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록', 업사이클링 당근 샴푸바 2종 서울어워드 수상

제주산 당근바‧흑당근바, 이미용부문 우수상품 선정 영예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2-12-12 15: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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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지속가능 화장품을 추구하는 소셜벤처 슬록(대표자 김기현)’의 업사이클링 샴푸바 당근바흑당근바가 지난 5일 서울산업진흥원(SBA) 국제유통센터에서 수여하는 ‘2022 서울어워드 우수상품(2022 Seoul Award)’에서 이미용부문 우수상품으로 최종 선정됐다.

당근바흑당근바는 아무런 하자없이 못난이라는 이유로 버려질 뻔한 제주산 당근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고체 제형의 샴푸(당근바)와 올인원샴푸(흑당근바). 제주산 당근 원물에서 수분만 뽑아낸 당근수를 6.2% 함유해 유효성분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한편 정제수 사용은 1.6%로 최소화한 워터리스 처방이 특징이며, 플라스틱을 일체 사용하지 않은 제로웨이스트 포장 제품이다.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은 서울산업진흥원이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을 선정, 지원하는 제도로 분기별 서류심사와 실물심사를 통해 우수상품을 선정해 발표한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서울어워드 선정 상품들에 대해 온오프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정확인서와 엠블럼을 제공하고, 각종 홍보지원, 판로지원,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 참가지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슬록 관계자는 독일 더마테스트 엑셀런트 등급, 영국 비건소사이어티 비건 인증 등 검증된 제품 경쟁력과 함께 업사이클링 원료 사용, 물낭비 최소화,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포장방식 등 제품이 담고 있는 환경적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슬록은 지난 5월 설립한 뷰티 스타트업으로 버려지는 농산물이나 부산물 등 지속가능한 환경에 도움이 되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소재를 발굴해 화장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불용 원부자재 선순환 플랫폼, 화장품 내용물과 포장재에 대한 탄소 발생량 계산도구 개발 등의 연구개발을 통해 화장품의 고탄소 구조 개선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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