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 생산 전문 업체인 코스맥스바이오가 나트륨을 포함하지 않는 식물성 연질캡슐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

건강기능식품에 사용되는 연질캡슐은 크게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나뉘며 동물성 캡슐은 대부분 소의 가죽이나 뼈, 돼지의 껍질 등을 가공해 제조하는 젤라틴이 주성분인 반면 식물성 캡슐은 젤라틴을 사용하지 않고 전분류, 해조 추출물 등과 같은 식물성분으로 제조한 캡슐을 말한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는 광우병, 구제역 같은 소나 돼지의 질병으로 인해 동물성 원료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좋지 않아 식물성 소재에 대한 연구가 업계에서는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기존의 식물성 캡슐은 완충제로서 나트륨이나 칼륨과 같은 화학적 소재를 사용해 국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지 못했고 또한 열에 매우 취약해 캡슐에 충전되는 내용물의 변형을 가져와 식물성 연질캡슐을 마케팅적으로 염류나 완충제 같은 화학적 합성품을 사용해왔던 것을 코스맥스바이오가 나트륨을 사용하지 않고도 내용물의 열로 인한 변형을 주지 않는 식물성 연질캡슐을 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

또한 코스맥스바이오가 개발한 식물성 연질캡슐은 고순도 카라기난을 사용해 캡슐의 내용물에 영향을 주지 않고 가열 없이 압력만으로 연질캡슐을 접착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코스맥스바이오 정현묵 R&I센터 연구소장은 “이번에 개발된 식물성 캡슐은 기존 시판된 캡슐보다 최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고 섭취가 편리하다”며 “최근 섭취가 간편한 츄어블(씹어 먹는) 형태의 식물성 연질캡슐 개발에도 성공해 해외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바이오는 △기존 동물성 연질캡슐과 같은 처방 리뉴얼 △채식주의자 및 이슬람교도 등을 위한 할랄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 △동남아시아 국가 등의 수출로 올해 식물성 연질 캡슐 부문만 약 6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코스맥스바이오(구 일진제약)는 1983년 창립된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 및 생산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회사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ODM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식물성 연질캡슐, 젤리, 분말 등을 독점으로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