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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화장품 수출, 월 중 최고실적 또 경신

5.1% 증가한 8.7억 달러 달성 … 7개월 연속 상승세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9-04 오전 8:48:20]

[CMN 심재영 기자] 8월 화장품 수출실적이 또 다시 월 중 최고실적을 경신하며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가 지난 1일 잠정 집계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지난 해 동월 대비 5.1% 증가한 8억 6,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성장했을 뿐 아니라 8월 수출 실적으로는 최고치다.

다만, 직전월인 7월(9억 8,200만 달러)에 비해 1억 1,600만 달러 줄었고(-11.8%), 2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던 성장률도 한 자릿수(+5.1%)로 둔화됐다.

이에 따라 올해 8월까지 화장품 누적 수출 실적은 73억 5,2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4억 5,400만 달러보다 8억 9,800만 달러 증가한(+13.9%) 수치다.

올해 남은 4개월 간 28억 4,800만 달러, 월 평균 6억 6,200만 달러를 기록하면 지난해 연간 최고 수출실적인 101억 7,800만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8월 수출실적 증가율이 둔화한 것은 미국의 관세정책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K-뷰티의 성장세가 워낙 커서 관세 영향으로 수출 증가율이 둔화할 수는 있어도 감소하지는 않으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지난해는 물론, 올해도 화장품 월 수출액이 7억 달러 이하를 기록한 경우는 없어서 올해 화장품 수출실적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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