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판매 화장품도 제로페이 결제 가능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서울시와 제로페이 MOU 체결
[CMN 심재영 기자] 방문판매 화장품을 구입할 때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사)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회장 박한길, 이하 협회)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8층 제1간담회장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장, 방문판매, 후원방문판매 업체 등 10개사와 함께 제로페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회에 따르면 서울시 공정경쟁과와 제로페이 사업추진단은 제로페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7월 협회에 업무 협조를 요청했다. 제로페이는 신용결제가 아닌 스마트폰 제로페이 어플을 통해 현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며, 연매출 8억원 이하는 0%, 8억을 넘더라도 1.2%만 부담해 현금카드 사용에 따른 수수료가 평균 카드 수수료 절반 이하로 낮아지게 되는 잇점이 있다.
이에 따라 협회와 방문판매, 후원방문판매 회원사는 지난 8월 말 서울시 주최의 설명회를 겸한 간담회에 참석해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했고, 상호 업무협약을 통해 대리점주와 개별 기업의 카드 수수료 인하 혜택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서울시 제로페이 업무협약식에는 어원경 협회 상근부회장,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대표이사, 엘지생활건강 박헌영 상무, 유니베라 이원석 상무, 풀무원건강생활 오정우 대표이사, 교원그룹 신동훈 사장, 화진화장품 강정희 대표이사, 녹십초 박광수 대표이사, 셀트리온스킨큐어 윤경화 본부장, 김정문알로에 김창기 상무, 한국화장품 김규동 이사 등 10개사가 참여했다.
업무 협약식에서 서울시 박원순 시장은 제로페이의 혁신적인 혜택을 강조하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등을 유통하는 방문판매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며, 업무협약에 동참해 준 기업에 감사를 표했다. 뒤이어 협회 어원경 상근부회장은 “제로페이를 활성화 함에따라 카드 수수료 경감이 대리점주와 기업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 공정경제 민수홍 담당관의 제로페이 소개와 경과보고, 협회 김태오 사무국장의 협회 소개, 방문판매 업계 현황, 제로페이 활성화에 따른 기대효과 등을 소개하고, 제로페이 QR코드를 이용한 결제과정을 시연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서울시, 간편결제진흥원, 협회, 회원사 간의 제로페이 업무협약을 통해 제로페이가 활성화돼 대리점주와 직영점을 운영하는 각 기업의 카드 수수료 비용이 감소해 매출과 소득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