 사용하는 비닐 파우치 모두 종이 소재로 변경한다. 기존 비닐 박스 테이프 또한 종이테이프로 바꾼다. 모든 종이 소재는 100% 재활용이 가능해 별도의 처리 없이 종이류로 쉽게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친환경 제품개발 전문 솔루션 회사 리베이션은 플라스틱 패키지(트레이)를 100% 종이재질로 변경한 페이퍼 몰드를 선보여 플라스틱 대체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페이퍼 몰드는 기존 펄프몰드 대비 금형비를 1/6수준으로 줄였으며 제품가격을 60% 절감했다. 강도는 플라스틱과 유사한 수준이다. 가격 혁신 절감에 인쇄까지 가능해 다품종 소량생산 시장에 적합하다. 플라스틱 분리가 필요없어 소비자 편의성이 좋은 완성형 소재다. 한편 토탈패키지 제작 생산업체인 서원피앤씨는 친환경 용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변화 뿐 아니라 화장품 글로벌 진출에서 거의 필수로 여겨지고 있어 2015년부터 FSC 인증을 준비해 고객사의 환경친화적 종이 수요에 일찌감치 대응하고 있다. 또다른 인쇄 패키지 제작 전문기업 태신인팩은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지류 완충재(지선대) 개발에 성공했다. 태신인팩이 개발한 친환경 지류 완충재는 플라스틱 선대를 대체할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CMN 신대욱 기자]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맞아 주요 화장품 업체들이 신제품 또는 주력 제품을 적극 부각시키는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주력 제품과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연계한 캠페인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엘앤피코스메틱의 메디힐은 걸그룹 에스파를 새 모델로 발탁하고 ‘메디힐×에스파 신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신규 캠페인은 청량한 피부를 가꾸는 아이템으로 수분감과 모공케어를 동시에 전하는 워터마이드 포어타이트닝 패드를 소재로 하고 있다. 회사측은 에스파를 내세운 신규 영상을 공개하고 주력 제품인 워터마이드 패드 홍보에 적극 나섰다. 이와 함께 30일까지 올리브영에서 2만원 이상 제품 구매 소비자들 대상으로 에스파 비대면 데이트 응모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추첨을 통해 24명을 선정해 에스파 멤버들과 영상 팬 미팅에 초청한다. 닥터자르트는 대표 라인인 ‘시카페어’를 부각시키기 위한 ‘시카페어 익스프레스’ 캠페인을 펼친다. 닥터자르트는 2016년 시카페어 라인을 내놓은 이후 국내외 ‘시카 시장’을 이끌며 매년 다른 주제의 시카페어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화된 마스크 착용과 외부 자극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빠르게 리페어한다는 의미를 담은 ‘민감 급복 리페어’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시카페어 라인을 경험하게 하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카페어 체험단 모집과 포토 리뷰 이벤트를 시작으로 패션 브랜드 골스튜디오와 콜라보 한정판을 출시하고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에서 단독 판매하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네오팜의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리얼베리어는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조보아를 발탁하고 ‘지켜라 피부장벽 0.02mm 클렌징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세안 과정부터 피부 본연의 장벽 케어에 주목해 신제품 ‘크림 클렌징 폼’을 내세워 환절기 피부 장벽 케어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이를 위해 모델 조보아를 내세운 캠페인 광고 영상도 공개했다. 캠페인 광고 영상은 조보아의 맑고 건강한 이미지와 클렌징의 중요성, 제품 특징이 어우러져 캠페인 메시지가 효과적으로 전달됐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이번 캠페인에 ‘피부장벽을 바로 지키다’라는 브랜드 철학을 담아 신제품 크림 클렌징 폼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네일 브랜드 데싱디바는 신제품 볼륨젤 ‘글레이즈’를 출시하고 ‘아이 두 글레이즈’ 캠페인을 전개한다. ‘일상의 기분 전환’이라는 주제로, 일상에서 글레이즈를 통해 살롱 퀄리티의 젤네일을 경험하는 순간들을 공유하면서 신제품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캠페인은 신제품 체험과 SNS 해시태그 이벤트 등으로 진행한다. 오는 26일까지는 공식몰에서 신제품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며,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글레이즈 인증샷을 올리는 해시태그 이벤트를 펼친다. 앞서 유한양행 자회사 유한건강생활의 자연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뉴오리진 순초약방’은 지난달 20일까지 ‘찾아주세요, 당신의 노알러젠’ 캠페인을 진행했다. 순초약방 제품보다 깐깐하게 알려젠을 검증한 스킨케어 브랜드를 제보하면 1000만원의 상금을 증정하는 캠페인이다. 그만큼 순초약방은 국내보다 까다로운 해외 기준을 바탕으로 성분표에도 나오지 않는 33종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뿐만 아니라 14종의 내분비계 교란 물질, 발암 물질까지 검증을 완료했다는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사회 공헌 활동과 연계한 캠페인도 주목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SNP와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닥터지가 대표적이다. LG생활건강의 CNP는 일러스트레이터 온초람 작가와 협업한 콜라보 에디션 4종을 출시하고 판매 수익금 일부를 청소년들의 피부 건강을 위해 후원하는 ‘피부 건강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세상을 밝히는 빛, Light up’이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들의 피부 건강과 자신감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2019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주년을 맞은 사회 공헌 캠페인이다. CNP는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 콜라보 에디션 4종 판매 수익금 일부를 지원하고 조성된 후원금은 청소년 피부 질환 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닥터지는 화상 환우 치료를 지원하는 사회 공헌 고객 참여형 기부 캠페인인 ‘피부건강 나눔 챌린지’를 진행한다. 닥터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닥터지 피부 유형 테스트’에 고객이 참여할 때마다 1000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인 2회에 한해 참여할 수 있으며, 2차 테스트에서 평균 피부 점수가 향상되면 1000원의 기부금이 추가 적립돼 참여자당 최대 3000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올 연말까지 진행되며 이를 통해 마련한 기부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화상 환우의 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CMN] 중국 더마코스메틱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브랜드가 휩쓸던 순위판에 중국 로컬 브랜드가 속속 이름을 올리며 선두권을 장악해가고 있다. 뒤늦게 뛰어든 탓인지 몰라도 아직까지 눈에 띄는 국내 브랜드가 없어 아쉽다. 더마코스메틱 시장 2020년 23.3% 성장 중국 지옌컨설팅(智研咨询)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스킨케어 화장품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7.6% 성장한 263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이 휘청거렸던 점을 고려하면 매우 안정적인 성장세다. 특히 주목해봐야 할 분야는 중국에서는 ‘민감성 피부 스킨케어 화장품’으로 부르는 더마코스메틱 시장이다.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는 중국 더마코스메틱 시장규모는 지난해 약 168억위안까지 치솟으로 전년대비 23.3%나 급성장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더마코스메틱 시장 증가률은 최저 15.3%에서 최대 33.3%로 전체 화장품시장 성장속도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폭발적인 관심도는 온라인에서도 확인된다. 중국 바이두(百度) 지수에 따르면, 2015년 하반기부터 '민감성 피부용 스킨케어 제품' 키워드 검색지수가 급격히 상승해 최근 3년간 검색 열기가 90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샤오홍수(小红书)APP 통계에서도 올해 상반기, 피부진정 및 리페어는 중국 소비자 주목하는 스킨케어 기능 중 5위에 올라 관심도가 전년동기 대비 92%를 높아졌다. 현지 전문가들 대다수는 앞으로로 이 같은 더마코스메틱 시장의 고성장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프랑스 브랜드서 로컬 브랜드로 중심이동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는 시장에 먼저 진출한 ‘메이드 인 프랑스’에서 중국 로컬 브랜드로 옮아가는 분위기다. 2000년대 유럽에서의 ‘약국 화장품’ 유통 경험을 앞세워 중국 시장에 진출한 VICHY(薇姿), LA ROCHE-POSAY(理肤泉) SkinCeuticals(修丽可), Avene(雅漾), BIODERMA(贝德玛) 등 은 전문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며 성공을 맛봤다. 2010~2016년까지 더마코스메틱 시장 점유율은 VICHY(薇姿) - Avene(雅漾) - LA ROCHE-POSAY(理肤泉) 등 3개 브랜드가 1~3위를 독식했다. 이들 브랜드는 선점 효과를 바탕으로 고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며 시장을 장악했으나, 전자상거래 진출 시기를 놓쳐 현재 중국 로컬 브랜드들에 밀리는 상황이다. VICHY와 Avene의 시장 점유율은 하락추세다. 그나마 전자상거래 채널 실적이 상대적으로 좋은 LA ROCHE-POSAY의 시장점유율은 안정적인 편이다. 프랑스 브랜드들의 자리를 대시하고 있는, 최근 중국에서 가장 뜨거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는 Winona(薇诺娜)와 Dr.Yu(玉泽)다. 이 두 브랜드는 중국 로컬 브랜드로 2010년 전후로 설립된 후발주자로, 이들의 대표적 성공요인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 활용이 꼽힌다. 이들은 2011년 이후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를 잇따라 개설하고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하며 프랑스 브랜드들이 간과했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Winona는 2017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2019년에는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하며 더마코스메틱 1위 브랜드가 됐다. Dr.Yu 역시 2019년 하반기부터 라이브커머스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브랜드의 몸집을 빠르게 키우며 2021년 1분기 매출액이 500% 이상 성장했다. 현재 Winona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의 팔로우 수는 830만명을 넘었다. Winona는 2018~2020년 3년 연속 티몰 광군제에서 뷰티브랜드 10위권에 진입했다. 2020년 매출액은 19.22억위안까지 올라갔다.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티몰 통해 가세 뒤는게 시장에 가세해 아직 시장점유율 면에선 미미하지만 자국에서의 인지도 등 브랜드 잠재력을 고려할 때 주목해볼 브랜드가 몇 개 눈에 띈다. 우리나라 대표 기업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각각 자사 대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인 AESTURA(瑷丝特兰)과 CNP(希恩派)를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론칭했다. CNP는 2018년 티몰 폴랫폼에 입점했고, AESTURA는 2020년 티몰 국제판에 정식으로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외에 로레알그룹은 2020년 일본 피부과 의사 브랜드 Takami를 인수해 중국 진출 브랜드 수를 하나 더 늘렸고, 같은 해 P&G도 2년전 인수한 민감성 피부관리 브랜드 First Aid Beauty(FAB)를 중국에 들여오면서 시장에 한 발을 더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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