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산티아고' 한국 화장품 판매장 개설
보건산업진흥원, 중동·중남미 화장품 시장 진출 지원에 박차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3-10-05 14:52:07]
[CMN 문상록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화장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마다 해외에 개설하는 판매장이 올해에는 아랍에미리트와 칠레에 개설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한국 화장품의 중동·중남미 시장 수출을 본격 지원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와 칠레에 한국 화장품 판매장을 신규 개관한다.
아랍에미리트는 지난 9월 27일 두바이 Burjuman Mall에 판매장 개설을 완료했고 칠레는 오는 10월 말 산티아고에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라고 할 수 있는 아랍에미리트의 화장품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의 화장품 인기도 높아져 2022년에는 전년에 비해 수출이 35.6% 상승했다.
특히 판매장이 개설되는 아랍에미리트의 최대 도시 두바이는 화장품 소비가 높은 지역으로 향후 한국 화장품 수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시로 평가된다.
칠레는 중남미에서 가장 구매력이 높은 시장이며 제조업이 발달하지 못해 화장품을 비롯한 대부분의 공산품을 수입하고 있어 해외 화장품 수용도가 높다.
칠레의 화장품 시장은 최근 5년간 평균 6.1%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소비 트렌드가 스킨케어 중심으로 변하고 있어 스킨케어에 강한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소화장품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해외 화장품 판매장 운영 지원 사업’은 국내 중소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화장품 수출 전략국을 대상으로 수출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지난 2012년부터 한국 화장품의 해외 진출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과 협력해 주요국에 판매장을 개관하고 바이어 발굴·매칭, 인허가 획득 지원, 홍보·마케팅 등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경쟁력 강화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 인허가 지원 3,572개, 바이어 매칭 1,582건, 현지 언론보도 및 행사 개최 등 다수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5월, 해외 판매장 운영의 전문적·체계적 수행을 위해 국가별 운영기업(현지 진출·유통 전문기업)과 참가기업(국내 화장품 기업 20개사 내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세부 사업계획 등을 구체화했다.
선정된 운영기업은 현지에 개설된 판매장에 제품을 전시·홍보·판매, 현지 바이어 비즈니스 매칭 행사 및 현지 홍보·마케팅 등 참가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활동을 지원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최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와 칠레 판매장 개관을 통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남미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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