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협회 통하지 않아도 K-뷰티론 받는다”

구자근 의원 지적에 중기부 장관 “10월 31일 개정 재공고할 것”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10-29 오후 10: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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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우수 화장품 브랜드의 신제품 생산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K-뷰티론’의 지원 대상이 확대돼 앞으로는 대한화장품협회를 통하지 않고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오늘(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김원이) 국정감사에 참석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K-뷰티론 사업에 개선 여지가 있어 보인다. 대한화장품협회를 통하지 않고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자격요건을 변경해 10월 31일 재공고하겠다”라고 밝혔다.

올해 4월 중기부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시작한 중소기업 K-뷰티론 사업은 우수 화장품 브랜드에 신제품 생산비용을 지원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기업은 발주 금액 내에서 최대 1억원씩, 연간 2회 정책자금을 약 2%의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원 대상을 (사)대한화장품협회 소속 제조사와 거래하는 기업만 받을 수 있도록 해 문제가 제기돼 왔다.

구자근 의원(국민의힘)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집계한 지난해 기준 국내 화장품 제조사는 4,800여 곳이며, 이 중에서 대한화장품협회에 가입한 제조사는 한국콜마, 코스맥스를 포함한 120여 곳(2.5%)에 불과하다.

특히 구자근 의원이 중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K-뷰티론 신청을 목적으로 대한화장품협회에 신규 가입한 제조사는 총 43곳에 이른다.

경기도에 위치한 한 색조화장품 제조업체는 “입회비 150만원, 월회비 15만원의 높은 회비가 부담돼 대한화장품협회에 가입하지 않았는데, K-뷰티론 때문에 할 수 없이 신규 가입했다”고 하소연했다.

올해 책정된 K-뷰티론 예산은 200억 원으로, 지난달 말 기준 123개 업체에 106억 원 가량이 집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가 10월 31일 사업 변경 공고를 하면, 내달부터는 남은 94억여 원을 대한화장품협회 가입 여부 등과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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