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이정아 기자] 1회 분량씩 파우치에 개별 포장돼 있어 언제 어디서든 간단하고 편리하게, 또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스틱형 낱개 포장이 화장품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슬리핑 팩, 마스크가 그 중심이다. 따져보면 수년 전 파우더 클렌징 제품에 적용된 적이 있긴 하다.

소용량 소포장, 1회 사용량 개별 포장으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포장 스틱형 화장품은 휴대성과 간편함을 선호해 소용량 제품을 다양하게 구매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에도 잘 맞다.

작년 봄 출시된 ‘SNP 스틱형 슬리핑 팩’이 사실상 포문을 열었다. 촉촉하고 수분감 넘치는 피부 결을 선사하는 바다제비집 워터 슬리핑 팩, 탱탱하고 탄력 넘치는 피부 결을 만들어주는 골드 콜라겐 슬리핑 팩, 화사하고 투명한 피부 결로 가꾸어주는 다이아몬드 워터 슬리핑 팩까지 총 3종으로 구성된 일명 ‘꿀잠팩’을 내놓으면서 매일 하나씩 간편하게 뜯어서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일회용 스틱형 낱개 포장을 선택했다.

후르디아 브랜드에서도 스틱 타입의 슬리핑 마스크 ‘블루베리 허니 오버나이트 마스크’를 내놨다. 이 제품은 잠들기 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1밤 1포 슬리핑 마스크로 붙였다 뗐다 하는 번거로움 없이 자는 동안 건조해진 피부를 촉촉하게 감싸준다. 일회용 스틱형으로 낱개 포장되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니스프리의 ‘진저허니 슬리핑 마스크’도 1회 사용 분량으로 개별 포장되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리더스의 ‘프로 하이드라 아미노 슬리핑 마스크’ 역시 1일 1회 1포 초간편 스틱 타입 제품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 제품은 밤사이 수분을 집중 공급해 피부 수분 장벽 강화를 도와 매일 아침 촉촉한 물광 피부로 가꿔주는 워터 젤 마스크다.

VT에서 내놓은 토탈 케어 딥 슬립 수면팩 ‘시카 슬리핑 마스크’도 1회 사용 분량 스틱 파우치로 개별 포장돼 있는 제품이다. 1회 사용 분량이 스틱 파우치로 개별 포장되어 있어 씻어내는 귀찮음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하는 1일 1팩 스페셜 마스크다.

1일 1포 30일간의 생기 충전(액티브 핑크 스네일 슬리핑 크림 프라임), 수분 충전(액티브 버드 네스트 슬리핑 크림 프라임), 활력 충전(액티브 젤리피쉬 슬리핑 크림 프라임), 영양 충전(액티브 골든 캐비어 슬리핑 크림 프라임)을 내세운 JM솔루션의 ‘액티브 슬리핑 크림’ 4종도 쉽게 뜯어서 쓸 수 있는 이지 컷 시스템의 일회용 스틱 파우치다. 특히 이 제품은 보습 크림과 슬리핑 마스크 기능을 한번에 끝낼 수 있는 2 in 1 스페셜 케어 아이템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뷰티 브랜드 달바에서도 스페셜 올인원 케어 수면팩을 1포로 담아냈다. ‘매일 밤 경험하는 1포의 기적’이란 타이틀을 붙였다. 1포가 4ml 정도 양인데 얼굴은 물론 목 케어까지 가능하다. 빠르게 흡수되는 수분가득 젤타입 베이스다. 귀찮고 번거롭게 마스크팩 꺼내서 붙이고 시간 지켜서 떼내지 않아도 된다. 이 제품은 승무원들의 애정템으로 알려져 있다.

청호나이스뷰티는 올 초 앰플 신제품 ‘카베엘라 그린 빈 미라클’을 출시하면서 일회용 스틱 파우치 패키지를 도입했다. 504시간 발효를 거쳐 우수한 항산화력을 인정받은 카베엘라만의 그린커피콩™을 캡슐레이션해 만든 제품이라 그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1회 분량씩 개별 포장해 내용물을 완벽 보호하고 위생적인 휴대가 용이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1일 1회 넉넉한 용량으로 얼굴뿐 아니라 목까지 3번의 레이어링을 통해 충분히 겹쳐 바를 수 있는 양을 담았다.

관련 포장재 업체 관계자는 “오염이나 내용물 변질로부터 제품을 안전하고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휴대 간편성이 뛰어나다. 부자재 가격 비중이 높지 않아 가성비가 좋다. 일반 화장품 용기나 시트 마스크 보다 훨씬 적은 포장으로 친환경 요소도 갖췄다”면서 “일회용 스틱형 파우치가 앞으로 다양한 화장품 제형으로 확산될 것이다. 차세대 화장품 포장 용기로 주목받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