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록, 화장품 자원 선순환 플랫폼 '노웨이스트' 론칭

하자 없이 버려지는 원부자재‧완제품 거래 … 선순환 경제 구조 전환 역할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3-01-17 13: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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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소셜벤처 슬록(대표 김기현)이 화장품시장에서 하자 없이 버려지는 원료와 부자재, 반제품, 완제품 등을 거래하는 화장품 자원 선순환 플랫폼 노웨이스트(No Waste)’1월말 론칭한다.

김기현 대표는 국내 화장품산업은 원료, 부자재, 완제품 등의 다양한 불용자원이 재사용, 재활용 되지 못하고 생산-소비-폐기가 반복되는 선형적 경제구조가 이어지고 있다자원의 재사용,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불용자원을 보유한 공급자와 적정 구매를 원하는 수요자를 매칭하는 노웨이스트 플랫폼을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웨이스트는 소비자로부터 출발한 환경 캠페인인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를 넘어 생산자로부터 시작된 환경 캠페인이다. 산업 현장에서 폐기물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방식을 확산시키겠다는 것이 취지다. 스웨덴의 글로벌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가 네델란드의 소셜디자인 플랫폼 WDCD와 협업해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노웨이스트 챌린지를 마련하면서 알려진 개념이다.

마침 국내에서도 지난달 28순환경제사회 전환촉진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만큼 순환경제로의 전환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모든 산업의 필수과제가 됐다는 것이 슬록측 설명이다.

특히 화장품산업은 원료, 부자재, 완제품 등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불용자원이 과다폐기 되는 문제가 빈번하게 이어져 경제적 손실과 함께 온실가스 발생 등 환경 리스크 요인을 안고 있다.

김 대표는 사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불용 폐기 원료는 제조업체 기준으로 연간 약 1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MOQ, 컨셉 강화 등으로 과다 매입한 원료가 재고 소진 전 사용기한이 만료돼 버려지는 일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상당한 양의 포장재와 반제품, 완제품 등도 화장품시장에서 버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슬록의 노웨이스트 플랫폼은 화장품산업 전반에서 발생하는 불용자원(원료, 부자재, 완제품)을 보유한 공급자와 적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를 희망하는 수요자를 비대면으로 매칭시키는 B2B2C 회원제 업사이클링 마켓플레이스다. 거래 대상 품목은 과다매입으로 보유중인 원부자재 재고 원료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 납품이 무산돼 발생한 벌크 재고 기한임박 및 리퍼비시 완제품 등 법적 하자가 없는 모든 불용자원이다.

슬록 측은 노웨이스트플랫폼을 통해 폐기물량 감축(Reduce) 자원의 재사용(Reuse) 폐기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등 각종 환경문제 감소 타산업 확산을 통한 임팩트 확대 등 다양한 환경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급자의 과다재고, 폐기비용 절감 수요자의 구매 리스크 감소 로스비용 절감을 통한 원가경쟁력 회복 부산물 등을 활용한 부가수익창출 등의 경제적 효과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쉬쉬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자원이 산업 내에서 버려지고 있는데, 노웨이스트는 불용자원을 사고파는 플랫폼이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뷰티업계의 이니셔티브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노웨이스트를 통해 과다구매-과다생산-과다폐기로 이어지는 선형적 경제구조에서 적정구매-적정생산-폐기감축-재이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구조로 전환되는 긍정적 변화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노웨이스트플랫폼은 지난 9일 가오픈했고, 25일 사이트 론칭 후 228일까지 프리오픈 기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프리 오픈 기간동안 판매 회원의 수수료 50%를 할인하며 구매 회원은 적립금을 두배 지급한다. 이를 통해 플랫폼 보완에 나서 31일 공식 론칭할 계획이다. 슬록은 사이트 론칭에 앞서 현재 판매사를 모집중이다.

슬록은 플랫폼 운영, 관리사로 건전한 노웨이스트 문화가 산업 내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며, 적극적인 중개자로서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공급자와 수요자를 매칭시키고, 일부 직매입을 통해 거래를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노웨이스트는 판매회원으로부터 입점비, 광고비를 받지 않는 대신 거래성사시 일정비율의 중개수수료를 받으며, 구매회원에게는 회원 가입시, 후기작성시 적립금을 제공해 구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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