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12-16 오후 4:05:29]
[출처=뉴엔AI 뷰티 리포트 2025년 12월호] [CMN 심재영 기자] 올 11월은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며 올리브영이 전개한 랜덤박스 프로모션이 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의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에 참가한 브랜드들도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업 뉴엔AI가 지난 15일 발간한 ‘꼭알뷰(꼭 알아야 하는 뷰티 이슈)’ 2025년 12월호 뷰티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올리브영 중심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폭발하며 언급량이 전년 대비 105% 이상 증가했다.
언급된 브랜드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올리브영 프로모션과 연계된 브랜드들이었으며, 그 외에는 자사몰 및 버티컬 플랫폼을 통해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 경우였다. 지난해와 달리 무신사의 영향력이 축소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브랜드 전체 언급량의 58%가 올리브영으로, 올리브영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 반응이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주요 유통채널들은 각기 다른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전략으로 소비자 반응을 이끌었다. 올리브영은 라이즈박스와 같은 랜덤상품 기획세트와 브랜드 콜라보 제품을 할인가에 선보이며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했으며, 자사몰은 공식몰 단독 기획 및 굿즈 등 브랜드별 팬심을 겨냥한 차별화 요소를 앞세웠다.
버티컬커머스는 쿠폰팩과 적립금 지급, 라이브 방송 할인 등 실시간‧즉시성 혜택으로 주목받았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의 유통채널별 인기 제품군을 살펴보면, 올리브영은 라이즈박스 구성품에 포함된 제품들이 상위권에 집중됐으며, 전반적으로 스킨케어 제품군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계절적 요인을 반영해 보습 크림, 마스크팩 등 보습 관련 제품이 두드러졌다.
이와는 반대로, 자사몰과 버티컬커머스에서는 립틴트, 쿠션, 하이라이터 등 메이크업 제품군의 인기가 높게 나타났다. 대부분이 각 브랜드의 스테디셀러인 것이 특징이다. 자사몰의 브랜드 팬층 공략과 버티컬커머스의 즉시성 높은 혜택 제공이 메이크업 제품 소비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뉴엔AI 뷰티 리포트 2025년 12월호]한편, 11월 온라인 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는 롬앤, 에뛰드하우스, 디올이다. 롬앤은 11월 한달 간 올리브영 블랙프라이데이의 영향으로 스테디셀러 제품이 추천템에 지속적으로 언급되며 인기를 유지했다.
에뛰드하우스는 신제품 출시로 소비자 이목을 끌었다. 지그재그를 통해 ‘컬 픽스 마스카라’를 선보였고, 조효진과 립 세럼을 공동개발해 화제가 됐다.
디올은 홀리데이 컬렉션을 출시해 한정판 제품과 어드벤트 캘린더 등 제품 라인업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TOP30 브랜드 중에는 메디힐, 달바, 넘버즈인의 랭킹 상승이 두드러진다. 메디힐은 올리브영 블랙프라이데이 영향으로 마스크팩 중심의 언급이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