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유승혁 메이포레 대표이사



“메이포레는 5월이라는 뜻의 영어 메이(May)와 숲을 뜻하는 프랑스어 포레(Foret)의 합성어로 ‘오월의 숲’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5월의 숲처럼 싱그럽고 풍성한 기운을 가득 드리기 위해 설립된 건강하고 아름다운 토탈 B&H 기업입니다.”

국내 유력한 화장품회사인 S사가 OEM·ODM 전문 기업 ‘메이포레’를 설립하고 OEM·ODM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2월 설립된 메이포레의 수장은 S사에서 전략기획본부를 이끌던 유승혁 본부장이 맡았다.

유승혁 대표는 “메이포레는 회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 화학성분을 최대한 배제한 천연, 오가닉 화장품의 OEM·ODM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우선 OEM·ODM 회사로 출발해 어느 정도 역량을 갖추게 되면 자체 브랜드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무엇보다 기존의 화장품업체 외에 화장품 분야에 관심을 갖는 패션업체나 병·의원들과의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유 대표는 메이포레를 이런 업체들에게 마케팅기획에서부터 제품의 디자인과 개발은 물론, 법적인 사항까지도 원스톱으로 해결해주는 ODM 아웃소싱 전문회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는 모기업인 S사의 자랑인 기술연구소, 마케팅과의 협업을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모기업인 S사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비고시 기능성 원료를 보유하고 있을 뿐아니라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력을 자랑하는 곳이고 CGMP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어 고객이 원하는 어떤 제품의 생산도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다.

지난 2월 법인 설립 이후 약 10개월 간 메이포레는 소셜커머스를 통해 다수의 빅히트 제품을 만들어내는 등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온라인에서 급속히 입소문을 타고 있는 스킨톡, 달토끼가 메이포레의 작품이다. 또한 위메프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는 크레마 갈라테이아, 일명 ‘소원크림’이 메이포레를 통해 생산된 제품이다.

패션업체들과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M사 향수를 개발한 것을 비롯, 인지도 높은 패션 브랜드들과 화장품 개발을 협의중이고 고운세상피부과와 화장품 개발 협의를 통해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가장 주목할만한 제품은 옥션의 NPB 브랜드로 개발한 에이썸(A'Some)이다. NPB(National Private Brand)란 특정 유통에서만 판매하도록 협약한 브랜드를 가리키는 것으로 에이썸은 메이포레에서 개발해 옥션에서만 판매하는 옥션 전용 화장품 브랜드이다. 오는 20일 론칭하며 12월 1일 대대적인 브랜드데이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까페 파우더룸을 통해 포털 까페와 페이스북 등을 통한 이벤트가 전개될 예정이다.

전속모델은 최근 큰키와 탁월한 패션 감각으로 '워너비 몸매'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 구재이를 발탁했다. 세련되면서도 트렌디한 구재이의 이미지가 2535 어반 레이디를 위한 에이썸의 지향점과 일맥상통한다는 설명이다.

에이썸은 우선 12종을 출시하고 고객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해 내년 1월까지 30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 대표는 “메이포레는 이제 첫발을 내딛는 OEM·ODM 업계 후발업체이지만 에이썸 론칭을 기점으로 기존 화장품 OEM·ODM 기업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