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독신여성 편견 다룬 영상 화제

SK-II, 글로벌 캠페인 영상 전세계적 반향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6-04-21 21: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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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SK-II가 공개한 체인지데스티니(#changedestiny) 캠페인의 글로벌 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Marriage Market Takeover’라는 제목의 해당 영상은 중국 내 결혼하지 않은 여성에 대한 억압과 사회적 편견을 바로 잡고 보다 주체적이고 당당한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을 응원하는 취지에서 기획된 다큐멘터리 영상이다.


중국에서는 25세 이상의 미혼 여성을 의미하는 ‘셩뉘(剩女)’라는 말이 있다. 이는 ‘남겨진 여성’이라는 뜻으로, 중국 사회에서 결혼 시기를 넘어도 독신으로 남아 있는 여성을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을 상징한다. 영상은 ‘셩뉘(Sheng Nu)’라고 불리는, 자신이 원하는 때에 원하는 사람과 결혼하기 원하는 성공한 독립적인 여성들이 사회적 편견 때문에 어떤 아픔을 겪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부모의 입장과 딸들의 입장을 대비시키며 ‘결혼을 위한 결혼’이 아닌 자신만을 위한 결혼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결혼을 위한 결혼을 원치 않는다. 그렇게는 행복할 수 없다”, “좋은 사람을 만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딸들의 메시지를 보며 눈물 흘리는 부모들의 표정을 담아내며 딸들의 마음을 이해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냈다. 이어 “주변의 억압이 당신의 운명을 결정짓게 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마무리된다.


이 영상은 중국의 결혼 문화에 뿌리 깊게 자리 잡았던, 주체적인 독신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문제를 꼬집어 많은 여성들의 공감과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35개국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상에서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BBC 방송과 미국의 CNN 방송을 비롯한 유력 미디어에서도 이 영상이 불러 일으킨 사회적 반향을 다룰 정도다. 이 영상은 공개 일주일이 되기도 전에 전 세계적으로 1,100만뷰를 돌파했다.


한편, SK-II의 글로벌 캠페인인 체인지데스티니는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여성들에게 영감을 주고 힘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SK-II는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신들의 꿈과 목표를 향해 주어진 운명에 맞서 도전하고 주체적으로 운명을 바꿔나가는 체인지데스티니 앰버서더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공개해 전 세계 수많은 여성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이번 영상은 유투브(Wang Xiao Qi: youtu.be/bRGOghDRdoo,

Zhu Li: youtu.be/SmiNk-S_LC0, Hu Ting: youtu.be/_QhKBENTzF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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