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화장품 성분 트렌드 전망 [CMN 심재영 기자] 글로벌 트렌드 분석기관 WGSN이 최근 발표한 ‘2028년 성분 트렌드 전망(Ingredient Trends 2028)’ 보고서를 통해 향후 2~3년간 화장품 성분 시장을 좌우할 핵심 화두로 ‘신뢰 경제(Trust Economy)’를 제시했다. 모호한 마케팅 문구보다 임상적으로 검증된 사실과 일관된 결과가 구매를 결정짓는 시대가 본격화된다는 분석이다. WGSN은 “신뢰도가 낮아질수록 소비자는 말이 아닌 증거를 믿게 된다”며, “성분 공급업체는 임상 테스트 결과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이를 브랜드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해야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전 세계 소비자의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임상적으로 입증된 제형에 10% 더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게 WGSN의 설명이다. 여기에 대기오염과 폭염 등 기후 스트레스가 피부 노화를 가속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60세 이상 인구가 2050년 전 세계 인구의 26%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안티에이징프로에이징’ 성분에 대한 수요도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WGSN은 이 같은 흐름 속에서 2028년 성분 시장을 이끌 6대 트렌드로 ▲센소 리얼(감각형 성분) ▲신체 생체모방 성분 ▲지속가능 AI 성분 ▲롱제비티 헬스 케어 성분 ▲일상 보호 포뮬러 ▲프로페이크 젬픽 대응 성분을 꼽았다. 센소 리얼(감각형) 성분 WGSN은 “2028년에는 촉각과 연결에 대한 욕구가 뷰티 산업의 감각적 재조정을 이끌 것”이라며 평온함과 신뢰감을 전달하는 감각형 성분에 주목했다. 독일 Evident Ingredients의 ‘에비케어 히트 에코(Evicare Heat Eco)’처럼 신체에 온감을 전달하는 ‘활성 성분으로서의 촉감’이 대표적이다. 또한 신경계 조절에 작용하는 뉴로코스메틱 성분도 부상하고 있다. 크로다의 신경 활성 성분 ‘제나킨’이 긍정적 감정 증진과 피부 재생을 동시에 표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향(香) 영역에서도 감정 조절을 돕는 ‘신경 아로마’ 소재가 카테고리를 넘나들며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자무(Jamu) 등 고대 민족식물학에서 영감을 받은 제형도 ‘약으로서의 자연’이라는 키워드 아래 다시 주목받고 있다. WGSN은 영국 ROOAR의 마사지 오일, 영국 뉴로 아로마틱 브랜드 Moods, 신경 매개물질을 표적으로 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뉴라 등을 관련 사례로 들었다. 신체 생체모방 성분 지난 시즌 ‘에코 포뮬러’ 트렌드에 이어 뷰티 업계의 시선은 점차 인체 내부로 향하고 있다. WGSN은 생체모방 기술을 활용해 개인별 분자 결핍과 후성유전학적 스위치를 표적으로 삼는 ‘생체모방 정밀성’을 핵심 기회로 짚었다. 엑소좀, 리포좀, 니오좀 등 신체 자체 시스템에서 영감을 받는 캡슐화 기술을 활용한 ‘생체모발 전달 시스템’도 성분의 침투력과 효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메들라의 드립 샴푸가 케라틴 리포좀을 활용해 모간 깊숙이 케라틴을 전달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콜라겐, 라놀린 등 신체가 이미 인지하고 있는 천연 고분자 원료를 활용한 ‘깨끗한 성분’에 대한 선호도 강화될 전망이다. WGSN의 조기 시그널 스코어에서는 ‘프로테오글리칸(Proteoglycan)’과 ‘엑소좀(Exosome)’ 성분이 모두 ‘높음’ 등급을 받아, 초기 채택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속 가능 AI 성분 AI가 성분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점도 주요 트렌드로 제시됐다. 프랑스 Intestellar Labs는 지능형 식물 생물권을 조성해 식물 수확량을 끌어올리는 ‘AI 농업’ 모델을 구축했으며,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의 후원을 받아 지정학적기후적 위기에 노출된 희귀 식물의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미국 스킨케어 브랜드 오다씨테는 AI농법으로 재배한 에델바이스를 통해 항노화 성분인 레오토포딕산과 클로로겐산 함량을 강화한 사례로 소개됐다. 합성생물학 영역에서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트위그 바이오는 맞춤형 미생물을 활용해 필요에 따라 활성 성분을 생산하는 AI 기반 생명공학 모델을 가동 중이며, 크로다는 이미 포트폴리오의 33% 이상을 생명공학 성분으로 채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GSN은 이러한 변화가 “조기 수용자라는 자부심을 가진 어센던트(Ascendant) 소비자층에게 특히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롱제비티 헬스 케어 성분 기존의 일반적인 건강관리 개념이 ‘초특수 건강관리’로 전환되면서, 청소년기부터 완경기갱년기까지 전 생애 단계를 지원하는 다축(多軸) 성분에 대한 기회가 커지고 있다. 세더마의 ‘스테로케어 PH’와 같은 호르몬 모방 식물 추출물이 대표적이며, 실제로 최근 1년간 SNS에서 #호르몬균형(91%), #갱년기피부(215%) 관련 콘텐츠 조회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바이옴을 겨냥한 노화 지연 연구도 활발하다. 유니레버는 레티닐 팔미테이트(비타민A)가 피부장두피 미생물군을 조절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한국의 바이오힐 BOH는 3가지 프로바이오틱 균주를 적용한 ‘프로바이오덤’ 성분으로 피부 탄력과 장벽 기능 개선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세포 노화 제어 분야에서는 독일 바이어스도르프가 개발한 당화(糖化) 억제 성분 ‘글리코스탑’이 니베아 ‘Q10 듀얼 액션 세럼’에 적용돼 당 손상 관련 노화를 68% 차단하는 효과를 입증했고, 독일 바스프의 NAD+ 촉진 성분 ‘옥시모니’도 핵심 노화 마커 개선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일상 보호 포뮬러 전 세계 인구의 99%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하는 대기오염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자외선오염열습도로부터 피부를 동시에 방어하는 ‘다층 방어형’ 성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레스베라트롤, 아스타잔틴, 아젤라산 등 슈퍼 항산화제가 스모그로 인한 염증색소침착 대응의 최전선 성분으로 거론됐다. 자외선 차단 분야에서는 미국이 2025년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자외선 차단 필터에 대한 FDA 감독 체계를 현대화하면서, 1999년 이후 멈춰 있던 신규 필터 승인 절차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DSM-피르메니히가 개발한 신규 필터 ‘파솔쉴드’는 2026년 승인이 예상되며, 미국에서 25년 만에 등장하는 신규 자외선 차단 성분이 될 전망이다. ‘열 노화(Heat ageing)’ 대응도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WGSN 조기 시그널 스코어에서 ‘높음’ 등급을 받은 이 트렌드는 반복적인 폭염 노출이 흡연음주에 준하는 수준으로 피부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에 기반한다. 중국 케후메이는 체내 열충격 단백질 발현을 촉진해 열 손상을 방지하는 열가소성 콜라겐을 개발했으며, 영국 더말로지카는 표면 온도를 낮추는 ‘써마래디언스 콤플렉스’를 선보였다. 프로페이크 젬픽 대응 성분 GLP-1 계열 체중감량제의 대중화는 화장품 성분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WGSN 조기 시그널 스코어에서 ‘오젬픽 페이스(Ozempic Face)’와 ‘포젬픽(Fauxzempic)’이 모두 ‘높음’ 등급을 받은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급격한 체중 감량에 따른 피부 이완탄력 저하 대응 성분, 즉 ‘프로 오젬픽’ 카테고리가 독자적인 뷰티웰니스 하위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스킨수티컬즈는 GSP-1 사용자를 대상으로 ‘A.G.E. 인터럽터 울트라 세럼’ 임상시험을 진행해 4주 만에 피부 이완이 20% 감소했다는 결과를 확보했다. 맥킨지 설문조사에서도 GLP-1 복용자의 82%가 ‘피부 이완’을, 51%가 ‘피부 품질’을 주요 고민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약물 사용을 주저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페이크 젬픽’ 성분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중국 몬스터 코드는 피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VEGF-G 성분을 활용한 바디 제품을 선보였으며, 베르베린을 시작으로 와쉬와간다 등 아유르베다 유래 호르몬 균형 성분, NMN 등 대사 재프로그래밍 성분으로 시장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분 보안과 투명성이 경쟁력” WGSN은 이번 보고서에서 ‘조기 시그널 스코어’ 분석을 토대로 프로테오글리칸엑소좀열노화(Heat ageing)오젬픽 페이스포젬픽 등을 ‘높음’ 등급 트렌드로 분류했다. 이는 혁신가조기 수용자 그룹에서의 성장 속도와 업계 전문가 정성 평가를 가중 합산한 결과로, 향후 시장에서 빠르게 주류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트렌드를 식별하는 데 활용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결과를 갈망하는 소비자와 공급망 보안을 요구하는 공급업체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임상 데이터와 추적 가능한 원료 공급망을 갖춘 성분 기업이 향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자료=오픈서베이] [CMN 심재영 기자] 일본 여성들의 뷰티 루틴이 연령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그동안 보수적이었던 일본 시장에서 K뷰티가 ‘가성비와 효과’를 앞세워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가 최근 발표한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26’에 따르면, 일본 여성들의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방식은 세대별로 명확히 구분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오픈서베이] 일본 여성들의 스킨케어 제품 이용률은 전체 86.3%로 나타났으며, 평균 사용 제품 수는 연령대와 무관하게 2.5~2.9개 수준으로 비슷했다. 스킨‧토너와 로션‧에멀전은 전 연령대가 고루 쓰는 기본 품목으로 확인됐다. 특히 스킨‧토너는 스킨케어 사용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선호하는 품목은 나이에 따라 확연히 갈렸다. 10~20대 젊은 층은 수분패드나 토너패드 등 가볍고 촉촉한 제품을 선호하는 반면, 40~50대 중장년층은 영양과 보습에 집중한 장벽크림이나 부스팅 에센스 등 탄탄한 케어 제품을 선호했다. 메이크업 분야에서도 세대 차이가 뚜렷했다. 10~20대는 블러셔, 하이라이터, 쉐딩 등 얼굴의 입체감을 살리는 ‘포인트 연출’에 집중한다. 반면, 40~50대는 파운데이션과 아이브로우 등을 활용해 완성도 높은 베이스를 만드는 데 공을 들인다. 특히 40대는 아이브로우, 50대는 립스틱 사용률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나 기본에 충실한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자료=오픈서베이] 주목할 점은 일본 내 K뷰티의 약진이다. 일본 여성 중 ‘K뷰티 브랜드 중 알고 있는 브랜드가 없다’는 응답이 72.5%에 달했고, 인지‧경험률은 28.2%에 그쳤다. 다만 20대에서는 경험률이 24.6%로 전 연령 중 가장 높게 나타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감지됐다. 특히 K뷰티를 알고 있거나 경험한 응답자 중 35.3%가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해 ‘관심이 낮아졌다’는 응답(10.5%)을 크게 앞섰다. 10대에서는 관심 증가 응답이 66.7%에 달했고, 30대에서도 46.4%로 강세를 보였다. 또한, K뷰티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연상되는 이미지로는 ‘가성비 좋다’와 ‘합리적인 가격’이 단연 두드러졌다. 여기에 ‘높은 효과’, ‘품질이 좋다’, ‘피부 개선 효과’ 등 기능성 관련 이미지도 함께 언급되며,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K뷰티의 핵심 차별점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서베이 측은 “K뷰티는 아직 브랜드를 아는 일본 여성이 많지 않지만 ‘가성비 좋다’, ‘효과가 높다’는 입소문이 쌓이며 한 번 써본 사람들은 이미 팬이 되어가고 있다”며, “K뷰티가 일본 여성들에게 합리적이면서도 믿을 수 있는 선택지로 인식되어 가고 있는 지금이 일본 시장을 읽어야 할 타이밍”이라고 분석했다.
[CMN 심재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브라질 화장품 규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산 화장품의 수출을 희망하는 업계를 대상으로 ‘브라질 화장품 수출 역량 강화 설명회’를 6월 3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2월 23일 브라질 룰라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열린 브라질 위생감시청(ANVISA)과의 기관장급 양자회의에서, 국내 업계의 해외 규제 이해도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오유경 식약처장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설명회에서는 브라질 위생감시청(ANVISA) 인허가 담당 공무원이 직접 우리 업계를 대상으로 브라질 화장품 규제에 대해 설명하고, 발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하여 그간 규정 해석이 모호했던 사항 등 브라질 수출 과정에서 궁금했던 내용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설명회 주요 내용은 ▲브라질 화장품 규제 개요 ▲시장 승인 절차 ▲사후 감시 절차 ▲부작용 모니터링 등이며, 참석을 희망하는 업체는 누구나 6월 29일까지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www.helpcosmetic.or.kr)에서 무료로 사전등록 할 수 있다. 안영진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내 업계가 브라질 화장품 규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출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을 줄여 브라질 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화장품 시장으로서 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만큼, 이번 교육이 우리 기업의 브라질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남미 전역으로 K뷰티 수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해외 규제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여 우리 기업이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K뷰티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6월 올영세일 기간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에서 외국인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CMN 심재영 기자] 한국을 다시 방문해 ‘올영세일’을 찾는 외국인 고객이 늘고 있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 글로벌택스프리(GTF)와 외국인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과 6월 두 차례 연속 올영세일 기간 한국을 찾아 K뷰티 쇼핑을 즐긴 외국인이 3년 전과 비교해 11배 급증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러한 ‘단골 고객’의 폭발적인 증가세는 매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세일 기간에 맞춰 1년에 2회 이상 한국을 다시 찾는 방한 외국인은 2023년부터 최근까지 연평균 2배씩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세일 기간 중 3회 이상 한국을 재방문해 올영세일을 즐긴 외국인 관광객만 무려 6,2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금 환급 절차 특성상 일정 기간 내에 귀국이 필요한 점을 고려할 때, 이들은 방한 후 고국으로 돌아간 뒤 다시 한국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소위 ‘올영세일 단골 외국인 팬덤’이 탄탄하게 형성된 배경에는 올영세일만의 압도적인 규모감과 특별한 쇼핑 경험이 자리하고 있다. 연 4회(3·6·9·12월) 열리는 올영세일은 1500개 이상의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시즌별 최신 K뷰티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방한 중 매장에서 경험한 K뷰티 큐레이션과 쇼핑 편의성, 귀국 후 고국에서 직접 체감하는 K뷰티 제품력에 대한 신뢰가 다음 세일 주기에 맞춘 연쇄 방문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의 관광 콘텐츠가 된 올영세일은 한국의 일상을 즐기는 ‘K데일리케이션’ 트렌드와 맞물려 비수도권 소비 진작에 기여하고 있다. 단골 외국인들이 전국으로 발걸음을 넓히며, 이번 6월 세일 기간 비수도권 매장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72% 급증해 전국 평균(45%)을 크게 웃돌았다. 동시에 한국을 직접 방문하지 못한 해외 고객들도 온라인으로 세일을 함께 즐기면서, 같은 기간 올리브영 글로벌몰 방문자 수 역시 지난해 대비 180% 이상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앞으로도 올영세일을 위해 방한하는 외국인 고객을 위해 K뷰티 큐레이션을 지속 강화하고, 쇼핑 지원 기기 도입 등 글로벌 관광 상권 매장의 편의 서비스도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K뷰티는 물론 K관광 산업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영세일 기간 한국을 다시 찾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는 것은 올리브영이 K뷰티 대표 브랜드를 넘어 하나의 콘텐츠가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올리브영만의 차별화된 역량으로 외국인 관광객 만족도 제고는 물론 K뷰티 브랜드들이 글로벌 고객과 만나는 접점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9일 부산 서면에 K-뷰티 플레이 3호점(부산점)을 열고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CMN 심재영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지난 19일 국내 중소기업 화장품 종합 전시‧체험 공간인 ‘K-Beauty Play(이하 뷰티플레이)’ 부산점(3호점)을 부산 서면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021년과 2024년 각각 뷰티플레이 명동점(1호점)과 홍대점(2호점)을 열고, 피부 측정, 화장(메이크업) 체험, 개인 맞춤 색상(퍼스널 컬러) 진단, 뷰티 일일 수업(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누적 방문객은 48만 명을 넘어섰으며, 약 13만 명이 뷰티 체험 서비스를 이용하였고, 그 중 74.6%인 9.8만 명이 외국인 관광객이다. 뷰티플레이는 현재까지 1,128개 중소기업의 5,993개 제품을 전시하며 유망 중소 화장품 브랜드와 국내외 소비자를 연결하는 K-뷰티 체험·홍보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였으나,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이번 부산점 개소를 통해 비수도권에도 K-뷰티 체험·홍보 창구를 구축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산점은 전시 브랜드의 50% 이상을 충청권 이남에 소재한 기업으로 구성해 지역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과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K-뷰티 플레이 부산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이날 개소식에서는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현판식과 전시·체험 공간 관람이 진행됐으며, 피부 측정, 메이크업 체험,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부산·경상권 화장품 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 화장품 산업 활성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뷰티플레이 부산점 개소를 계기로 지역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기반을 강화하고, 수출지원 사업과 연계해 K-뷰티의 글로벌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며 수출 세계 2위로 도약한 배경에는 기술력과 창의력을 갖춘 중소 브랜드가 있다”라며, “정부는 중소 브랜드가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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