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원료 활용 친환경 화장품 '인기'

라벨영‧바닐라코‧온도 등 지역 특산물 사용 '주목'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1-05-18 15: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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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클린뷰티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산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소비의 주체로 부상한 MZ세대는 클린뷰티의 영향으로 성분부터 생산방법, 원료 원산지까지 꼼꼼하게 따지며, 자신들의 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어떻게 작용할지를 먼저 생각한다. 이런 MZ세대에게 로컬 원료를 활용한 화장품은 화장품 구매에 있어 좋은 선택지가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로컬 화장품’은 제품의 주요 원료를 국내에서 수급하기 때문에 변질 위험성이 낮고 적은 화학 처리로 피부에 더 이로운 것은 물론, 수송과 유통에서도 탄소발자국이 훨씬 적게 발생한다. 더불어 지역 농가에도 지속적인 수익을 보장할 수 있어 농촌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지역별로는 제주도와 강원도, 전북 남원을 중심으로 한 지리산 등이 국내 대표적인 청정 자원의 보고로 알려지면서 이곳에서 생산되는 자연 소재의 화장품 원료화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도 로컬 천연화장품 출시 붐에 일조하고 있다.


자연 유래 성분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화장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라벨영은 제주도산 삼백초 추출물을 77% 함유해 지난해 10월 출시한 ‘푹 끓인 삼백초 토너-크림77’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에 사용된 삼백초는 북제주군 습지와 바닷가에서 자라는 특산 식물로, 피부 진정과 속 당김 현상을 완화해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예로부터 약용으로 사용돼왔다. 라벨영은 연구를 통해 영양소 파괴가 가장 적은 온도인 40℃를 발견했고, 저온에서 2~3주 동안 우려내 삼백초의 핵심 성분을 손실 없이 추출해냈다.


바닐라코가 최근 선보인 첫 비건 스킨케어 라인 ‘퓨리티 테라피’는 원료 채취부터 발효까지 지리산에서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리산에서 자란 쑥을 100시간 숙성한 후 100시간 동안 발효해 유효 성분의 피부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쑥 채취부터 숙성, 발효까지 지리산에서 진행해 맑은 쑥의 효능을 오롯이 담아 만든 메인성분 ‘아르테미지아 릴리프(Artemisia Relief™)’의 비건 인증을 완료했고 출시 제품 2종 또한 비건 인증을 받았다.


브로컬리컴퍼니가 론칭한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온도(owndo°)는 지난해 전남 화순 수만리 들국화마을의 구절초를 활용한 구철초 수분 진정 3종을 출시했다. 구절초 원산지인 화순 들국화마을은 지속된 인구 고령화와 도시 이주 등으로 마을이 축소되고, 주 생계원이었던 구절초 수익까지 감소하는 상황이었지만, 온도를 통해 구절초를 공급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정선에서 자란 약콩 추출물을 담은 라운드랩의 ‘약콩 영양 크림’도 최근 주목받는 제품 중 하나다. 약콩 영양 라인은 고랭지 청정 지역에서 자란 강원도 정선에서 자란 약콩과 세라마이드 성분을 담아 지친 피부에 깊은 보습과 영양을 공급해 탄탄하고 건강한 피부로 케어해준다. 정선은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커 낮에 광합성으로 얻은 영양분이 밤에 잘 축적되어 보다 풍부한 영양을 지닌 약콩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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