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6-09-04 오전 10:57:50]
피코스텍 신재희 상무 세미나 발표 장면 [사진=슬록][CMN 심재영 기자] 뷰티 B2B 마케팅 전문기업 슬록이 주최한 ‘K뷰티 B2B 프라이빗 엑스포’가 지난 2일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화장품 전주기의 혁신기업 11개 사가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뷰티업계 종사자 약 150명이 참석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관통하는 최신 트렌드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비즈니스 협력으로 즉시 연결하는 장이 펼쳐졌다. 지난해 10월 첫 행사 이래 네 번째를 맞은 이번 엑스포는 참가자들로부터 “K뷰티 B2B 업계의 대표적인 정례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단순 전시 행사를 넘어 산업 생태계의 연결 허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세미나에서 밋업으로, 즉각적인 비즈니스 연결베일업 밋업 장면 [사진=슬록]이번 엑스포의 핵심은 단순한 정보 공유에 그치지 않았다. “트렌드를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한다”는 기획 의도 아래 각 분야 전문 기업의 실전 세미나와 하루 종일 이어진 인텐시브 1:1 밋업이 유기적으로 맞물렸다.
참가자들은 세미나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밋업 테이블에서 곧바로 검증하고 실질적인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활용했다. 10~20분 압축 세미나, 인텐시브 1:1 밋업, 전문가 네트워킹 세 가지 프로그램이 하루 안에 이어지는 구성으로, 들은 정보를 즉시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소통과 실행의 장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지속가능성, 규제 대응과 소재 혁신을 동시에
현장에서 도출된 K뷰티의 핵심 방향성은 지속가능성, 효능중심 포뮬라, 웰니스, 글로벌 진출 네 가지로 요약된다.EF폴리머 창업자 나라얀(Narayan)대표와 글로벌팀 팀원 [사진=슬록]지속가능성 분야에서는 EF폴리머가 농업 부산물 기반의 100% 천연 생분해성 고흡수성 폴리머(SAP) 개발 스토리와 화장품 적용 사례를 소개했고, 럭스팩코리아는 EU PPWR 규제에 대응하면서 동시에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패키징 전략을 제안했다.
신일피비씨는 기존 충진 설비와 호환 가능한 저비용 친환경 분리형 에어리스 용기를 선보였으며, 리본코리아는 AI 플랫폼 ‘업클’을 활용해 불용재고를 업사이클링으로 전환하고 ESG 실적까지 확보하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성분이 곧 브랜드” … 고함량‧워터리스 제형 부상
효능 중심 포뮬라 분야에서는 “성분이 곧 브랜드”가 된 시대에 맞춰 고함량‧워터리스 제형이 새로운 기준으로 떠올랐다. 피코스텍은 TXA 11% 세럼 등 고기능성 고함량 맞춤 제형과 동결건조 셀 기술을 소개했고, 유니자르는 물 없이 효능 성분 100%를 전달하는 ‘피부가 먹는 영양제’ 개념의 파우더 제형을 공개했다.
웰니스 트렌드도 스킨케어를 넘어 일상의 감각과 이야기를 담는 방향으로 확장하고 있다. 소폼은 국내 최초 티백형 입욕제 등 로컬 스토리를 결합한 웰니스 입욕 솔루션을 제시했고, 쎙코는 개인 맞춤형 오더메이드 방식과 차별화된 향‧컨셉을 기반으로 한 웰니스 케어 라인을 선보였다.아르바임 Asher Kim이사 세미나 발표 장면 [사진=슬록]글로벌 진출 분야에서는 시장 확장의 방법론이 전시회, 퍼포먼스 마케팅, 유통망 확대 세 가지 경로로 동시에 제시됐다. 광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6 전남광주뷰티산업전’은 KOTRA 무역관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방식의 해외 바이어 상담을 추진 중이며, 베일업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퍼널별 맞춤 소재 공급 기반의 퍼포먼스 마케팅 성공 방정식을 공유했다. 아르바임은 글로벌 타겟팅과 유통망 확장을 위한 올인원 스케일업 전략을 소개했다.
슬록, 하반기 K-뷰티 B2B 행사 이어간다
행사를 주최한 슬록은 풍부한 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의 B2B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뷰티 B2B 마케팅 전문기업이다. 슬록은 오는 10월 열리는 ‘2026 전남광주뷰티산업전’ 세미나 세션 운영 및 홍보를 맡고, 11월에는 ‘뷰티썸 수원’ 특별관 운영을 담당하는 등 K뷰티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