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관련 외감기업, 수익성 하락세 지속

영업이익, 순이익 마이너스 성장···매출 29조 육박, 1%대 성장 기록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0-04-25 오후 7: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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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 300개 국내외 화장품 관련 기업 2019년 경영실적


[CMN 신대욱 기자] 국내 주요 화장품 관련 외부 감사 대상 기업들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익성에서 여전히 마이너스 기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성장세도 1%대로 주춤했다. 내수 침체 장기화에 더해 중국 시장 여건이 개선되지 않은 것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4월 22일 현재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올린 12월 결산 화장품 관련 기업 300개사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은 28조9181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9% 성장에 그쳤다. 300개 기업중 마이너스 성장한 기업만 142개사에 달했다.


영업이익은 연속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6409억원으로 전년대비 -3.9% 성장했다. 2017년 이후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다. 순이익 역시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갔다. 1조721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대비 -10.1% 성장으로 주춤했다.


브랜드숍 기업과 중국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마스크팩 중심 기업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더마코스메틱 기업이나 뷰티 디바이스 기업, ODM과 원료, 부자재 등의 전문기업 등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300개사중 158개사 매출 증가

전문기업, 더마코스메틱 성장세


분석대상 기업 300개사중 지난해보다 매출이 증가한 업체는 158개사였다. 국내 빅2 기업과 올리브영, 상위 ODM 기업, 해외 투자 유치 또는 M&A 등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한 브랜드 등이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해외 글로벌 기업에 인수된 해브앤비와 난다 등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 고운세상코스메틱과 씨앤피코스메틱스 등 더마코스메틱 기업의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연우, 삼화, 퍼시픽글라스, 톨리코리아, 하나, 아이팩 등 부자재 전문 기업들도 강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인 기업은 메이크업 전문 OEM기업인 코디로, 전년대비 107.4%의 성장률을 보였다. 뷰티 디바이스 기업인 셀리턴이 97.5% 성장률로 뒤를 이었다. OEM·ODM 기업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도 97.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라파스(84.3%), 태남메디코스(79.9%), 뉴앤뉴(72.5%), 에프엔지리서치(71.5%), 뷰티스킨(70.5%), 콧데(67.9%), 휴메이저(63.9%) 순으로 상위 10개 업체를 형성했다. 이밖에 갈더마코리아(61.9%), 나투젠(58.2%), 초초스팩토리(57.1%), 고세코리아(56.6%), 고운세상코스메틱(52.5%), 코나드(51.1%) 등이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액으로는 LG생활건강이 4조5000억원대, 아모레퍼시픽이 4조원에 육박한 3조9000억원대로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유통기업인 씨제이올리브영은 2조원에 육박한 1조9000억원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콜마가 8500억원대 규모를 유지했고, 애터미와 코스맥스는 7000억원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6000억원대 기업으로는 애경산업과 카버코리아, 해브앤비 등 3개사가 자리를 잡았다. 특히 해브앤비는 4000억원대 기업에서 단숨에 6000억원대 기업으로 상승했다. 이니스프리가 5000억원대를 유지했고, 콜마비앤에이치와 에이블씨엔씨, 더페이스샵이 3000억원대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2000억원대 기업으로는 연우와 난다, 고세코리아, 뉴스킨코리아, 클리오 등이 자리잡았고, 1000억원대 기업에는 코스메카코리아와 고운세상코스메틱 등 21개사가 포진했다. 전체적으로 100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올린 기업만 39개사였다.


영업이익 202개사 실현, 109개사 성장

부자재기업 성장세, ODM기업도 강세


영업이익은 분석대상 기업중 202개사가 실현했다. 이중 성장률을 기록한 기업은 109개사였고, 이중 22개사가 전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98개사는 적자로 돌아섰거나 적자가 지속됐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상승세와 마찬가지로 더마코스메틱과 K뷰티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 ODM 기업과 원료, 부자재 등의 전문기업 등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특히 부자재 기업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코리아나화장품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3276.9%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브러시와 마스카라 등 메이크업 전문 부자재기업인 에프에스코리아도 1268.9%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원료 전문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도 1117.6%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나투젠(529.0%), 뉴앤뉴(526.6%), 한국시세이도(512.3%), 클리오(372.8%), 퍼시픽글라스(333.5%), 연우(281.2%), 태성산업(280.9%) 등의 순으로 상위 10개 업체에 올랐다. 상위 10개 업체중 부자재 기업만 에프에스코리아와 퍼시픽글라스, 연우, 태성산업 등 4곳이었고, 원료기업 1곳, OEM기업 2곳까지 더하면 전문기업만 7개사에 달했다.


이밖에 초초스팩토리(279.8%), 와우벤처스(207.3%), 정민(186.9%), 씨이오인터내셔널(147.4%), 애드윈코리아(145.9%), 콧데(141.1%), 에이치피앤씨(114.4%), 우일씨앤텍(102.4%) 등도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금액으로는 LG생활건강이 8594억원을 올려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아모레퍼시픽이 440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고세코리아도 1262억원의 높은 영업이익을 냈고, 해브앤비도 124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성과를 봤다. 카버코리아(1192억원)와 애터미(1054억원)도 1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다.


이밖에 씨제이올리브영(879억원), 콜마비앤에이치(637억원), 이니스프리(626억원), 난다(618억원), 애경산업(601억원), 한국콜마(580억원), 코스맥스(402억원), 셀리턴(397억원), 한국오츠카제약(385억원), 케어젠(357억원), 고운세상코스메틱(340억원), 씨엔에프(325억원), 유알지(317억원) 등이 300억원 이상의 영업 성과를 냈다.


196개사 순이익 실현, 103개사 이익 증가

ODM, 원부자재 등 전문기업 성장세 주목


순이익은 196개사가 실현했다. 이중 103개사가 성장률을 기록했고, 30개사가 전년 적자에서 흑자로 올라섰다. 104개사는 적자전환 또는 적자가 지속됐다.


순이익도 ODM과 원료, 부자재 등 전문기업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특히 부국티엔씨와 퍼시픽글라스, 정민 등 부자재 기업들의 성장세가 높았다. 또 원료 기업(바이오에프디엔씨)과 ODM(코스맥스, 엠엘에스) 전문기업들의 성장세도 높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보령메디앙스가 2627.5%의 성장세로 가장 높았다. ODM 기획을 주업무로 수행하고 있는 본느가 914.2%로 뒤를 이었다. 부국티엔씨(760.4%)와 나노팜(760.0%)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한국시세이도(673.5%)와 퍼시픽글라스(632.8%), 바이오에프디엔씨(550.3%), 씨이오인터내셔널(504.8%), 코스맥스(333.6%), 아프로존(316.1%) 등의 순으로 순이익 성장률 상위 10개 업체를 형성했다.


OEM·ODM기업인 엠엘에스(308.6%)가 30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부자재 전문기업인 정민(217.5%)과 OEM·ODM기업 에이치피앤씨(204.2%)도 20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엔프라니(191.9%), 와우벤처161.6%), 연우(156.8%), 엔에프씨(138.7%), 오성화학공업(124.0%), 에프에스코리아(121.2%), 콧데(115.1%), 그린코스(113.3%), 유니베라(109.9%), 우신화장품(108.5%), 아마란스(107.2%) 등도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금액으로는 LG생활건강이 6229억원을 달성해 가장 높았다. 아모레퍼시픽이 329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애터미(983억원)와 해브앤비(964억원), 고세코리아(936억원), 코스맥스(926억원), 카버코리아(912억원) 등도 9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이밖에 씨제이올리브영(509억원)과 이니스프리(489억원), 콜마비엔에이치(480억원), 셀리턴(452억원), 난다(412억원), 한국콜마(400억원), 보령메디앙스(388억원) 등이 3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실현했다.


수익성 지표, 특화 기업 ‘탄탄’

고세, 시드물, 고운세상 등 눈길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 등으로 대표되는 수익성 지표는 전체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300개사의 영업이익률 평균은 9.1%였고, 순이익률은 6.0%에 머물렀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원료 전문기업인 케어젠이 55.2%로 가장 높았다. 더마코스메틱 중심 기업인 더마펌이 51.9%로 뒤를 이었다.


고세코리아(49.5%)와 시드물(46.8%), 유알지(40.2%)도 40% 이상의 이익률을 실현했다. 이어 희성앤에이치(39.1%)와 바이오에프디엔씨(34.2%), 키맥스(31.8%), 콧데(31.4%), 셀리턴(30.9%) 등의 순으로 영업이익률 상위 10개 업체를 형성했다.


이밖에 네오팜(27.9%), 화진바이오코스메틱(27.6%), 코스알엑스(26.4%), 수안향장(25.0%), 영일유리공업(24.5%), 비엔에프통상(24.3%), 위시컴퍼니(23.9%), 난다(22.9%), 고운세상코스메틱(22.4%), 케미코스(22.3%), 본느(21.6%),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21.5%), 한국오츠카제약(21.4%), 코스토리(21.3%), 엔에프씨(21.0%), 케이씨아이(20.8%), 해브앤비(20.4%), 아모스프로페셔널(20.2%) 등이 20% 이상의 이익률을 보였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세라젬헬스앤뷰티가 54.5%로 가장 높았다. 더마펌이 51.7%로 뒤를 이었다. 케어젠(45.0%)과 부국티엔씨(42.4%), 브랜디포(41.7%), 보령메디앙스(41.1%) 등도 40% 이상의 이익률을 올렸다.


이어 시드물(38.4%)과 고세코리아(36.7%), 셀리턴(35.2%), 코씨드바이오팜(31.9%) 등의 순으로 순이익률 상위 10개 업체에 올랐다.


이밖에 유알지(31.7%), 동신관유리공업(31.3%), 아프로존(30.4%), 바이오에프디엔씨(30.2%), 키맥스(29.9%), 희성앤에이치(25.7%), 콧데(25.6%), 화진바이오코스메틱(24.7%), 비엔에프통상(22.6%), 네오팜(21.7%), 코스알엑스(21.7%), 영일유리공업(21.2%), 엔에프씨(20.1%) 등도 20% 이상의 이익률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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