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2020년 보건산업 총 수출금액은 전년대비 39.8% 증가한 219.3억으로 집계됐다. 2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우리나라 보건산업 수출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보건산업 분야별 수출액은 화장품이 전년대비 15.7% 늘어난 75.8억달러를 기록했고, 의약품 86.3억달러(+66.6%), 의료기기 57.2억 달러(+44.5)를 달성했다. 이 같은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 수출액은 최초로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2020년 마지막 달인 12월 실적도 매우 좋았다. 2020년 12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5.4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1.3%나 크게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의약품 11.4억달러(+126.8%), 의료기기 7.2억달러(+81.4%), 화장품 6.8억달러(+16.9%)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보건산업 수출은 2019.9월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16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0년 5~12월까지 8개월 동안은 무려 30% 이상 증가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수출액은 123.8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2.1%나 대폭 성장했다. 국가별 보건산업 수출 순위는 독일(4.7억달러, +276.9%), 중국(4.5억달러, +18.7%), 미국(2.0억달러, +22.2%), 일본(1.6억달러, +46.7%) 등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의약품 및 진단용시약 수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독일이 처음으로 월간 보건산업 수출 1위국으로 올라섰고, 네덜란드(17→5위, 1.0억달러, +484.2%), 이탈리아(24→6위, 0.9억달러, +860.3%) 등의 순위도 많이 높아졌다. 품목별 수출 순위는 ‘면역물품’(6.8억달러, +881.4%), ‘기초화장용제품류’(3.2억달러, +16.9%), ‘기타(인체세정용)’(1.6억달러, +16.8%) 등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면역물품(바이오의약품)’이 처음으로 ‘기초화장용제품류’를 넘어서며 수출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진단용제품’ 등 방역물품 수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여전히 해외시장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12월 보건산업 수출의 주요 특징은 의약품 월간 수출 최초 10억달러를 돌파했고, 의료기기가 화장품 수출을 제치고 순위가 상승하는 특징을 보였다”며 “2020년은 의약품·의료기기 등 방역품목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한 해로 16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과 더불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월 중순 관세청 수출입 통계 확정치를 교부받은 후 세부적인 국가별·품목별 분석을 통해 2020년 연간 보건산업 수출 통계 분석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국내 상품기획팀장이 전망한 2021 화장품 트렌드 [CMN 신대욱 기자] 최근 몇 년간 환경 가치를 내세우며 성장해온 ‘클린뷰티(Clean Beauty)’가 올해 화장품 시장을 이끌 키워드로 꼽혔다. 자연주의/유기농 흐름도 지속적으로 이어지리란 전망이다. CMN이 국내 화장품 기업 상품기획팀장 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화장품 트렌드 전망’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 클린뷰티를 비롯한 지속가능성 측면의 이슈들이 상품개발 키워드와 시장에 미칠 변수, 상품개발 키워드에서 고루 상위를 차지했다. 클린뷰티가 올해 상품개발 키워드 첫손에 꼽혔고, 소비 키워드로 에코(친환경)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시장에 미칠 변수에서도 친환경 등의 개념 소비가 비중있게 자리잡았다. 이와 함께 소비 키워드에서 컨시어스(가치소비)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상품개발 키워드로 자연주의/유기농이 클린뷰티 다음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같은 흐름은 기후 변화 등 지속 가능성 이슈가 최근 수년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아온 것에 더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예방적 건강’ 니즈와 맞물려 큰 폭으로 인식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관련 키워드도 주목받았다. 소비 키워드로 언택트(비대면)와 모바일(이동소비), 옴니채널(온오프 결합) 등이 비중 있게 꼽혔고, 시장에 미칠 변수로 코로나19 종식 여부와 함께 이커머스 중심 유통변화, 홈코노미 확산 등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는 점에서다. 올해 주목하는 기술과 성분, 제품 유형도 코로나19 이후 소비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주목하는 기술로는 트러블케어와 마이크로바이옴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주목하는 성분도 유산균과 유기농, 천연, 세라마이드 등을 꼽은 이들이 많았다. 제품 유형도 앰플과 클렌저, 홈에스테틱, 보습 등이 상위에 올라 최근의 변화를 엿볼 수 있게 했다. 화장품 소비 키워드 친환경 이슈, 비대면 소비 변화 주도 국내 상품기획팀장들은 올해 화장품 소비 키워드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에코(친환경)를 첫손에 꼽았다. 지난해 50.0%의 응답률을 보인 것보다 20%p 이상 증가한 71.7%의 비중으로 높아진 관심을 반영했다. <그림1 참조> 환경 이슈는 컨시어스(가치소비)로도 이어졌다. 컨시어스는 37.0%의 비중을 차지, 세 번째로 높은 응답률을 보인 키워드다. 컨시어스는 유기농과 천연, 크루얼티 프리, 비건, 할랄 등 공인된 기관을 통해 인증받은, 윤리적 라벨을 의식하며 소비하는 키워드다. 국내도 천연과 유기농 화장품 인증제도를 법제화하면서 이같은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도 크게 부각됐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이동 제한과 재택근무 등이 일상화되면서 크게 주목받은 언택트(비대면) 흐름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전체 56.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이동소비)과 스마트(사용중시), 옴니채널(온오프 결합) 키워드도 각각 26.1%와 19.6%, 15.2%를 보이며 코로나19 이후 흐름을 보여줬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장상황을 반영하듯 트레이드 다운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 이들도 17.4%였다. 이어 지난해 첫 시행된 맞춤형 화장품의 관심도도 반영됐다. 이를 반영한 키워드인 큐레이션(맞춤 소비)이 34.8%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밖에 성을 구분하지 않고 중립을 지향하는 젠더뉴트럴(13.0%)과 원스톱 쇼핑을 의미하는 몰링소비(8.7%),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워라벨(8.7%) 등의 키워드가 뒤를 이었다.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트레이드업(3명)과 새로운 복고 흐름인 뉴트로(3명), 주문형 소비인 온디맨드(2명) 등을 언급한 이들도 있었다. 시장 변수 코로나19 종식 여부, 시장에 큰 영향 올해 시장에 미칠 변수로는 코로나19 종식 여부가 첫손에 꼽혔다. 전체 응답자 대부분(91.3%)이 코로나19 종식 여부를 선택했다. 그만큼 코로나19가 지난해 한해 동안 시장 자체를 지배했고, 올해도 이같은 영향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빨라야 4분기에 코로나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그나마 낙관적인 기대다. <그림2 참조> 이와 함께 이커머스 중심 유통변화가 두 번째로 높은 56.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커머스 중심 유통 변화도 코로나19로 보다 가속화된 흐름으로 지난해 전반적인 변화를 이끌었고, 올해도 이어지리란 전망이다. 중국 시장 회복에 거는 기대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39.1%의 응답률을 보였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빠르게 코로나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가능성을 찾아보겠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친환경, 기업 윤리 등을 꼼꼼히 따지는 개념소비도 지속적인 시장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39.1%의 응답률이다. 이와 함께 홈코노미 확산(34.8%)과 국내외 경기침체(30.4%), 보복 소비(8.7%) 등도 코로나 국면에 따른 영향을 반영한 응답으로 풀이된다. 환경 이슈인 기후변화도 8.7%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밖에 절약형 소비 증가(3명)와 1인 가구 증가(2명), 노령화(2명), 프리미엄 시장(1명) 등이 언급됐다. 상품개발 키워드 클린뷰티, 피부면역 흐름 주도 올해 가장 주목할 상품 키워드는 코로나19로 인한 화장품 사용 패턴 변화를 반영한 흐름이 두드러졌다. 우선 클린뷰티가 첫손에 꼽혔다. 전체 71.7%의 압도적 응답률을 보였다. 클린 뷰티는 유해 성분 배제와 플라스틱 제로, 동물실험 배제, 공정무역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적용되고 있는 흐름으로 특히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 국면에 따라 시장에서 보다 강화된 영역으로 올라서면서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림3 참조> 자연주의/유기농 키워드도 보다 강화된 친환경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를 보였다. 전체 32.6%의 응답률이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흐름을 반영하는 키워드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메슈티컬 또는 더마코스메틱 흐름을 반영한 메디컬과 성분이나 화장 단계를 최소화한 미니멀리즘, 피부 면역 등이 비중있게 꼽혔다는 점에서다. 메디컬과 미니멀리즘은 각각 28.3%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피부 면역 키워드도 21.7%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첫 시행된 맞춤형 화장품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듯 맞춤형 화장품 키워드도 23.9%로 상위를 차지했다. 맞춤형 화장품은 올해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예측되는 분야로 그만큼 업계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뷰티 푸드와 안티폴루션이 각각 17.4%의 비중을 차지했고, 가성비/가심비와 콜라보레이션도 각각 13.0%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기술 측면의 키워드인 신기술 융합(8.7%)과 디지털(8.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뷰티 디바이스(2명), 비주얼 텍스처(2명), 비건(1명), 에코 패키지(1명) 등이 언급됐다. 주목하는 기술 트렌드 트러블케어, 마이크로바이옴 강세 올해 주목하는 기술로는 트러블케어가 첫손에 꼽혔다. 전체 63.0%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마이크로바이옴이 39.1%로 뒤를 이었다. 트러블케어와 마이크로바이옴은 코로나 국면에서 떠오른 분야로, 각각 피부 진정과 피부 면역을 대표하는 기술이다. 마스크 착용 일상화에 따른 트러블 피부 진정과 예방적 건강을 위해 피부 면역을 중시하는 흐름을 반영했다. <그림4 참조> 특히 트러블 케어는 진정 재생과 피부 진정을 언급한 이들까지 포함하면 69.6%로 응답률이 높아진다. 마이크로바이옴도 진화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인 엑소좀까지 더하면 43.5%까지 올라간다. 이어 안티에이징이 26.1%의 지지를 얻어 지속적인 강세를 이어갔다. 안티폴루션도 21.7%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광케어(17.4%)와 재생(15.2%), 보습(15.2%), 항산화(13.0%), 세포/유전자 발현(13.0%) 등도 비중있게 꼽혔다. 발효가 8.7%의 지지를 받았고, 맞춤형화장품과 모공케어, 첨단 약물전달 기술은 각각 6.5%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밖에 항노화(2명)와 수분 코팅(2명), 화이트닝(2명), 비건(2명), 탈모케어(2명), 엑소좀(2명), 선케어(2명) 등이 언급됐다. 전체 언급된 기술은 28개였다. 주목하는 성분 트렌드 트러블케어, 피부 면역 위한 성분 주목 올해 주목하는 성분도 코로나19 이후 나타난 화장품 사용 패턴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피부 면역 강화와 보습, 트러블 진정, 저자극 등에 특화된 성분들이 꼽혔다는 점에서다. 우선 유산균이 34.8%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피부 면역을 위한 성분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그림5 참조> 특히 유산균 성분은 마이크로바이옴(3명)과 엑소좀(3명)을 꼽은 이들까지 더하면 47.8%에 이르는 응답률로 높아진다. 유산균에 이어 저자극 순한 사용감을 강조하는 유기농(23.9%)과 천연(21.7%) 성분이 비중있게 꼽혔다. 이와 함께 보습성분인 세라마이드가 19.6%로 비중이 높았고 피부 진정 대표 성분인 센텔라아시아티카도 19.6%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엇보다 피부 진정 성분은 판테놀(5명)과 티트리(2명), 어성초(1명), 진정성분(1명), 시카(1명) 등을 더하면 41.3%로 높아진다. 이와 함께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성분인 비타민(19.6%)과 콜라겐(13.0%), 펩타이드(13.0%), EGF(8.7%) 등도 꼽혔다. 이밖에 비건(2명)과 칼라민(2명), CBD(2명), 줄기세포(2명), 허니(2명), 초유(1명), 한방(1명), 오메가(1명), 알부틴(1명), PGF(1명) 등이 언급됐다. 전체 언급된 성분은 47개였다. 주목하는 제품 유형 앰플, 클렌저, 홈에스테틱 높은 비중 올해 가장 주목하는 제품 유형도 기술이나 성분과 마찬가지 흐름을 보였다. 앰플과 클렌저, 홈에스테틱, 보습 등 최근 화장품 사용 패턴을 반영한 제품군이 강세를 나타냈다는 점에서다. 마스크 착용에 따른 피부 진정이나 보습, ‘집콕’에 따른 홈케어 니즈가 강화된 흐름이다. 앰플과 클렌저가 각각 28.3%의 비중을 보였고, 홈에스테틱과 보습이 각각 23.9%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림6 참조> 이와 함께 새롭게 기능성 화장품에 편입된 제품군인 탈모방지(21.7%)와 여드름(17.4%), 가려움 완화(13.0%) 제품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인원(멀티) 제품과 복합 기능성이 각각 10.9%의 응답률을 보이는 등 멀티 흐름도 이어갔다. 톤업크림과 세럼도 각각 10.9%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밖에 패드(8.7%)와 디톡스(6.5%), 마스카라(6.5%), 쿠션(4.3%), 미스트(4.3%) 등이 언급됐다. 전체 언급된 제품 유형은 36개였다. 한편, 국내 상품기획팀장들은 올해 상품기획시 가장 중점둘 사항으로 성분을 첫손에 꼽았다. 전체 63.0%의 응답률을 보였다. <그림7 참조> 이어 트렌드(39.1%)와 가치(34.8%), 기능(32.6%), 가격(28.3%), 안전성(26.1%), 사용감(26.1%), 기술(17.4%), 디자인(15.2%), 편리성(10.9%) 등의 순이었다. 신브랜드 출시 계획 기초, 기능성, 두피케어에 초점 올해 신브랜드 출시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상품기획팀장은 13명(31.7%/OEM·ODM 기업 5명 제외 전체 41명 대상)이었다. 신브랜드 제품군은 기초가 30.8%로 가장 높았고, 기초 기능성(23.1%), 두피케어(15.3%) 순으로 나타났다. <그림8, 8-1 참조> 신브랜드 타깃층은 20대와 20~30대가 각각 3명씩이었고, 10~20대와 30~40대, 40대, 30~50대, 40~50대가 각각 1명씩이었다. 브랜드 리뉴얼 계획은 전체 응답자의 51.2%(OEM·ODM 기업 5명 제외 전체 41명 대상)가 있다고 응답했다. 부분 리뉴얼이 76.2%로 높게 나타났다. <설문 참여 업체> 굿즈컴퍼니, 나우코스, 네트코스, 뉴트리케어, 대한뷰티산업진흥원, 더바씨코스메틱, 더샘인터내셔날, 데이원데이, 동성제약, 듀이트리, 레파토리, 레페리, 로제화장품, 리만코리아, 베이식스, 뷰티메이커스, 사임당화장품, 서치라이트에이치앤비, 세라젬헬스앤뷰티, 스킨푸드, 아모레퍼시픽, 아이차밍, 아트앤디자인인터내셔널, 아프로존, 애경산업, 얼스랩, 에스티비인터네셔널, 에이블씨엔씨, 엔앤비랩, 엔프라니, LG생활건강, 온유, 유씨엘, 이지함앤코, 인산가, 지에프씨생명과학, 카론바이오, 코리아나화장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코스모마이징, 하늘을보다, 한국콜마, 한독화장품, 휴메딕스. <이상 45개사 46명. 가나다순> [본 기사는 주간신문CMN 제1106호(2021년 1월 27일자) 마케팅리뷰 기사입니다.]
[CMN 이정아 기자]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제품 선택 기준이 ‘친환경’으로 바뀌면서 생활 속 ‘제로 웨이스트’나 ‘플라스틱 프리’ 실천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 세대의 영향력이 크게 미치는 뷰티, 생활용품 업계에서 가치 소비 경향이 짙어지고 있는 것. 이에 고체 클렌저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포장이 간소한 고체 비누가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액상 클렌저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일상생활에서 매일 사용되는 액상 클렌저의 대안으로 플라스틱이 필요하지 않고, 화학 성분이 훨씬 적게 첨가되었지만 세정력은 오히려 우수한 고체 클렌저가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고체비누가 화장품으로 분류된 점도 관련 제품의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 제품 트렌드에 민감한 라벨영에서 특히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라벨영은 올인원 두피 전용 샴푸바를 진작에 내놨다. ‘쇼킹두피샴푸바’는 두피 트러블, 가려움 등으로 고민하는 문제성 두피를 위한 고농축 제품이다. 일반 액체로 된 두피 워시 제품 40개 정도에 들어있는 영양성분을 고농축해 특수 제조했다. 민감한 문제성 두피를 위해 실리콘 등의 유해한 화학 성분 대신 자연에서 유래한 두피복합처방 콤플렉스(멘톨, 탄산수, 솔잎, 티트리, 레몬) 성분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물에 희석되지 않은 고농축 두피 영양성분이 무려 85%에 달해 성분 그대로 집중된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인공 방부제와 보존제 등이 일절 포함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바디바를 선보였다. 등, 가슴, 엉덩이 등에 생긴 단단한 바디피부 결점부터 가벼운 결점 케어에 도움을 주는 ‘쇼킹고약한바디비누’다. 예로부터 몸에 생긴 심한 피부 결점에 고약을 활용한 사실에서 착안해 기획한 바디 전용 클렌징 솝이다. 고약의 핵심성분인 당느릅나무뿌리, 마늘, 꿀 추출물을 활용해 문제성 피부를 유발하는 물질을 막아주고 노폐물과 오염물질의 클렌징, 피부 진정 효과로 깨끗한 바디 환경을 만들어준다. 고약레시피를 담았지만 싱그러운 플로럴향을 적용해 쓰는 내내 상쾌하고 개운한 사용감까지 선사한다. 아로마티카의 ‘티트리 밸런싱 클렌징 바’는 ‘지구도 살리고 피부도 살리자’는 브랜드 철학에 맞춤한 제품이다. 올인원 클렌징바로, 추출에 직접 사용된 티트리 원물을 업사이클링하여 만들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추출 후 남은 티트리잎 원물을 수분이 남지 않게 잘 건조하고 적당한 크기로 분쇄 후 비누에 함유시켜 스크럽 효과까지 냈다. 더불어 사탕수수 잔여물로 만든 재활용 종이로 패키지를 만들어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지속 가능한 뷰티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피톤치드 크림바’는 씨엘바이오가 3년 연속 일본 해외직구 1위를 기록한 ‘올인원 크림바’의 후속 모델이다. 코로나19를 잡는 ‘천연 피톤치드 복합물’을 함유해 바이러스와 유해세균, 생활악취까지 한번에 잡는 프리미엄 비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생크림같이 쫀쫀한 초미세 거품으로 모공 깊숙히 쌓인 메이크업 잔여물과 노폐물, 바이러스, 유해세균을 제거해 준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9% 제거하는 피톤치드 복합물이 담겨 있다. 120여종의 식물에서 추출한 ‘닥터포레스트 F-120 피톤치드’ 숲향기가 지친 마음을 보듬어 ‘코로나블루’ 심리방역 효과도 있다. 클렌징 전문 브랜드 솝퓨리에서 출시한 건성두피용 고체샴푸인 ‘리치리치 샴푸바 플러스’는 솝퓨리의 기존 스테디셀러였던 리치리치 샴푸바에 실크아미노산과 판테놀 성분을 새롭게 함유해 린스 없이 세정만으로도 모발까지 부드럽게 관리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15가지 피부 질환 원인균 및 중금속 미검출 검사를 완료해 안전성을 더했다. 한편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 톤28은 ‘설거지바’를 개발하며 고체 세제(설거지비누) 시장 개척에 나섰다. 합성방부제, 합성계면활성제가 들어가지 않아 잔류 세제 걱정을 덜었고 미세거품으로 식기에 남은 기름기까지 깨끗하게 닦아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물과 만나면 자연 분해되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과일이나 채소 같은 먹거리 세척도 가능하다. 설거지비누 중 국내 최초로 영국 비건소사이티 협회에 비건 인증까지 받았다.
[CMN] 한국 화장품이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중국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어 주목된다. 티몰(Tmall)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1일 광군제에서 한국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LG생활건강 후(WHOO)와 아모레퍼시픽 설화수(Sulwhasoo)가 티몰 뷰티 메이크업 브랜드 매출 톱 10에서 각각 4위와 7위에 오르며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후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10억 위안 클럽(CNY One Billion Club)’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중국으로의 수출길도 해마다 넓어지고 있다. 한국 화장품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2016년 33.9%에서 2017년 39.1% → 2018년 42.4% → 2019년 46.8% → 2020년 50.1%로 매년 탄탄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중국시장에서 보습, 안티에이징, 리페어 등 효능효과를 지닌 한국 기능성화장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중국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인삼 성분 에센스 등 특화성분 제품들 수요 역시 높아지고 있어 향후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이런 긍정적인 흐름은 국내 Big 2 기업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에서 고스란히 확인된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가 무색하게 중국시장에서 호조세를 기록했다. 2020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해 3분기 중국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22%나 성장했다. 대표 브랜드 후는 지난 8월 티몰 슈퍼브랜드데이에서 높은 매출을 달성했고, 단일상품매출로 11월 기초화장품 부문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최근 중국시장에 진출한 오휘(OHUI) 역시 광군제 기간에 783%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국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 3분기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지만, 설화수의 티몰 슈퍼 브랜드데이 선전 등에 힘입어 중국 온라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후와 설화수의 이 같은 호실적 배경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운영을 꼽고 있다. 티몰 등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광군제에서 가맹점의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실현된 GMV(총매출액, Gross Merchandise Volume)가 전년대비 509% 증가했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최근 가장 각광받는 판매채널이다. 소비자들이 판매제품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기본으로, 전문진행자가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며 제품 특징과 셀링포인트를 어필함으로써 구매욕을 불러일으킨다. 소비자와 실시간 상호 소통이 가능하다는 부분은 라이브 스트리밍의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이런 장점들은 라이브 스트리밍을 단순한 판매채널로서의 역할에 더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브랜드 마케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이런 방식은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더 쉽고 빠르게 다가갈 수 있는 중요한 통로로 기능하고 있다. 중국 티몰 파트너사 릴리앤뷰티차이나 관계자는 “라이브 스트리밍은 효과적인 수단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었던 배경은 한류 문화의 영향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화장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한국 화장품은 정치적 요인 등으로 단기적 부진을 겪었지만 품질을 더욱 개선하고 중국시장에서의 경험을 축적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역량을 효과적으로 알려나가고 있어 앞으로 더욱 행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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