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디바이스 시장 동향 분석 ' [CMN 심재영 기자] 스킨 롱제비티(Skin Longevity)'가 뷰티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를 일상에서 구현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Business Focus-스킨 롱제비티 시대, 진화하는 뷰티 디바이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안티에이징이 이미 발생한 주름·색소 침착 등 노화 징후를 사후에 개선하는 개념이었다면, 최근에는 노화가 시작되기 전부터 피부의 자생력과 회복력을 강화해 최상의 피부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스킨 롱제비티'로 피부 관리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는 이 같은 고도화된 피부 관리를 일상에서 구현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으며 시장의 지속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뷰티 디바이스 시장, 가파른 성장세 보고서는 국내 안티에이징 관련 서비스·디바이스 시장 규모가 2018년 1억 6,310만 달러에서 2023년 3억 1,8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2030년에는 4억 8,84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슬로우 에이징(Slow Aging)·홈케어·웰니스 트렌드 확산에 따라 국내 안티에이징 관련 시장의 성장세가 구조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 역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타티스타(Statista)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7년 77억 8,700만 달러에서 2023년 147억 2,400만 달러로 확대됐다. 피부 질환 증가와 미용에 대한 인식 강화, 사용 편의성 높은 포터블(Portable) 기기 개발 확대가 시장 규모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뷰티 디바이스는 에너지를 활용해 피부 상태를 관리하거나 개선하는 가정용 전자기기를 의미하며, 통상적으로 의료기기와는 별도로 분류된다.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는 의료기기 대비 출력값이 낮게 설정돼 있어 사용자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보다 잦은 빈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초음파·RF(고주파)·LED·미세전류 등 에너지 유형에 따라 딥클렌징, 콜라겐 생성, 진정·재생, 리프팅 등 다양한 효과를 구현한다. K뷰티 경쟁 축, 디바이스로 이동 보고서는 K뷰티 경쟁 축이 화장품을 넘어 뷰티 디바이스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홈케어 수요 증가에 힘입어 뷰티 디바이스가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면서, 기존 뷰티 디바이스 전문 기업은 물론 화장품, 생활가전,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등으로 시장 참여자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화장품 기업은 자사가 보유한 앰플·마스크 등 스킨케어 제품과 뷰티 디바이스 간 시너지를 앞세워 루틴 기반 솔루션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메이크온), LG생활건강(LG 프라엘), 에이피알(메디큐브 에이지알), 달바글로벌(달바 시그니처) 등이 있다. 의료기기 전문업체는 병원용 장비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클래시스, 하이로닉, 라메디텍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생활가전 업계의 쿠쿠홈시스·세라젬·앳홈, 제약·바이오 업계의 동국제약·한국비엔씨, 스타트업 테라웨이브·에코디엠랩 등이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 구도가 다각화되고 있다. 6대 비즈니스 트렌드도 부상 보고서는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주요 비즈니스 트렌드로 6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소형 디바이스로 홈케어 시장을 공략하는 화장품 기업'이다. LG생활건강은 LG 프라엘을 통해 병·의원 HIFU 시술 원리를 가정용 출력 범위에 맞춰 응용한 '더마쎄라'를 선보였으며, 아모레퍼시픽은 메이크온을 통해 LED·미세전류 기반 홈케어 기기로 화장품 흡수 촉진과 피부 측정 기능에 주력해왔다. 에이피알은 에이지알 브랜드를 통해 EMS·HIFU·EP 등 서로 다른 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복합 기술 제품군을 구축했다. 둘째는 '페이스케어를 넘어 두피·바디케어로 적용 영역 확대'다.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 트렌드 확산과 맞물려 뷰티 디바이스의 커버리지가 얼굴을 넘어 두피·바디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디에스코퍼레이션 '비베카 바디핏슬리머', 볼렉시 '바디샷 프로' 등 바디케어 디바이스와 세라젬 '셀루닉 헤어미라클' 등 두피·모발케어 디바이스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셋째는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결합을 통한 반복 수익 창출'이다. 디바이스가 화장품 사용 빈도와 효능 체감을 높이면서 화장품 반복 구매로 이어지는 BaaS(Beauty-as-a-Service) 모델이 부상하고 있으며, 에이피알(에이지알·메디큐브), 파마리서치(리쥬리프·리쥬란 코스메틱), 앳홈(더 글로우·부스트앰플) 등이 이 같은 번들링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넷째는 'AI 접목으로 초개인화되는 뷰티 디바이스'다. 디바이스와 앱을 활용해 피부를 스캔하고 AI·카메라 비전 기술로 피부 상태를 분석, 개인 맞춤형 케어 솔루션과 화장품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스킨라이트테라피 3S'와 에이피알의 '부스터프로 X2'가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다섯째는 'B2B를 넘어 B2C로, 뷰티 디바이스 시장 넘보는 메디컬 기업'이다. 클래시스는 병원용 HIFU 장비 '슈링크'의 기술력을 가정용으로 이식한 '슈링크홈 리프투글로우'를, 하이로닉은 아띠뷰티를 통해 '홈쎄라'를 출시하는 등 의료기기·제약 기업들의 B2C 시장 진입이 확대되고 있다. 여섯째는 'K뷰티 디바이스, 글로벌 홈 뷰티 시장으로의 외연 확장'이다. 국내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수출액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8% 성장했으며, 홍콩(19.1%), 미국(15.5%), 일본(11.5%), 중국(8.0%) 순으로 수출 비중이 높았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프로'를 미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하며 글로벌 누적 판매량 600만 대를 돌파했고, 달바글로벌과 LG생활건강도 해외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 AI 개인화 단계로 진화 보고서는 국내 뷰티 디바이스가 2010년대 초반 '피부 정화 도구' 단계에서 출발해 ▲화장품 전달 보조 ▲클리닉 기술의 홈케어화 ▲올인원·멀티모달 ▲AI 개인화 단계로 진화해왔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고정밀 센서와 컴퓨터 비전을 통해 사용자의 실시간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AI 알고리즘 기반으로 그날의 컨디션에 맞춰 사용자의 출력 세기·시간·모드를 최적화하는 지능형 퍼스널 헬스 인프라로 발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정용 미용기기 안전기준 강화 국내 뷰티 디바이스 중 일부는 '가정용 미용기기'로 분류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안전관리 대상이 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뷰티 디바이스 사용 확대에 따른 화상, 안구 손상 등 소비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2년 3월부터 '안전확인대상생활용품의 안전기준 부속서 74(가정용 미용기기)'를 시행하고 있으며, LED 마스크·두피관리기(레이저·LED)·눈마사지기·플라즈마 미용기기 등이 규제 대상에 해당한다. 기업 과제와 전략적 방향성 보고서는 뷰티 디바이스 시장 변화에 따른 기업의 도전 과제로 ▲포트폴리오 확장 ▲락인(Lock-in) 모델 구축 ▲기술 경쟁력 확보 ▲글로벌 진출을 제시했다. 얼굴 피부 중심 페이셜 디바이스로 과밀화된 현 상황에서 두피·바디·국소 부위 등 특화 카테고리 선점이 필요하며, 뷰티 디바이스의 일회성 내구재 특성상 화장품·디바이스 간 번들링을 통한 안정적 수익 구조 구축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또한 RF·HIFU·LED 등 물리적 에너지 기술이 상향 평준화됨에 따라 경쟁의 무게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데이터·소프트웨어로 이동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전략적 방향성으로는 ▲두피·바디용 전문 기기 라인업 강화 ▲하드웨어와 소모품의 시너지 최적화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결합한 기술의 초격차 구축 ▲K뷰티 인프라 기반의 민첩한 제품 기획 및 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이 제시됐다. 특히 AI 피부진단·애플리케이션 연동·구독 기반 데이터 축적이 하이엔드 시장 진입의 새로운 경쟁 변수로 부상하고 있으며, 다양한 인종별 피부 타입 데이터를 축적한 기업이 알고리즘 정밀도 향상을 통해 개인화 역량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CMN] 글로벌 전시주관사 코이코(대표 조완수)가 9월 4일부터 6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 프탁 엑스포(Ptak Warsaw Expo)에서 열린 중·동유럽 최대 화장품·뷰티 박람회 ‘2026 폴란드 뷰티데이즈(Beauty Days Poland 2026)’에서 국내 15개 기업의 참가를 총괄 지원하며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뷰티데이즈’는 중·동유럽 권역을 대표하는 뷰티 B2B 전문 전시회로, 폴란드뿐만 아니라 체코, 슬로바키아, 독일 등 인근 유럽 국가의 핵심 바이어들이 대거 운집하는 신흥 뷰티 시장의 전략 거점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코이코는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우수 장애인기업 5개사의 단체관을 조성해 공공판로 개척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도왔다. 이와 함께 코스닥 상장 바이오 제약·더마 코스메틱 전문 기업인 ‘한국비엔씨(BNC Korea)’와 고기능성 스킨케어 및 뷰티 OEM·ODM 전문 기업 ‘한솔생명과학’ 등 K-뷰티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대표하는 유망 기업들을 포함해 총 15개 기업의 부스 기획 및 현장 운영을 전담했다. 코이코는 전시 기간 동안 참가 기업들이 원활하게 비즈니스 상담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 운영 관리와 전문 통역 등 전시회 참가를 위한 절차의 A-Z까지 전방위적인 현장 밀착 서포트를 제공했다. 특히 현지 참관객과 바이어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제품 체험존 운영, 현장 샘플링과 뷰티 시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운영을 총괄 지원하며 K-뷰티의 매력을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코이코 관계자는 “상반기 서유럽 볼로냐 전시에 이어, 급성장하는 중·동유럽 시장의 허브인 폴란드에서 국내 유망 기업들의 진출을 돕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한편, 코이코는 전세계 40여개국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뷰티·산업 전시회에서 한국관 주관 및 독립 부스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전시회 에이전트로, 세계 각지에서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MN]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이 최신 생성형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결합해 국내 화장품 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실전 노하우를 공개한다. 연구원은 오는 9월 29일(화) 오후 2시, 국내 화장품 기업 및 관련 산업 연구자를 대상으로 ‘2026 피부특성 정보 활용 세미나’를 온라인(Zoom)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연구원이 축적한 피부특성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알리고, 고도화된 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맞춤형 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미나는 총 2개의 주요 발표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연구원 양성민 과장이 ‘피부특성 데이터 소개 및 활용 안내’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연구원이 수집·축적한 피부특성 데이터 현황을 공유하고, 생성형 AI(ChatGPT, Claude)를 접목해 연구원 공공 보고서를 손쉽게 분석하는 방법과 자사 데이터를 결합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스텝위드 김승윤 이사가 ‘피부특성 정보제공 플랫폼 고도화 계획’을 발표한다. 진화하는 사용자 니즈에 맞춰 ‘얼굴 사진 분석 도구’를 소개하고, 향후 화장품 기업들이 더욱 정밀하고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되는 플랫폼을 설명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연구원의 피부특성 빅데이터가 최신 생성형 AI 기술과 만났을 때 발생하는 시너지를 소개하고 활용 범위에 대한 예시를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화장품 기업, 연구소 및 산업 관련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올코스 화장품산업정보포털에서 ‘2026 피부특성 정보 활용 세미나’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CMN]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된 9월 올영세일 기간 검색 및 구매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부위별 집중 관리를 위한 ‘홈스파’ 상품부터 IP 컬래버 상품까지 고객의 세분화된 취향을 반영한 상품이 주목받았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올영세일에서는 집에서도 전문적인 관리를 즐기는 ‘홈스파’ 트렌드가 두드러졌다. 과거 팩이 얼굴의 보습과 진정 등을 위한 스킨케어 상품으로 주로 활용됐다면, 최근에는 모발과 손 등 관리가 필요한 부위에 따라 전용 팩을 골라 사용하는 등 팩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실제로 올영세일이 진행된 일주일간 온라인몰에서 ‘헤어팩’과 ‘핸드팩’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69% 증가했다. 얼굴에 사용하는 팩도 단순 보습을 넘어 피부 고민에 따라 기능이 세분화되고 있다. 특히 세일 기간 피지와 노폐물 관리에 초점을 맞춘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번 올영세일 동안 온라인몰에서는 피지를 흡착해 제거하는 데 활용하는 ‘흡착팩’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5배가량 증가했으며, 열감을 활용해 피지와 노폐물 관리를 돕는 ‘온열팩’ 검색량은 2배 이상으로 늘었다. IP 컬래버레이션 상품에 대한 호응도 이어졌다. 올리브영은 지난달 30일 글로벌 인기 IP인 산리오캐릭터즈와의 대규모 컬래버 캠페인과 함께 올영세일을 시작했다. 세일 첫날 온라인몰에서는 ‘산리오’, ‘헬로키티’ 등이 인기 검색어 상위 3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컬래버 관련 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특히 K로컬 감성을 살린 지역 특화 헬로키티 연관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개발한 12개 지역의 헬로키티 디자인을 한데 모은 ‘텐바이텐 지역 헬로키티 피규어 키링 세트’와 충남 공주 특산물인 밤을 모티브로 한 헬로키티 디자인의 ‘정남미명과 공주 밤빵’은 세일 초반부터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졌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올영세일을 통해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과 세분화된 관리 니즈에 맞춰 상품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심과 소비 변화를 빠르게 포착하고, 새로운 상품을 발견할 수 있는 차별화된 큐레이션을 통해 뷰티·웰니스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영세일은 연간 4번(3, 6, 9, 12월) 진행되는 올리브영의 정기 할인 행사로, 트렌디한 뷰티·웰니스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과 다채로운 혜택으로 선보이며 대표적인 K뷰티 행사로 자리잡았다.
[CMN]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1회 「2026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회의(GCORAS 2026)」에서 지코라스 선언문이 채택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회의가 글로벌 화장품 규제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지코라스는 각국 화장품 규제기관이 참여하는 규제기관장 협의체다. 국가별 규제체계와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화장품 안전과 산업 혁신을 위한 협력과제를 논의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올해 첫 회의에는 12개국 15개 기관의 화장품 규제기관과 해외 화장품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채택된 지코라스 선언문에는 규제기관 간 신뢰를 바탕으로 규제정보 공유와 실무협력을 확대한다는 방향이 담겼다. 글로벌 공통 규제 현안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포함됐다. 각국 기관은 정기 기관장 회의와 실무협의, 분야별 작업반 운영도 검토했다. 지코라스를 지속적인 규제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행사 첫날인 9월 7일에는 국내 화장품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규제 포럼이 열렸다. 주제 발표는 ▲K-뷰티의 성장과 규제기관의 역할 ▲EU 화장품 규제환경 변화 ▲호주·뉴질랜드 화장품 규제 체계 ▲인공지능을 활용한 화장품 안전성 평가로 구성됐다. 아울러 국내 기업의 해외 사업과 밀접한 규제·기술 동향이 공유됐다. 이어 기업간담회가 진행됐다. ▲브라질 ▲UAE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해외 규제기관과 유럽·호주 화장품협회 관계자가 참여했다. 상담은 국가별 테이블에서 국내 기업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기업들은 사전에 제출한 질의에 대한 답변을 담당 공무원과 협회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서경배 회장은 “대한민국이 지코라스 초대 의장국으로 선출되고 사무국이 국내에 설치된 것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화장품 규제 협력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지코라스가 규제기관 간 정보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규제 협력의 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뿐 아니라 국가별 규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라면서 “협회는 국내 기업의 현장 애로가 해외 규제당국에 구체적으로 전달되고, 실제 제도 개선과 규제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및 해외 협력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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