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Cosmetic Mania News)

기품과 전통적 가치 추구하는 이를 위한 명품 향수

최고급 원료, 남다른 조향, 최고의 조향사 삼박자 조화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3-11-28 22:22:31]

씨이오인터내셔날 ‘아이그너 데뷔&No.1’

씨이오인터내셔날(대표이사 김유성)이 독일의 명품 브랜드 아이그너의 여성향수 데뷰(DÉBUT)와 남성향수 넘버원(NO.1)을 국내에 선보인다.

아이그너는 에띠엔느 아이그너(Etienne Aigner)가 설립한 브랜드로 1964년 뮌헨에서 수공예 가죽제품으로 출발했다. 현재는 의류, 스카프, 시계 등을 생산하는 토탈 패션 브랜드로 사랑 받고 있는데 특히 가죽 제품으로 유명하다. 아이그너 가죽 제품이 유명한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최고급 가죽, 남다른 공정, 그리고 장인의 손길이 그것이다.

아이그너는 최고가 아니면 선택하지 않는다. 상처가 없는 가죽을 사용하기 위해 철조망이 많은 남미 지역의 가죽보다는 독일 남부와 이탈리아 지역의 소가죽, 그중에서도 가장 우수하다는 목 부위만을 사용한다.

손질하는 방법도 특별하다. 일반적으로는 가죽을 손질할 때는 크롬 무두질과 같은 화학 용액을 이용하는데, 아이그너는 자연적인 방식인 식물성 무두질을 통해 손질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하면 가죽 고유의 결을 살릴 수 있다. 또 공정 작업은 모두 15년 이상의 숙련된 장인에 의해서만 이뤄진다.

아이그너의 향수도 이러한 명품의 가치와 장인 정신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최고급 원료, 남다른 조향, 최고의 조향사. 이 세 가지가 합해져 최고의 향수가 탄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 단지 유행을 따르기 보다 기품과 전통적 가치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향수란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데뷰’…모두가 주목하는 순간을 위한 여성향수

아이그너가 새롭게 선보이는 여성 향수 ‘데뷰’는 아름다운 여성이 사교계에 데뷔하는 순간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는 파티장. 2층 계단에서 부드러운 물결 같은 새틴 드레스를 입은 그녀가 내려온다. 단정한 얼굴선과 유리 같은 피부, 흔들림 없는 눈빛이 그녀의 아름다움에 기품을 더한다. 계단에서 걸어내려 올 때마다 부드럽게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이 탄력적으로 흔들린다. 모두가 숨을 멈추고 그녀를 바라본다. 아름다운 그녀가 사교계에 데뷔하는 순간이다.

아이그너 데뷔는 이런 순간에 영감을 받은 향수답게 이전에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플로랄 오리엔탈 계열 향조로 오렌지 꽃, 자스민 등의 아름다운 향기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오리엔탈 그린 노트가 어우러져 새로운 느낌을 전한다.

탑 노트로는 베르가못, 페티그레이, 만다린, 그린애플, 유자로 신선하고 활기차게 시작한다. 중심부에 다다르면 오렌지 플라워, 자스민, 수련 등의 꽃이 풍성하게 매력을 뽐내며 사람들의 주목을 끌어낸다. 베이스에는 파출리와 시더우드, 바닐라, 화이트머스크가 따뜻한 느낌으로 피부에 밀착된다.

보틀에서도 컨셉을 느낄 수 있다. 심플하고 기품 있는 사각 보틀에 둥글게 표현된 모서리의 곡선이 여성스러움을 느끼게 해준다. 고급스러운 로즈골드의 캡에는 아이그너의 상징인 말발굽 모양이 새겨져 있다. 심플하지만 견고한 디테일이 아름답다.

아이그너 데뷔는 오드퍼퓸 30ml(59,000원선)와 50ml(89,000원선), 100ml(115,000원선)로 구성됐다.

‘넘버원’…기품 있는 남성을 위한 향수

아이그너 향수는 가죽 제품만큼이나 역사가 깊다. 그중에서도 1975년 출시된 아이그너의 남성향수 넘버원은 당시에 ‘남성미를 가장 잘 표현한 향기’로 평가되면서 지속적으로 큰 인기를 이어왔다.

아이그너는 올해 자신의 독보적인 남성 향수인 넘버원을 더욱 세련되고 현대적으로 리뉴얼해 선보인다. 전통 향수의 포뮬러는 그대로 두고 조향 원료를 고급화시켰다. 보다 현대적인 우디-레더리 계열 향수의 탄생이다.

클래식함과 권위적인 느낌이 강한 가죽 향이 베르가못과 삼나무 잎 등을 만나 프레시한 매력을 발산한다. 미들노트의 생강, 계피, 제라늄 등 스파이시한 향조들이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의 매력을 완성시켜 준다. 맡으면 맡을수록 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되는 깊은 느낌의 남성 향수다.

보틀은 스모키 그레이 컬러로 세련되고 강인한 매력을 발산한다. 캡을 둘러싼 가죽 띠가 명품 가죽 제품으로 유명한 아이그너의 정체성을 살려준다. 클래식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품격있는 남성을 위한 향수로 적격이다.

아이그너 넘버원은 오드뚜알렛 30ml(61,000원선)와 50ml(79,000원선), 100ml(107,000원선)로 구성됐다.

아이그너 로고, 행운의 말발굽

아이그너의 로고는 이름 첫 자인 ‘A’에서 따와 말발굽 모양으로 디자인된 것으로 행운을 상징한다. 이 의미는 서양 속담인 ‘If you find a horseshoe, you'll a good luck(편자를 발견하면 행운이 온다)’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러나 말발굽의 행운은 네잎 클로버의 우연적 행운과는 다르다. 말발굽의 행운은 ‘노력에 의한 얻어진 보상’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말발굽은 야생마에겐 필요 없다. 경주 등으로 끊임없이 달려야 하는 말의 전유물이다. 그러한 말의 성실함과 노력을 모티브로 말발굽이 ‘노력하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념을 상징하게 된 것.

‘노력에 의해 얻은 행운’을 의미하는 말발굽. 가치 있는 명품을 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아이그너만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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