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존 경영권 분쟁 새 국면…'코웰패션' 참존 인수

김광석 회장 보유 주식 등 지분 100% 250억원에 인수 계획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9-10-29 13: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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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참존 경영권 분쟁이 새 국면을 맞았다.


코웰패션이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화장품 시장 진출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해 화장품 제조‧판매기업 참존의 지분 100%를 2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이다.


참존을 인수할 계획인 코웰패션은 2012년 푸마바디웨어 라이선스 계약체결을 시작으로 푸마, 리복, 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력해 베트남, 중국 등의 생산 공장에서 언더웨어, 골프, 스포츠 의류 등을 생산,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2017년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돌파하며 종합패션전문회사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코웰패션의 참존 지분 취득 예정일은 11월 29일로, 김광석 참존 회장이 보유한 보통주 70만주 전량을 현금 취득하고, 이후 1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 발행된 전환상환우선주 5만8320주는 상환 예정이다. 또한, 코웰패션과 손잡은 재무적 투자자인 수앤파이낸셜인베스트먼트는 코웰패션의 참존 경영권 인수와 동시에 참존이 발행하는 전환사채에 최대 150억원까지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코웰패션 측에 따르면 참존은 35년간 축적된 탄탄한 화장품 제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에이지, 참인셀, 탑뉴스, 닥터프로그, 마유 브랜드 증 기초 화장품을 중심으로 색조 화장품과 헬스케어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침체기를 이어가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꾸준히 영업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중국과 일본 등에 글로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웰패션이 참존을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면 김광석 회장 지분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은 자연스럽게 마무리될 전망이다. 담보권자인 채권자의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채권자이자 현재 참존을 경영하고 있는 플루터스트리니티 측이 어떤 대응을 할지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코웰패션에 지분을 매각한 김광석 회장은 참존 경영진 3명의 집무집행 가처분신청과 9월 23일 주총 결의에 대해 부존재 확인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상태며, 소송을 취하할 뜻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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