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방문 외국인, '화장품' '명품' 선호

신세계백화점 조사 결과 지역별 소비패턴 달라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8-12-19 10: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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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CMN 심재영 기자]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올해 1,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패턴이 지역별로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천편일률적으로 화장품에 집중되던 것에서 벗어나 K-패션, 잡화 등으로까지 관심 분야가 다양해졌고, 화장품은 명동 등 서울 강북권을 방문한 외국인보다 강남권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사실은 신세계백화점이 올 한해 동안 본점과 강남점 등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의 소비패턴을 지난해와 비교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13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중심으로 한 강북권의 외국인 고객들은 지난해와 달리 스포츠, 영캐주얼 등 K-패션에, 신세계백화점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강남권의 외국인 고객들은 화장품, 명품, 잡화 소비에 치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의 소비패턴을 살펴보면 본점의 경우 지난해 선호도 1위였던 ‘색조화장품’ 대신 휠라, 데상트 등 스포츠, 스트피트 패션 장르가 1위를 차지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강남점의 경우는 명품에 이어 비디비치, 슈에무라 등 색조화장품이 인기 있는 장르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사드 배치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개별 관광객으로 바뀌며 소비패턴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명동을 중심으로 2030대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는 본점의 경우 한류의 영향으로 K-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비즈니스 목적의 방문이 많은 강남점의 경우, 구매력이 있는 고객들의 방문 증가로 명품과 화장품의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소비패턴뿐만 아니라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의 국적도 다양해졌다.


일본, 미국, 베트남 등 비중화권 고객 수가 각각 지난해보다 22.5% 늘어나며 중화권 못지 않은 소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의 효과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찾는 외국인 고객들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 신세계백화점 측의 분석이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가파른 성장세와 강남점의 빠른 안정화에 따라 백화점을 찾는 외국인 고객들도 더 다양해지고 있다”며, “스포츠, 스트리트 패션, 여성 캐주얼 등 면세점에서 찾기 힘든 백화점 특화 장르는 K패션의 인기에 힘입어 올 한 해에만 평균 46.8%를 육박하는 신장세를 보이는 등 외국인 고객 매출이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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