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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신공장 준공 ‘세계 최고 인쇄 기업’ 새 도전

태신인팩, 최적의 제조 환경 구축 완료 시장 리딩 선언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4-10-30 22:52:56]

[CMN]1968년 창립 이후 혁신과 도전을 거듭하며 ‘꿈의 인쇄회사’로 자리잡은 인쇄ㆍ패키지 제작 전문기업, 인쇄 산업이 문화를 창출하는 산업이라는 믿음과 자부심으로 그동안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개척해온 태신인팩(대표이사 서명현)이 지난 10월 22일 경기도 화성 신축공장에서 준공식을 갖고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 인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혁신, 도전’ 국내 인쇄 문화 발전 선도

태신인팩의 모태는 1968년 1월 서울 영등포구 신대방동에 설립된 유덕산업이다. 패키지라는 개념조차 전무한 시장에서 상표를 제작하고 가공하는 라벨 인쇄기 하나로 문을 연 것이 그 시작이다. 부친이 일으킨 가업을 서 대표가 물려받았고 오늘날 국내 인쇄 문화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며 인쇄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 서 대표는 “돌아가신 선친의 뜻을 받들어 고객사와 더불어 나아가는 유익한 파트너가 될 것이며 우리의 어린 자녀들이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친환경 패키지를 만드는 데 전념하겠다”는 인사말 끝에 “더욱 정진하고 몸소 실천하는 인쇄인이 되겠다”며 초심을 다졌다.

이어 전선탁 상무가 총면적 3,135평의 대지위에 건평 1,315평으로 건축된 화성공장의 건축 과정을 촬영한 영상을 곁들여 경과보고에 나섰다. 전 상무는 “지난 2008년 2월 가산동 서울본사를 신축, 운영하면서 임대로 운영중이던 오산공장과 함께 설비를 가동하고 있었으나 시설과 공간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공장신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며 신공장 준공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적절한 부지를 물색하던중 2011년 3월 현 화성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공장설립 허가를 받아 건축을 시작, 작년 6월 사용승인을 받았고 기존 오산공장의 설비 이전에 착수, 모든 설비 이전과 시험가동을 완료해 이후 정상가동, 현재에 이른다고 보고했다. 전 상무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좋은 상품과 품질로 보답하겠다”는 다짐으로 경과보고를 마무리했다.

논스톱 통합 시스템, 고품질 ‘고객만족’

이날 공장 투어도 진행됐다. 태신인팩 화성공장의 건물은 지하층에 기계ㆍ펌프실 40평, 1층 생산동 1,050평, 2층 사무ㆍ후생동 225평으로 구성됐다. 고객 니즈를 반영한 인쇄 공정은 물론 다양한 후가공을 거치는 특수 인쇄까지 한 자리에서 생산할 수 있는 통합 프린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태신인팩의 논스톱 시스템은 원가절감을 실현하면서도 최고의 인쇄품질을 유지해 고객만족을 실현한다.

화성 신공장은 생산시의 환경조건과 일치시키기 위해 자재창고를 공장동 내부에 배치했고 먼지와 이물 등이 배제된 최적의 제조환경을 만들기 위해 창문을 최소화하는 대신 천정의 자연채광을 이용했다. 인쇄부터 후가공까지의 전공정을 단일공장의 내부에 배치하여 외부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공정간 이동을 간소화한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작지만 화성 신공장 내에 눈길을 끄는 것들이 또 있다. 먼저 ‘소통우체국’이다. 2개의 소통우체국이 설치돼 있는데 직원들의 소중한 의견에 귀기울이겠다는 뜻이 담겼다. 벽 하나를 가득 채운 ‘품질 서약서’도 인상적이다. 직원 한명한명이 직접 사인한 ‘나의 품질 서약서’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이다.

생산동 한 가운데 비치된 ‘자동 제세동기’에서는 생산현장 직원들을 위하는 특별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자동 제세동기(AED: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는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추었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 기기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다.

공공보건의료기관, 구급차, 20톤 이상의 선박, 여객 항공기, 철도객차 등에 설치가 의무화 되어있지만 인쇄 공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이 기기 위에는 공장 가까이 위치한 의원과 병원, 그리고 119 안전센터의 상세한 약도와 연락처까지 세심하게 붙어있다.

한편 태신인팩은 천연자원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근원적으로 절감하는 친환경 인쇄를 실천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잉크 분해가 용이해 종이 재활용성을 높이고 유기용제 사용을 억제하는 콩기름(Soy) 잉크를 도입, 녹색성장의 발판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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