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화장품은 면세점‧여성패션은 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노동절 기간 유커 여성패션 구입 86% 성장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9-05-07 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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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불과 3년 전만 하더라도 명품과 화장품으로 가득찼던 유커들의 장바구니가 화장품 대신 패션으로 채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노동절 연휴가 시작된 4월 27일부터 5월 2일까지 중국인 매출 신장률이 31.8%를 기록했다며, 이는 오랜만의 두자릿수 신장율이자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7일 밝혔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유커들이 구매한 상품 장르를 살펴보면 예전과 달리 여셩패션이 명품과 화장품 신장률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이 기간 동안 유커들의 여성패션 구입이 86.0% 신장해 전체 신장률 1위를 기록, 그동안 쇼핑목록 상위권을 지켜온 명품(43.3%)과 화장품(2.4%) 신장률을 제쳤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불과 3년 전만해도 유커들의 쇼핑목록 1순위는 명품이 독보적이었고 화장품이 그 뒤를 이었으나 올해는 여성의류가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고 럭셔리 남성 장르가 처음으로 3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는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구매할 품목을 구분해 쇼핑을 하는 스마트 유커들이 늘어나며 생겨난 변화로 볼 수 있다는 게 신세계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 담당은 “2016년을 기점으로 시내면세점이 늘며 유커들이 화장품은 가격 경쟁력이 높은 면세점에서 구매하고 여성, 남성 의류는 보다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며, “명품의 경우 면세점은 가격이 낮은 반면 신상품 및 한정판은 찾기 어렵기 때문에 여전히 개별관광객을 중심으로 백화점을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커들의 여성패션 구입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서는 “예전에 한류 스타의 화장법이 인기를 끌며 한국 화장품의 매출이 늘었던 것과 같이 최근 한류 스타들의 패션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3~4년전까지만 해도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화려한 컬러감의 의류가 인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을 내보일 수 있는 컨템포러리 패션이 각광받고 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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