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홀딩스 “혈연 아닌 주주가치 제고 원칙 지킬 것”

콜마비앤에이치 실적 부진 5년째 … 경영 쇄신 나서야

심재영 기자 jysim@cm.co.kr [기사입력 : 2025-05-19 오후 1: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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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콜마홀딩스는 최근 불거진 오너가 남매 간 경영권 분쟁설과 관련, 지난 16일 공식 자료를 통해 “상장사의 경영 판단은 혈연이 아닌 기업가치와 주주 이익을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은 지난 15일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콜마홀딩스로 대표되는 화장품 부문은 장남 윤상현 부회장이, 제약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하는 콜마비앤에이치는 장녀 윤여원 대표가 각각 맡기로 했다”며 “이는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거친 결과로 지금도 그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며 “두 사람 모두 콜마의 미래를 함께 이끌 리더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콜마홀딩스 측은 윤 회장의 발언에 대해 “이는 경영 부진을 겪고 있는 윤여원 사장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비롯된 것이다”라며 “그러나 상장사의 경영 판단은 혈연이 아닌 기업가치와 주주 이익을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콜마비앤에이치의 참담한 실적 부진 속에서 콜마홀딩스는 더 이상 주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흔들림 없이 콜마비앤에이치의 경영을 쇄신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최근 실적과 주가 흐름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콜마비앤에이치 경영 실적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가 실적 개선 본격화 단계다. 수익성 개선이 가시회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의 매출은 2020년 6,069억 원에서 2024년 6,156억 원으로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020년 1,092억 원에서 2024년 246억 원으로 급감했다. 25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367억 원, 영업이익은 무려 62%가 감소한 3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020년 18%에서 2024년 4%, 25년 1분기 3%로 하락했다.

주가도 5년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20년 7만 원이 넘었던 콜마비앤에이치 주가는 2025년 5월 15일 종가 기준 1만 4030원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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