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이정아 기자] 경기도가 ‘2018 뷰티 생산시설 국제규격 표준화 지원 사업’을 통해 도내 19개사 뷰티 중소제조기업의 생산관리 시스템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뷰티 생산시설 국제규격 표준화 지원 사업의 주관기관인 경기화장품협의회와 컨소시엄시관인 (사)경기중소기업연합회가 함께 도내 19개사 뷰티 중소기업을 선정해 국제규격의 생산시설과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제공과 심사비를 지원하면서 이뤄낸 성과다.

19개사 중 17개사가 인증을 취득했다. 12개사는 ISO 22716을 취득, 5개사는 ISO 15378을 취득했다. 나머지 2개사는 올 상반기 취득 예정이다. 이번 참여기업 19개사는 고용 평균 1.5명 증가, 매출액 평균 12.6억 증가, 수출 평균 5.8% 상승, 매출처 평균 15개사 증가 등의 성장세를 봤다.

지원을 통해 인증을 취득한 기업 중 ‘ISO 22716’은 바이오뷰텍, 라우베, 스킨팜, 아산씨앤에스, 코스모씨앤티, 다은메디칼, 태동씨앤에스, 해밀화장품, 나예코스메틱, 오비에스랩, 소키씨앤티, 와이이티 12개사이며 ‘ISO 15378’은 태가피앤씨, 영진팩, 장업시스템, 국일, 진한 5개사다. 아이썸과 바이오스펙트럼은 각각 식약처 CGMP와 HALAL 인증을 올 상반기 중 취득할 예정이다.

특히 기초화장품, 썬크림 등을 제조하는 바이오뷰텍은 ISO 22716 인증 취득을 통해 태국, 베트남, 중국 등으로 86만불 규모의 수출유치에 성공해 전년도 매출액의 28%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확정했다. 또 화장품 앰플 미용기기를 제조하는 코스모씨앤티는 인증 취득을 통해 전년대비 34.5%의 수출 증가를 달성했다.

한편 ‘뷰티 생산시설 국제규격 표준화 지원 사업’은 최근 화장품 수요확대에 따른 제품 안정성 확보와 품질향상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발맞춰 화장품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에 대한 인증 취득을 지원해 도내 화장품 제조 중소기업의 품질경쟁력 강화,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기화장품협의회는 인증지원 뿐만 아니라 뷰티분야 전문인력 육성을 지원하며 뷰티기업의 제품 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품질 담당자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18년에도 5차례에 걸쳐 총 79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제조업분야 재직자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진행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뷰티 제조업을 고부가가치 창출산업으로 발전시키고 해외수출 확대와 내수시장 진작을 위해 ‘뷰티산업 육성 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갈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도 ‘뷰티 생산시설 국제규격 표준화 지원사업’, ‘뷰티제품 연구개발 지원사업’ 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