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화장품 산업 전망 “햇빛 쨍쨍”

K-뷰티 수출, 내수 부진 상쇄하며 성장 견인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12-08 오후 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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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2026년 화장품 산업 전망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K-뷰티 수출이 내수 부진을 상쇄하며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6년 국내 경제‧산업 전망’에 따르면, 화장품 내수 시장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나, 방한 관광객의 화장품 구매가 소폭 회복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5년 3분기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24.8조 원에 머물러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외래 관광객 유입 증가가 26년 화장품 판매 실적 회복에 일부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무엇보다 온라인과 H&B스토어 중심의 화장품 유통 환경이 굳건히 자리잡은 한편, 중소형 인디 뷰티 브랜드의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

인디 뷰티 브랜드의 영향력이 지속 확대되며, OEM‧ODM 업체는 인디 뷰티 브랜드 성장의 수혜를 입고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 화장품 수출은 글로벌 K-뷰티 인기에 힘입어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화장품 수출은 25년 3분기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5% 확대됐으며, 25년 수출은 미국, 유럽 수출 급증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혁신성과 트렌드 선도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운 인디 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한국 화장품의 위상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으로 살펴볼 때, 한국은 25년 7월 누계 기준 주요 화장품 소비 시장인 미국과 일본에서 수입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이 제고됐다.

특히, 한국 화장품 주요 수출국 중 중국 비중은 26년 3분기 누계 기준 18.6%로, 24년 대비 5.6%p 줄어든 반면, 미국 화장품 수출 비중은 동기간 19.7%로 전년 동기 대비 0.6%p 증가하며 미국이 1위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북미, 일본, 유럽을 포함해 중동, 남미 등 중국 외 국가에서 K-뷰티가 저변을 확대하면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이어질 전망이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화장품 산업의 2026년 대응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내 K-뷰티 위상 강화와 함께 인디 뷰티 브랜드 가치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국내 화장품 기업은 적극적으로 인디 브랜드를 육성‧개발하며 시장 생태계 내 지속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며, “북미, 일본, 유럽, 중국 등 K-뷰티 주력 수출국 외 중동, 남미 등 K-뷰티 잠재 수요가 존재하는 미개척 시장을 염두에 두고 시장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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