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그룹, 건강기능식 스낵 제형 대폭 강화

올 상반기 젤리·액상스틱 월 CAPA 4700만 포로 2배 확대

CMN 편집국 기자 <webmaster@cmn.co.kr> [기사입력 : 2026-06-16 오후 1: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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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코스맥스그룹이 올해 상반기 젤리·액상스틱 등 스낵 제형 건강기능식품 생산설비를 대폭 확충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코스맥스그룹은 스낵 제형 생산가능수량(CAPA) 확대를 바탕으로 국내 고객사의 수출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코스맥스그룹은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관계사인 코스맥스엔비티와 코스맥스바이오가 올해 들어 대표적인 스낵형 건기식 제형인 젤리·액상 제품의 월 CAPA를 기존 도합 2100만포에서 4700만포로 2배 이상 확대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먼저 코스맥스엔비티는 배면스틱 라인에 기존 5열 설비보다 생산 효율을 크게 높인 12열 설비를 추가 도입해 처리 속도와 생산 유연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이에 따라 월간 CAPA는 기존 1500만 포에서 약 2배로 늘었다. 아울러 구미 제조라인에도 성형·충전 설비를 새롭게 구축하며 스낵 제형 전반의 생산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액상스틱 충전기를 기존 1대에서 3대로 증설해 생산 CAPA를 기존 600만 포 대비 3배 수준으로 확대했다. 해당 설비는 젤리·겔 제형 충전에 특화된 배면 10열 방식으로, 코스맥스바이오가 15년 이상 축적해 온 스낵 제형 기술 노하우를 뒷받침하는 핵심 생산 기반이다.

이번 설비 증설은 고객사의 스낵 제형 수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글로벌 건기식 시장에서는 ‘스낵피케이션(Snackification)’이 핵심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정제·캡슐 중심의 기존 건기식이 젤리·액상스틱·구미·초소형 정제처럼 ‘즐기며 섭취하는’ 스낵형 제형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흐름이다.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으면서도 섭취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과 국내 시장에서 관련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코스맥스엔비티와 코스맥스바이오의 스낵 제형 매출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1~3월 누계 기준 양사 한국법인 합산 액상 제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29억 원, 젤리 제형 매출은 51% 성장한 13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구미 제형 매출은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38% 증가한 44억 원으로 집계되며 스낵 제형 전반의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생산 역량 강화는 수출을 포함한 전반적인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코스맥스엔비티의 수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399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바이오의 수출 매출 역시 26% 성장한 71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스맥스엔비티는 수출 증가와 국내외 웰니스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인 933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103억 원을 기록했다.

양사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혁신 제형을 앞세워 수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오는 17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건강기능식품 박람회 ‘HNC 2026’에 참가해 글로벌 바이어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양사는 ‘COSMAX Science of Wellness’를 주제로 젤리·구미·액상스틱 등 스낵 제형과 초소형 정제 ‘아담’, PDRN 소재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건기식 ODM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스낵피케이션은 글로벌 건기식 시장을 재편하는 핵심 트렌드”이며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설비에 과감히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낵 제형 CAPA 확대와 차별화된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사의 다양한 개발 수요에 더욱 폭넓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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