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소비층 중국 시장 주도 새 변화 예고”

한국산 프리미엄, 자연주의 특화 브랜드 선호도 높아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7-09-08 11: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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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시(陈曦) 알리바바그룹 티몰뷰티(天猫美妝) 브랜드 운영 디렉터


“중국 시장도 점차 소비층이 어려지고 있어요. 새로운 소비 세대가 시장 주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지요. 이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등 이전 세대와 소비 패턴이 다릅니다. 이로 인해 상품은 물론 유통 채널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를 불러오고 있어요.”


지난달 18일 중국 상하이 진장호텔에서 열린 '중국 화장품 유통 100강 연쇄회의'에서 만난 첸시(陈曦) 티몰뷰티(天猫美妝) 디렉터의 말이다.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 기업 알리바바그룹 산하 티몰뷰티 브랜드 운영을 총괄하는 첸시 디렉터는 이같은 소비층 변화에 맞춰 티몰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가 소비 시장을 주도하면서다. 특히 10대와 20대가 중심 세력이다. 실제 B2C 쇼핑몰인 티몰의 중심 구매층도 10대와 20대다.


“이들은 화장품 구매 결정시 브랜드와 효과, 가격을 세밀히 따집니다. 가격에 덜 민감한 편이에요. 자신에게 맞는다고 판단하면 가격이 높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천연화장품이나 첨단기술이 반영된 기능성 화장품 등 효과가 높은 프리미엄 화장품 구매율이 높은 것도 그런 이유지요.”


트렌디한 제품이나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맞춤형 화장품도 선호한다. 강한 개성은 기념일 등 특별한 날 자신의 이름을 새긴 단 하나의 제품을 갖고자 하는 성향으로도 나타난다. 트렌디한 면이 강한 한국산 메이크업, 천연 영역을 특화한 이니스프리 같은 브랜드에 친근한 느낌을 갖고 있기도 하다.


“티몰을 이용하는 밀레니얼 세대만 1억명이 넘습니다. 이들중 여성이 60%이고 25세 미만 연령층이 40%에 이릅니다. 18세 이하 소비층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요. 이들중 프리미엄 제품 구매 비율도 30% 정도입니다. 티몰은 이같은 새로운 소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하나로 통합하는 ‘신유통(新零售)’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신유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단순 O2O 서비스에서 나아가 디지털 기반 위에 오프라인 거점까지 온라인으로 통합하는 신개념이다. 쇼핑과 물류, 결제에 이르는 모든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하는 개념이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 채널은 물론 고객 개인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적화된 상품 제안, 온라인 교육, 가상 체험, 맞춤형 예약 서비스, 퀵 배송 등 다양한 기술로 뒷받침하고 있다.


슈퍼 브랜드 데이도 프리미엄 선호도가 높은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이벤트중 하나다. 지난 8월28일 진행한 슈퍼 브랜드 데이에 한국 화장품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LG생활건강의 더히스토리오브후가 참여했다. 이 이벤트는 티몰내 프리미엄급 브랜드를 최대한 노출하기 위한 행사로, 스타급 연예인이 참여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1년에 일부 브랜드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그동안 참여한 대표적인 프리미엄급 화장품 브랜드로는 랑콤, 에스티로더, 드라메르, 시세이도 등이다. 그만큼 한국 프리미엄급 화장품은 중국내에서 인지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트렌디한 면이 강한 한국산 메이크업이나 천연 영역을 특화한 브랜드부터 프리미엄에 이르기까지 확고한 브랜드력을 갖춘 한국산 화장품은 다양한 변수에도 중국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소비층의 호감도가 높습니다. 이니스프리 같은 브랜드는 젊은 소비층의 호감도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요. ‘후’ 브랜드가 슈퍼 브랜드 데이에 참여한 것도 같은 이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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