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산 시스템 바탕 국내외서 입지 구축

신제형·신기술로 경쟁력 확보 … 해외 비중 점차 확대

기자 webmaster@cmn.co.kr [기사입력 : 2012-06-01 22: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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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ODM 기업 특집] 나우코스



지속 혁신 통해 안정 성장 기반 마련

“고정관념을 버리자. 되는 방법을 생각하자. 변명하지 말고, 현상을 부정하자. 완벽을 구하지 말고 50점이라도 좋다, 곧 시행하자. 궁하면 통한다. 근본원인을 추구하자. 개선은 무한하다.”

충남 연기군 전의지방산업단지내 자리잡고 있는 나우코스(대표이사 노향선) 본사 혁신룸에 걸려있는 ‘개선의 기본 정신’ 10가지중 일부 내용이다. 잘 해봐라, 난 모르겠다, 그건 안 된다 등 해서는 안될말 8가지와 함께 걸려있다. 이는 나우코스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활동의 하나다. 이런 정신이 토대가 돼 최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근 몇 년간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나우코스가 경영혁신위원회를 두고 전반적인 혁신에 나선 것은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글로벌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다. 나우코스는 이미 ISO 9001 등 글로벌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과 높은 수준의 R&D 투자를 바탕으로 입지를 다져온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이다. 지속적인 혁신과 설비, 연구개발 투자를 바탕으로 이노-비즈 인증,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서 한단계 도약, 글로벌로 나아가기 위해 혁신에 무게중심을 둔 것. 이를 위해 생산 전 공정에서 제품의 안정도와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불량률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연구개발도 알로에젤 함유 주름개선 나노입자 조성물 특허와 길경, 병풀을 이용한 피부노화 억제 화장품 특허 등 앞선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가고 있다.

CGMP 수준 생산설비·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나우코스는 무엇보다 품질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완제품은 물론 반제품과 원자재, 부자재에 이르기까지 제품 생산 전공정에서 제품 안정도 검사, 미생물 실험 등 철저한 Q.C를 통해 모든 제품에 불량률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품질시스템 인증서인 ISO9001을 이미 2002년에 취득하면서 글로벌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이와 함께 자동 충진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하면서 예년보다 총생산량을 크게 늘렸다. 립밤이나 립글로스 제품의 경우 생산량이 10배 이상 높아졌고 튜브 제품의 경우도 3배 정도 생산량이 증가했다.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장점이다. 폼과 클렌징, 마스카라 등 제품 특화로 경쟁력을 갖췄다. 바이오&나노기술을 접목해 고기능성 제품 개발도 특화 영역으로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CGMP 지정을 위해 생산설비와 품질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CGMP 지정을 신청해 하반기엔 CGMP 지정을 무난히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연 소재·첨단 기법 접목 기능성 개발

품질관리와 생산 설비 보완과 함께 연구개발 수준도 높여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자연주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천연, 한방 소재를 응용한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바이오, 나노, 그린, 이모션 테크놀러지 등 최첨단 기법을 화장품에 접목한 고기능성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단순한 스킨케어 개념을 넘어서 소비자의 피부 고민을 해결해주는 피부 치료(Skin Cure) 개념의 제품을 연구개발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고객의 니즈의 부응하는 제품 개발을 위해 신소재 기능성 원료와 다양한 기능이 접목된 신제형 제품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이같은 연구개발 중심엔 창립 초기인 2002년 기업 부설 연구소로 인가받은 생명과학연구소가 있다. 기초 제품 연구팀과 색조제품 연구팀, 특수 제형 연구팀, 품질관리팀으로 세분돼 있고 각 팀은 제품별 전문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파트별로 보다 세분화돼 있다. 이와 함께 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소비자 품평단 시스템도 도입, 운영하고 있다. 개발 제품들을 자체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넘어 보다 객관적이고 폭넓게 평가를 받고자 하는 이유에서다.

글로벌 기업 도약 위한 토털 서비스 구축

해외 시장도 비중있게 생각하고 있다. 현재 20% 정도를 해외 시장에서 올리고 있다.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회사측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상품기획과 개발부터 완제품 출시, 품질 테스트, 출하에 이르기까지 토털 서비스를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외박람회 참가 등 대외적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중국 시장 직접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를 선정하고 있고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 공장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노향선 나우코스 대표이사

“신제형 특화 영역 구축이 경쟁력”
고객사에 맞는 스피드 대응력으로 도약 발판

“현재까지 지난해보다 3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규 고객사 확대와 기존 고객사 물량 증가 등에 힘입은 결과지요. 노향선 나우코스 대표는 지속적인 신제형 개발 노력을 바탕으로 특화 영역을 구축한 것이 최근 재도약의 기반이 됐다고 밝혔다.

현재 30여종 이상의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놓은 상태다. 특히 왁스 제형과 밤 제형, 버블 제형, 이중층 스킨, 립&아이, 마스카라 제형 등에서 앞서 있다고 자부한다. 여기에 기능성 유형과 여드름 의약외품 등도 경쟁력을 갖춘 제품군으로 꼽는다.

연구개발과 함께 설비 투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CGMP 시설투자가 그것이다. 노 대표는 혁신 활동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공장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하반기 초반쯤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RP 시스템과 재고 관리 시스템도 구축, 빠른 고객 응대가 가능하도록 했다.

해외 수출도 비중있게 생각하고 있다. 특히 중국을 핵심 국가로 삼아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등 직접 진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같은 도약 발판은 그야말로 각고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사실 나우코스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2009년 회생 절차에 들어갔고 올초 조기 종결 결정이 내려져 정상 괘도로 돌아왔다. 조기 종결 결정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만큼 각고의 노력을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호전되면서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고 경영도 정상화에 들어설 수 있었다. 노 대표는 “엄청난 수련을 거친 셈”이라며 “이제는 충분히 안정적으로 한걸음씩 올라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고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대욱 기자 woo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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