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람 주도, K-코스메틱 대표 제품군으로 ‘명성’

2013년 이후 두배 이상 성장 … 중국 수요 증가로 지속 성장 기대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6-03-08 오전 11: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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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7주년 기획 I] 응답하라! Next K-Cosmetic

한류를 주도한 K-Cosmetic <3> 마스크팩


마스크팩은 K-코스메틱을 주도하는 대표 제품군이다. 마스크팩은 내수 위주로 성장하다 중국 바람을 타면서 수출 대표 품목으로 떠올랐다.

[CMN 신대욱 기자] 마스크팩은 K-코스메틱을 주도하는 대표 제품군이다. 마스크팩은 내수 위주로 성장하다 중국 바람을 타면서 수출 대표 품목으로 떠올랐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폭발력을 발휘하며 매년 두자릿수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코스메틱이 본격적으로 열풍으로 확산된 2013년 이후로만 보면 거의 두배 가까이 성장했다.


업계는 현재 마스크팩 시장 규모(수출 포함)를 대략 6,000억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2013년 3,000억원대 규모에 비하면 두배 성장한 수치다. 그만큼 중국 바람이 거셌다. 실제 코트라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마스크팩 상위 5개 브랜드중 리더스와 이니스프리, SNP, 메디힐 등 4개가 한국 브랜드였다. 또 지난 1월 중순 중국 온라인몰 알리바바가 춘절을 앞두고 진행한 대규모 세일 이벤트에서도 한국산 마스크팩은 중국인이 선호하는 화장품중 상위에 올랐다.


이같은 추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마스크팩 시장 규모가 2014년 기준 250억 위안(약 4조5,000억원,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자료)이고 2020년까지 매년 20% 가량 지속 성장할 것(유로모니터 자료)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중국내 유통되고 있는 마스크팩 브랜드수도 300개 이상으로 대폭 증가해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초기 내수 홈쇼핑 채널 중심 성장


국내에서 화장품 기획세트의 증정품으로 취급되던 마스크팩이 단일 카테고리 시장으로 본격 형성된 것은 2000년대 초반이다. 글로벌 브랜드를 중심으로 단순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상품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카테고리 시장을 형성했지만 이때만 해도 시장은 500억원 미만일 정도로 미미했다.


마스크팩이 본격적으로 성장한 시점은 2010년 이후로 평가된다. 우선 마스크팩 OEM·ODM 전문기업이 확산된 덕이 크다. 제닉과 이미인, 셀랩, 코바스, 뷰티화장품, 씨앤텍, 이지코스텍 등이 활발하게 입지를 다지던 시점과 맞물려 있다는 것.


여기에 홈쇼핑 파워를 들 수 있다. 마스크팩은 초기 내수 시장 중심으로 움직였고 대량으로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홈쇼핑 채널을 통해 세가 확산되는 흐름을 보였다. 대표적인 업체가 제닉이다. 제닉은 2007년말 홈쇼핑 채널을 통해 온도감응형 수용성 하이드로겔이라는 신기술을 적용한 마스크팩, 일명 ‘하유미팩’을 내놓으면서 성과를 냈다. 이 제품은 첫 출시 이후 2013년 7월까지 누적 판매액 3,000억원을 돌파하면서 기세를 올리기도 했다.
이 시기를 첫 번째 성장기라고 할 수 있는데, 내수 중심, 홈쇼핑 채널 중심으로 성장한 시기다. 이 시기를 제닉이 주도했다.



2013년 이후 K뷰티 열풍 타고 중흥기


2013년 이후는 마스크팩의 두 번째 성장기다. 2013년부터 K-뷰티 열풍이 일면서 마스크팩은 일약 최대 수혜 품목으로 떠올랐다. 특히 중국 바람을 탄 업체들이 급성장하면서 시장 구도를 재편했다. 이 시기를 이끈 업체가 리더스코스메틱이다. 리더스 피부과를 기반으로 코스메슈티컬을 내세운 리더스코스메틱은 ‘리더스 인솔루션 아쿠아링거’라는 제품을 히트시키면서 단숨에 시장 수위에 올라섰다. 피부과 기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라는 신뢰감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통하면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성장률만 약 300~500%에 이르는 고성장세를 보였다.


이후 경쟁 브랜드들도 동반 상승하며 현재는 리더스와 SNP, 메디힐 등이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 세 브랜드의 매출 규모만 전체 시장 규모의 5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


이들 세 브랜드는 이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저마다 빅모델을 발탁, 공격적인 마케팅 행보를 보이고 있다. 리더스가 탤런트 박민영을, SNP가 톱스타 송승헌, 메디힐이 현빈이라는 특급 스타를 내세웠다.



차세대 마스크팩 소재 경쟁 치열


마스크팩은 간편하게 기초를 해결해준다는 간편성과 다양한 기능을 담은 효과에서 만족도가 높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무엇보다 주름개선과 미백, 수분, 트러블 등 거의 모든 기능을 탑재하면서 간편성과 기능 두 측면을 강화해왔다. 여기에 얼굴은 물론 팔자주름과 목, 아이 등 특정 부위를 위한 마스크팩이나 남성용 팩 등으로 세분화, 전문화하면서 영역도 넓어졌다. 이같은 확장은 ‘1일 1팩族’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마스크팩을 화장품 필수 영역으로 자리잡도록 했다.


기술 경쟁도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기술 경쟁의 핵심은 시트 소재다. 시트 타입 마스크팩은 시트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나뉜다. 대략 3세대까지 나와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크게 펄프 등 다양한 원단으로 이뤄져 있는 부직포(1세대)와 겔 형태의 하이드로겔(2세대), 천연 발효 소재로 만든 바이오 셀룰로오스(3세대) 등이 있다.


이중 부직포가 가격이 저렴해 가장 널리 쓰이고 있고 하이드로겔도 제닉의 하유미팩 이후로 대중화돼 많이 사용되는 편이다. 3세대 마스크팩 소재인 바이오 셀룰로오스는 보통 과일수에 균주를 배양, 발효시켜 만든 천연 소재로 피부 친화성과 밀착성이 뛰어나지만 가격이 고가인데다 방부 문제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차세대 시트 소재 경쟁은 바이오 셀룰로오스의 상용화와 부직포의 다양한 재질 적용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단순 합성 섬유재질인 부직포를 면 소재나 장섬유, 극세사, 마이크로 화이버 소재로 만들어 내는 소재 경쟁이다.


듀이트리의 딥 마스크 시리즈는 머리카락 굵기의 1/340보다 얇은 초극세사 시트 소재를 사용해 유효 성분 흡수율과 밀착감을 높였다. 에스티로더는 듀얼 구조로 이뤄진 호일 마스크를 내놓기도 했다. 피부에 닿는 쪽은 면 소재로, 외부는 호일 소재로 감싸 유효성분 침투력은 보다 빠르게 하고 수분 증발은 막는다는 점을 내세웠다.


유셀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 셀룰로오스를 자체 생산하는데 성공했고 여기서 나아가 건조기술에 기반한 건조 바이오 셀룰로오스를 개발, 차세대 시트 소재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건조 상태로 생산하고 유통, 기존 습윤형이 지닌 유해균 오염 문제에서 자유롭고 방부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내세웠다.


단계별 세분화와 사용상의 재미, 이색 패키지도 눈길을 끌고 있다. 홀리카 홀리카는 국내 첫 3단 코팩 원조란 점을 내세운 피그노즈 클리어 블랙헤드 3-스텝 키트를 내놓은 바 있다. 2012년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4.300만장 이상 판매됐다.


리더스코스메틱의 인솔루션 퍼스트 앰플 마스크는 시험관 모양 용기 안에 마스크팩을 말아넣어 보관과 편의성을 높였다. SNP화장품은 동물 마스크팩으로 인증샷을 일컫는 ‘팩증샷’이라는 신조어를 유행시키는 등 재미 요소로 덕을 봤다.


더우주의 우주페이스 인젝션 마스크는 이중 구조의 주사기에 앰플과 베이스 원료를 따로 담아 이를 섞어 시트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이색적인 포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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