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직접판매세계대회, 대한민국 인천서 열린다
61개국 협회‧글로벌 기업 등 관계자 500여 명 참석 예상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3-10-30 15:35:07]
[CMN] (
사)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회장 박한길,
이하 직판협회)
는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직접판매협회 세계연맹(World Federation of Direct Selling Association,
이하 WFDSA)
세계대회에서 2026
년 세계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8
일 밝혔다.
WFDSA
직접판매세계대회는 직접판매에 관한 중요 이슈를 공유하고 토의하기 위해 3
년마다 개최되는 포럼으로,
직접판매 기업과 정부기관,
소비자단체,
학계 등이 참여해 왔다.
이번 2026 WFSDA
직접판매세계대회 유치를 신청한 국가는 한국(
인천),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인도네시아(
발리)
등 3
개국이었으며 DSA
대표 총회에서 제안서 발표와 각국 대표자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인천에서 열리게 되는 2026
년 WFSDA
직접판매세계대회는 61
개국 협회와 글로벌 기업,
학계,
정부,
소비자 단체 등 관계자 500
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직접판매는 1960
년대 방문판매 방식으로 시작돼 현재까지 꾸준히 성장해 왔다. WFDSA
자료에 따르면 2022
년 국내 직접판매 시장 규모는 184
억7500
만 달러(
약 24
조 원, 2022
년 평균환율 기준)
로 405
억2000
만 달러인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
박한길 직판협회 회장은 “
한국의 직접판매 시장 규모가 세계 2
위까지 오른 것은 회원사들의 노력 덕분”
이라며 “2026
세계대회의 유치를 통해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직접판매가 한 단계 성숙해지고 외연이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어원경 직판협회 상근부회장은 “2026 WFSDA
직접판매세계대회는 디지털 생활의 일상화와 전통적인 대면 판매 사이에서 우리 산업의 현실적인,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
이라며 “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새로운 혁신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직판협회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최근 직접판매산업을 국내 소비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쉽게 예단할 수 없으나 앞으로 중국 정부가 직접판매의 글로벌 스텐다드를 수용하게 된다면 준비된 한국기업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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