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 13조5천억원

전년 대비 3.6% 성장 … 신설 기능성 7종 제외하면 감소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8-07-06 오전 2: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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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화장품 생산실적 현황


[CMN 심재영 기자]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이 13조5,155억원을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5일 발표한 2017년 화장품 생산실적 현황을 보면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13조5,155억원으로 전년도 13조514억원 대비 3.6% 성장했다.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해 온데다 2015년 10조7,328억원으로 1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2016년에는 13조514억원으로 13조원을 돌파하는 등 20%에 가까운 고성장세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13조5,15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6% 성장에 그쳤다. 게다가 이 수치는 지난해 5월부터 기능성화장품의 범위가 3종에서 10종으로 늘어 의약외품에서 화장품으로 전환, 관리되는 제품의 생산실적 5,499억원을 포함한 것이어서 이 실적을 제외하고 보면, 지난해 생산실적은 전년도에 비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지난 해 화장품 무역흑자는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섰으며 전년 대비 18.5% 성장하는 등 고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한류 바람에 힘입어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동남아, 유럽 등으로 수출 지역이 다변화하고 있는 동시에 정부의 수출 지원 정책이 결실을 맺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식약처는 이에 따라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의 주요 특징을 ▲무역흑자 고속 성장세 유지 ▲동남아·유럽 등 수출시장 다변화 ▲생산실적 증가세 지속 ▲기능성화장품 꾸준한 성장 등으로 꼽았다.


5,829개사에서 12만5천여개 생산


지난해 생산실적을 보고한 업체는 5,829개사로 2016년 4,961개사에 비해 868개사(17.5%)가 늘었다. 생산품목수는 12만5,766개로 2016년 11만9,051개 보다 6715개(5.6%) 증가했다.


제조판매업체도 크게 늘어 지난해 1만곳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제조판매업체로 등록한 업체는 1만1,834개사로 2016년 8,175개사에 비해 3,659개사(44.7%)가 증가했다.


2012년 제조판매업체가 829개사였던 것에 비하면 5년 사이에 화장품 제조판매업체 11,005개가 새로 생겼다.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 규모는 13조5,155억원으로 2016년 13조514억원 대비 3.6%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2013년 7조9,720억원에서 2014년 8조9,704억원으로 12.52%가 증가했다.


2015년에는 10조원을 돌파한 10조7,328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9.65%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또, 2016년에는 13조514억원으로 13조원을 돌파, 전년 대비 21.60%라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나타냈다.


작년 화장품 생산실적을 유형별로 보면, 기초 화장용이 7조6,178억원(56.36%)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색조 화장용이 2조1,417억원으로 15.85%의 비중을 나타냈다.


두발용이 1조5,298억원으로 11.32%의 비중을 보였다. 인체 세정용은 1조2,601억원으로 9.32%였다. 최근 5년간 유형별 생산실적의 순위는 같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초화장용 제품류(76,178억원), 두발용 제품류(15,298억원), 인체세정용 제품류(12,601억원), 영유아용 제품류(746억원), 두발염색용 제품류(4,213억원), 체취방지용 제품류(32억원)는 전년보다 늘었다.


하지만 색조화장품 제품류(21,417억원)와 눈화장용 제품류(2,637억원), 면도용 제품류(1,199억원), 손발톱용 제품류(407억원), 방향용 제품류(355억원), 목욕용 제품류(49억원)는 전년보다 생산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아모레퍼시픽이 4조898억원(30.26%)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엘지생활건강이 3조9,672억원(29.35%), 애경산업 3,998억원(2.96%), 이니스프리 1,905억원(1.41%), 코리아나화장품이 1,724억원(1,28%)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페이스케이크 등 색조 화장용 제품류를 해외시장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해브앤비와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생산실적이 전년 대비 각각 63.4%, 18.2% 증가해 상위 20위 내 업체로 새로 진입했다.


지난해 생산실적이 가장 많은 품목은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윤조에센스로 나타났다. 1,890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2위부터 4위까지는 엘지생활건강의 더히스토리오브후가 차지했다. 2위는 더히스토리오브후 천기단 화현로션으로 1,745억원, 3위 더히스토리오브후 비첩 자생에센스 1,559억원, 4위 더히스토리오브후 천기단 화현밸런서 1,545억원 순이었다.


5위와 6위는 다시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로 설화수 자음수가 1,345억원으로 5위, 설화수 자음유액이 1,285억원으로 6위에 랭크됐다.


그 뒤를 이어 애경산업의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커버팩트 화이트베이지 21호가 1,140억원으로 7위,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자음생크림 오리지널이 810억으로 8위, 미쟝센 퍼펙트세럼 오리지널이 791억원으로 9위를 기록했고, 엘지생활건강의 더히스토리오브후 공진향 인양로션이 754억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상위 10위권은 아모레퍼시픽과 엘지생활건강 두 기업의 설화수와 더히스토리오브후가 거의 장악한 가운데 애경산업 에이지투웨니스가 7위에 올랐고 아모레퍼시픽 미쟝센이 9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기능성화장품 생산 9.3% 증가

지난해 기능성화장품 생산 실적은 4조8,558억원으로 2016년 4조4,439억원 대비 9.3%가 증가했으며, 기능성화장품의 최근 5년간 성장률도 17.9%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미백, 주름, 자외선차단 기능 가운데 1종류 기능을 나타내는 제품을 다소 감소했으나 2종류 이상 복합기능을 가진 제품의 생산실적은 2조3,565억원으로 2016년 2조2,326억원 대비 5.5% 증가해 한 개 제품으로 여러 기능을 기대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5월부터 기능성화장품 범위가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 차단 등 3종에서 모발색상 변화(탈염·탈색 포함), 제모제, 탈모증상 완화에 도움, 여드름성 피부 완화에 도움, 아토피성 피부로 인한 건조함 등 완화에 도움, 튼살로 인한 붉은 선을 엷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 등 7종이 추가돼 총 10종으로 확대됐다.


지난 해 의약외품에서 화장품으로 전환·관리된 기능성 화장품 7종 생산실적이 5,499억원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화장품 생산실적에서 약 4%에 해당한다.


화장품 무역흑자 4조 돌파 … 고성장세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 처음 흑자로 돌아선 후 6년 연속 무역 흑자를 기록했으며, 2015년 1조원, 2016년 3조원을 각각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4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49억4,464만달러(5조5,900억원)로 2016년 41억7,842만달러(4조8,491억원) 대비 18.3%(달러 기준)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평균성장률도 40.1%로 고속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사드 영향에도 중국 수출이 23.1% 증가하는 등 중화권으로 화장품 수출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드 이슈가 있었음에도 중국 수출은 19억3,228만달러(2조1,844억원)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홍콩 수출이 12억2,245만달러(1조3,820억원), 미국 수출 4억4,547만달러(5,036억원), 일본 2억2,539만달러(2,548억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전년 대비 각각 96.8%, 60.8%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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