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생존률 1000배 '제타 프로바이오틱스'
코스맥스엔비티, 생균과 유사한 상태로 재활성화 기술 개발 상용화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2-06-10 11:15:08]
[CMN] 코스맥스그룹이 유산균의 장내 생존율을 비약적으로 높인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코스맥스엔비티(
대표이사 윤원일)
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장내 생존율과 부착능력을 높인 '
제타 프로바이오틱스'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9
일 밝혔다.
제타 프로바이오틱스 기술은 동결건조 균주 대비 프로바이오틱스의 위장관 통과 시 장내 생존율을 1,000
배 높인 기술이다.
통상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동결건조 상태로 유통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동결건조 과정에서 세포벽에 손상을 입는다.
이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의 활력과 생존율이 떨어진 상태로 복용하게 된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장내에서 면역조절 등 제기능을 발휘하려면 장내 생존율과 부착능력이 높아야 한다.
업계에선 프로바이오틱스 재활성화 기술을 생존율 증가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이에 코스맥스엔비티는 단시간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재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코스맥스엔비티가 개발한 제타 프로바이오틱스는 동결건조 유산균을 생균과 유사한 상태로 재활성화 시키는 기술이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재활성화 물질과 함께 물에 타서 장내 생존률과 부착 능력을 증가시켰다.
장 부착 능력은 동결건조 균주 대비 66.7%
증가했다.
제타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로 제조한 제품은 국내 고객사를 통해 시장에 출시했다.
윤원일 코스맥스엔비티 대표는 “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매년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며 “
유산균 기술력을 향상시켜 소비자의 만족을 극대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0
년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구매액 기준 8285
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상승했다.
건기식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만간 시장 규모가 1
조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