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화장품 시장 트렌드 [CMN 심재영 기자] 튀르키예에서는 Z세대를 중심으로 향수를 통한 개성 표현 욕구가 두드러지면서 니치 향수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현지 프리미엄 니치 향수 브랜드인 니샨(Nshane)은 남녀 공용 향수를 출시해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는가 하면, 최근 튀르키예 향수 시장에서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향의 품질은 유지하는 소용량 미니 향수,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는 고체 향수, 향수보다 은은한 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디 미스트와 같은 대체 제품군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튀르키예에서 중동의 이국적인 향을 바탕으로 한 향수들이 현지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어필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향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을 뿐더러 향이라는 요소가 뷰티 브랜드 이미지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향후 우리 화장품 산업도 한국적인 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튀르키예는 최근 K-뷰티의 수출 유망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글래스 스킨 트렌드가 확산되며 K-뷰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킨케어 뿐만 아니라 립스틱 등 메이크업 제품의 인기도 높아지는 추세다. K-뷰티, 수출 유망국으로 급부상 튀르키예에서는 ’글래스 스킨(Glass Skin)’ 트렌드가 확산되며 K-뷰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래스 스킨은 맑고 투명한 피부를 의미하는 스킨케어 미학으로, K-뷰티 특유의 단계적 피부 관리 철학을 반영한다. 2025년 상반기,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는 튀르키예어 표현인 #camcilt 해시태그가 다수 등장하며 MZ세대를 중심으로 관련 콘텐츠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특히, 한국의 이중세안, 수분 레이어링, 자외선 차단 중심 루틴이 현지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유행하며 자연스럽게 한국 브랜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트렌드에 따라 한국 브랜드들은 투명하고 맑은 피부 연출을 강조한 스킨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튀르키예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색조 화장품 분야에서도 K-뷰티의 위상이 부상하고 있다. 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2025년 1~4월 동안 튀르키예로의 한국 립스틱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4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래스 스킨 트렌드 확산과 더불어 촉촉하고 자연스러운 발색을 강조하는 K-뷰티 색조 제품이 현지 소비자의 취향과 부합한 결과로 해석된다. 한국과 튀르키예 간 화장품 산업 B2B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2025년 5월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글로벌 뷰티 산업 전시회 2025 뷰티 이스탄불(Beauty Istanbul 2025) 박람회의 한국관 참가 기업 수는 전년 대비 32.4% 증가한 37개사로 크게 확대됐다. 해피엘앤비, 클래, 편강율, 미진화장품 등 다양한 스킨케어 및 색조 브랜드가 참가해 제품을 선보였으며, 튀르키예 대표 드럭스토어 그라티스(Gratis) 및 대형 유통사 미그로스(Migros)의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이 이뤄졌다. 민간 기업 간 전략적 제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제론셀베인(Zerone Cellvane)은 튀르키예 의료‧화장품 유통 전문기업 메디코드 메디컬(Medincode Medical)과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 브랜드 ‘셀베인 코스메틱(Cellvane Cosmetics)’를 현지 시장에 본격 공급하기 시작했다. K-뷰티 철학이 반영된 ‘글래스 스킨’ 트렌드가 자연스럽게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며, 공식 전시회와 유통사 간 B2B 협력, 민간 기업 간 계약 확대가 맞물리며 K-뷰티의 차세대 유망 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AI 기반 위조품 감시 시스템 화제 튀르키예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1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조품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연합 지적재산권청(EUIPO)이 2025년 5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위조품 수출 규모에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으며, 유럽연합(EU)으로 유입된 위조품의 5분의 1이상이 튀르키예 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아시아, 중동을 잇는 교차점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은 튀르키예를 위조품의 주요 생산지이자 유통 거점으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화장품은 이들 주요 위조 품목 중 하나다. 튀르키예서 유통되는 화장품의 약 40%가 위조품으로 추정된다. 로레알 튀르키예(L’Oréal Türkiye) 또한 튀르키예 시장에서 자사 브랜드를 도용한 위조 화장품의 유통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명했다. 로레알 튀르키예는 위조품의 온라인 유통을 막기 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이 시스템은 공식 승인되지 않은 온라인 채널에서 자사 제품이 포착되면 이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검증 절차를 거쳐 위조 판매로 판단될 경우 해당 판매자를 48시간 이내에 플랫폼에서 차단하고 블랙리스트에 등록한다. 튀르키예 상공회의소 및 상품거래소 연합(TOBB)는 2025년 자외선 차단제와 같이 소비량이 많은 제품에서 위조 사례가 특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고, 튀르키예 보건부(Republic of Türkiye Ministry of Health)에서 관리하는 제품 구매 시 제품 추적 시스템(Product Tracking System, UTS) 등록 여부와 TSE 및 CE 인증, 제조사 정보 등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Z세대가 이끄는 니치 향수 시장 튀르키예 니치(Niche) 향수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9.2%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향수 시장 연평균 성장률인 6.1%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특히, Z세대를 중심으로 향수를 통한 개성 표현 욕구가 두드러지면서 니치 향수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니치란 프랑스어로 틈새를 뜻하는 단어로, 특정 취향과 향을 선호하는 소수의 소비자를 겨냥해 독특하고 차별화된 향을 선보이는 향수 또는 브랜드를 의미한다. 현지 프리미엄 니치 향수 브랜드인 니샨(Nshane)은 남녀 공용 향수를 출시해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는가 하면, 최근 튀르키예 향수 시장에서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향의 품질은 유지하는 소용량 미니 향수,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는 고체 향수, 향수 보다 은은한 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디 미스트와 같은 대체 제품군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튀르키예 최초의 수제 니치 향수 브랜드인 튀르칸 프래그런스(Türkan Fragrance)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인기 제품을 15ml 용량의 미니 향수로 출시해 가격 접근성을 크게 낮췄다. 이를 활용해 한정판 세트를 출시해 휴대성과 선물용 수요에 맞춘 소용량 신제품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또, 자스민 퍼퓸스(Jasmine Perfumes)는 주머니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포켓 퍼퓸(Pocket Perfume)으로 시작해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모든 포켓 향수를 18ml 용량으로 제작하고 있다. 휴대폰보다 작은 직사각형 형태에 상단에 원형 손잡이가 있어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 편리하게 설계됐다. 튀르키예 향수 시장 판매량 1위인 미국의 글로벌 퍼스널 케어 브랜드 에이본(Avon)은 2025년 4월 신제품 퍼펙트 난센스(Perfect Nondense) 컬렉션을 출시했다. 일견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원료를 과감하게 결합하는 향의 충돌(ScentCollision) 컨셉을 주제로 총 3종의 향수를 선보이며 시장에서 호응을 얻었다. 인기 스킨케어 제품 분석 2025년 6월 1주차부터 7월 2주차까지 튀르키예 왓슨스의 스킨케어 상위 10개 인기 제품을 분석한 결과, 피부 장벽 강화와 수분 공급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미아 클라니카의 베리어 리페어 크림은 6주 간의 분석 기간 동안 1위를 유지했다. 또한, 주름개선 및 노화 방지 효과를 내세우는 제품이 6월 1주차와 7월 2주차 Top10에 각각 3개씩 포함됐고, 가벼운 제형의 세럼과 토너 제품군이 6월 1주차와 7월 2주차 모두 10위권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튀르키예 브랜드 미아 클리니카가 6월 1주차와 7월 2주차 Top10에 3개 제품을 진입시키며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고, 프랑스 브랜드 로레알과 가르니에도 6월 1주차와 7월 2주차 10위권에 각각 3개, 1개 제품을 올렸다. 한국 브랜드 중에는 후르디아가 같은 기간 Top10에 각각 2개를 차지했다. 미아 클리니카, 인플루언서 전략 주효 튀르키예 브랜드 미아 클리니카(Mia Klinika)는 15년간 국제 변호사로 활동한 바샥 외젠 아치가 설립한 브랜드로, ‘모두를 위한 접근 가능한 럭셔리’라는 철학 아래 합리적인 가격이지만 고품질인 제품으로 선보여 튀르키예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최근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중심으로 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략에 집중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인기 제품인 미아 클리니카 배리어 리페어 크림은 28가지 유효 성분이 최적의 비율로 배합돼 시너지 효과를 내는 크림으로, 실제 사용자들은 바른 직후 산뜻하게 흡수돼 번들거림이 없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인기 메이크업 제품 분석 2025년 6월 1주차부터 7월 2주차까지 튀르키예 왓슨스의 메이크업 상위 10개 인기 제품을 분석한 결과,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마스카라의 경우 6월 1주차에는 Top10 중 4개, 7월 2주차에는 3개가 순위에 올랐다. 튀르키예 소비자들은 길고 풍성한 속눈썹 연출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외에도 아이브로우 젤, 아이라이너, 아이섀도우 등 다양한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 순위에 포함됐다. 컨실러는 6월 1주차와 7월 2주차 모두 10위권 중 2개 제품이 랭크됐다. 국가별 브랜드는 미국 브랜드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6월 1주차에는 Top10 중 메이블린이 4개, 닉스가 2개로 총 6개를 차지했으며, 7월 2주차에는 메이블린이 3개, 닉스가 4개로 10위권 중 7개를 미국 브랜드가 차지했다. 프랑스 브랜드 로레알은 6월 1주차와 7월 2주차 모두 2개 제품을 Top10에 올렸다. BB크림 1위, K-뷰티 컨셉 ‘퓨어 뷰티’ 퓨어 뷰티(Pure Beauty)는 아시아 최대 H&B스토어인 왓슨스(Watsons)가 직접 기획해 선보인 독점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브랜드다. 한국 전통 발효 성분을 현대적 특허 기술로 재해석해 피부 흡수율과 노화 방지 효과를 극대화했지만 K-뷰티 제품과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다. 현재 튀르키예 왓슨스와 튀르키예 최대 규모 이커머스 플랫폼인 트렌디올(Trendyol)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퓨어 뷰티 BB크림은 내추럴한 색상이 튀르키예 소비자들의 피부 톤에 잘 맞는다는 평가가 많았다. 연한 메이크업으로 매일 사용하기 좋다는 반응이 다수였고 아침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인기 헤어케어 제품 분석 2025년 6월 1주차부터 7월 2주차까지 튀르키예 왓슨스의 헤어케어 상위 10개 인기 제품을 분석한 결과, 모발 강화와 영향 공급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컨디셔너 제품은 6월 1주차와 7월 2주차 Top10 중 각각 4개, 3개를 차지했다. 국가별 브랜드 분포는, 튀르키예 브랜드가 6월 1주차와 7월 2주차 모두 Top10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모르포스, 어반 케어, 레복스, 에이치씨 케어, 바이오매직 등 다양한 튀르키예 브랜드가 경합하는 모습이다. 6월 2주차 10위권에는 미국 브랜드 오지엑스가, 7월 2주차 10위권에는 독일 브랜드 세바메드가 2개를 순위에 올렸다.
[CMN 심재영 기자] 콜마홀딩스가 윤동한 회장이 제안한 신규 이사 10명 선임 주주제안을 수용하고,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 이사회 제도 취지를 훼손시킬 수 있는 주주제안이라는 점에 우려가 높지만, 상법이 정한 원칙에 따라 주주 제안을 수용해 직접 주주들의 판단을 받겠다는 것이다. 콜마홀딩스는 지난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10월 29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윤동한 회장이 주주제안으로 제출한 사내이사 8명과 사외이사 2명 등 총 10명의 이사 선임 안건이 다뤄진다. 임시주총을 위한 주주명부 기준일은 9월 17일로 확정됐다. 이번 주주제안은 특정 주주가 한꺼번에 10명의 이사를 추천한다는 점에서 이사회와 제도 자체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는 게 콜마홀딩스 측의 주장이다. 이사회는 회사의 전략적 이사결정을 내리는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 특정 주주가 대규모로 사내이사를 추천함으로써 이사회의 독립성과 다양성을 해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우려가 있는 주주제안이지만, 콜마홀딩스는 상법과 정관에 따른 준법 절차에 따라 주주제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불필요한 법정 다툼을 최소화하고 분쟁 상황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서다. 모든 주주의 의견을 직접 듣는 임시주총을 통해 회사의 경영 방향에 대한 명확한 합의를 도출하겠다는 의지다. 또한, 콜마홀딩스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이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과 주주 권 강화를 시대적 과제로 제시한 만큼, 주주와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지배구조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미 9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특정 주주가 추가로 신규 이사 10명 선임을 제안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다만 주주제안은 법이 정한 주주의 보장된 권리 행사인만큼 상법 절차에 맞춰 임시주총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한 회장이 제안한 신규 이사 10명은 △사내이사=윤동한, 김치봉, 유차영, 김병묵, 윤여원, 유정철, 조영주, 최민한(이상 8명) △사외이사=박정찬, 권영상(이상 2명) 등이다.
[CMN 심재영 기자] K-뷰티의 명성을 높인 스킨케어에 이어 K-메이크업이 최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K-뷰티 브랜드들은 동남아 6개국 중 메이크업 비중이 가장 높은 태국이 아닌, 베트남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바이브컴퍼니 산하 데이터 기반 트렌드 연구소 생활변화관측소와 AI 인플루언서 추천 서비스 후택(WHOTAG)이 공동 주관해 지난 21일 개최한 ‘Go-Global! K-뷰티, AI와 데이터로 소비자를 사로잡다!’ 웨비나를 통해 발표된 내용이다. 총 두 개 섹션으로 구성돼 1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웨비나에서는 AI 기반 실시간 글로벌 뷰티 트렌드와 인플루언서 발굴 노하우가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GPT 프포파일링을 통해 AI로 파악한 동남아 6개국의 최신 뷰티 트렌드가 소개됐다. 바이브컴퍼니는 GPT 프로파일링을 이용해 최근 3개월 동안의 동남아시아 6개국의 뷰티 데이터 84만 4,466건을 분석했다. 동남아 국가들의 스킨케어, 메이크업 비중을 비교한 결과, 메이크업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태국이고, 스킨케어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베트남으로 조사됐다. 메이크업 비중이 높은 국가는 태국(79.3%), 말레이시아(70.3%), 인도네시아(66.1%), 필리핀(65.8%), 싱가포르(65.8%), 베트남(56.7%) 순이었고, 스킨케어 비중이 높은 국가는 베트남(43.3%), 싱가포르(34.2%), 필리핀(34.2%), 인도네시아(33.9%), 말레이시아(29.7%), 태국(20.7%) 순이었다. 동남아시아에서 K-뷰티 브랜드로는 이니스프리, 코스알엑스, 아누아, 아로마티카, 스킨1004, 비플레인, 3CE, 클리오, 페리페라, 롬앤 등 국내에 잘 알려진 브랜드뿐 아니라 최근에는 퓌(Fwee), 베어앤블리스(barenbliss), 티핏(tfit), 하루하루원더 등 3세대 신흥강자들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K-뷰티가 동남아 국가들 중 메이크업을 가장 많이 하는 태국보다 베트남에서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메이크업 브랜드 퓌(Fwee)는 지난 7월 베트남 호치민시에 퓌 아지트를 오픈해 화제가 됐으며, 이를 비롯한 K-뷰티 메이크업 브랜드들의 언급량이 높아지는 추세다. 두 번째 세션은 후택(WHOTAG)의 GPT 프로파일링 기반 인플루언서 추천 기술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 전략 수립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이 제시됐다. 해시태그 검색에 의한 기존 방식과 달리 AI로 국가별, 카테고리별로 브랜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플루언서를 자동 발굴하고 해당 인플루언서의 콘텐츠 특성과 협업 전략을 함께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후택은 사용자가 원하는 국가, 타깃, 콘텐츠 스타일 등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실시간으로 추천하는 서비스다. 기존의 해시태그 검색이나 복잡한 필터링 없이 문장 한 줄로 탐색이 가능해 접근성이 높다. 특히, 바이브컴퍼니의 독자 기술인 ‘GPT 프로파일링’은 단순 계정 정보나 팔로워 수를 넘어 콘텐츠 스타일, 관심사, 협업 이력 등 정성적 특성까지 분석해 브랜드와 인플루언서의 적합도를 평가한다. 현재 후택 서비스(https://whotag.ai)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프리미엄 기능이 포함된 유료 버전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카드뉴스] [CMN 심재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1년간 화장품 영업자 행정처분 결과를 분석해보니 표시‧광고 위반이 76%로 가장 많았다고 27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에 따라 소비자는 화장품 구매 시 허위‧과대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자료=삭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화장품 영업자를 대상으로 총 427건의 행정처분이 있었으며, 표시‧광고 위반(324건, 76%), 영업자 준수사항 미준수(79건, 18%), 업 등록‧변경 위반(20건, 5%), 사용 제한이 필요한 원료 사용(4건, 1%) 순이었다. 식약처는 화장품이 의약품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의학적 수준의 과도한 개선 효과를 내세우는 광고는 일단 의심하고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장품은 인체를 청결‧미화해 매력을 더하거나 피부‧모발의 건강을 유지‧증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품이다. 따라서 여드름, 탈모, 아토피, 지루성 두피염, 습진, 질염, 근육통, 안면홍조, 무좀 등 질병을 예방 또는 치료하거나, 마이크로니들과 같이 피부 장벽층인 각질층과 표피를 통과해 피부 내로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등 의약품처럼 광고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아울러 화장품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경미한 물품으로, ‘손상된 피부 개선’, ‘흉터 자극 옅어짐’, ‘국소적으로 축적된 지방 연소를 촉진’, ‘근육 이완‧피로 회복’, ‘홍반 감소’, ‘면역력 강화’ 등과 같이 신체를 개선하는 효능‧효과를 내세우는 광고는 소비자를 현혹하는 거짓‧과대 광고이므로, 이런 제품은 구매하면 안 된다. 또한, 기능성화장품은 구매 전에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화장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기능성화장품인 경우라도 ‘주름 제거’, ‘탈모 방지’ 등 기능성화장품의 효능‧효과를 벗어난 제품은 구매하면 안 된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화장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매년 제조‧유통관리 기본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따라 화장품 영업자가 관련 법령을 준수하는지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으며 유통화장품을 수거해 품질 기준에 적합한지도 철저하게 확인하고 있다. 한편, 식약처는 정식으로 수입되는 제품은 국내 화장품책임판매업자가 검사해 안전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하고 있으나 해외직구 화장품은 별도의 검사 절차가 없다는 점도 고려해 정식 수입 제품을 구매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출처=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CMN 심재영 기자] 피부 미용 등 외적인 모습을 관리하는 데 적극적이고, 젊음을 오래도록 유지하고자 하는 ‘저속노화’ 트렌드가 확산하는 가운데 피부과에서의 100만원 이상 고액 피부관리 결제가 최근 2년 새 31.2%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25일 개인의 취향과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 자기중심적 소비문화를 뜻하는 ‘미코노미(Me+Economy)’ 트렌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SNS 상에서의 ‘자기관리’에 대한 언급량은 2023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최근 2년간 약 117%나 상승했다. ‘자기관리’와 함께 언급되는 단어를 살펴보면, 건강 전반에 대한 내용과 함께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고, 피부‧두피관리, 식단‧체형관리 등 세심하고 디테일하게 자신을 케어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피부과 입문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중저가 프랜차이즈 피부과의 경우, 주기적인 관리를 받기 위한 ‘스킨케어 패키지’, ‘정기 이용권’과 같은 100만 원 이상의 고액 결재권이 최근 2년 동안 3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이용률이 2025년 상반기 기준 76.6%로 여전히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2년 간의 이용 건수 변화를 보면 30대 남성의 이용이 73.7% 늘어나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겉으로 보여지는 외모도 하나의 ‘스펙’이라는 인식의 변화와 함께 제모, 레이저 치료 등 외모 관리에 적극적인 젊은 남성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요즘은 피부관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두피‧모발까지 세심하게 케어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탈모‧두피관리 전문점의 경우, 23년부터 이용 건수가 꾸준히 늘어나 27.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 비중은 남성이 54%로 여성보다 많으나 건강 금액의 경우 여성이 남성 대비 15.1% 더 높아 두피관리에 대한 관심이 성별 구분 없이 넓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탈모 고민뿐 아니라 두피 건강, 헤어라인 정리를 통해 깔끔한 이미지를 얻기 위한 노력이 여성들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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