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무쌍‧속쌍 화장법' 화장품 '에뛰드' 선호

잼페이스, 최근 4개월 데이터 분석...'Z세대 뷰티 보고서' 발표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0-05-20 오후 4: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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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Z세대가 가장 관심있어 하는 화장법은 ‘무쌍‧속쌍 메이크업’이며, 화장품은 ‘섀도우’, 화장품 브랜드는 ‘에뛰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최초 뷰티 영상 큐레이션 앱 잼페이스(zamface)를 운영하는 작당모의(대표 윤정하)가 Z세대 사용자의 검색량 데이터를 분석해 지난 12일 공개한 ‘Z세대 뷰티 보고서’를 분석한 내용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에 태어난 Z세대는 어려서부터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라 불린다.


잼페이스는 Z세대(만13세 이상 만24세 이하) 사용자 45만6천명이 2020년 1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4개월 동안 검색한 233만1,181건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관심 있는 화장법과 화장품, 뷰티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등 뷰티와 관련된 Z세대의 관심사와 소비성향을 에측할 수 있는 4가지 지표에 관한 순위를 발표했다.


유행보다 실용적인 메이크업 인기

우선 Z세대가 많이 검색한 화장법은 ‘무쌍‧속쌍 메이크업’으로 13만7,774건에 달한다. 2위는 5만3,913건이 검색된 ‘학생‧학교 메이크업’, 3위는 3만3,936건이 검색된 ‘투명‧데일리 메이크업’이다. 4위와 5위는 각각 ‘웜톤‧쿨톤 메이크업’(2만8,492건)과 ‘눈썹 메이크업’(1만6,281건)이 차지했다.


1위부터 3위까지의 검색어를 살펴보면 중고등학생의 비중이 높은 Z세대만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13만건이 넘게 검색된 ‘무쌍·속쌍 메이크업’은 Z세대 중에서도 특히 쌍꺼풀 수술 경험이 많지 않은 10대들이 화장을 할 때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무쌍‘의 연관어로 ‘쌍액(쌍꺼풀 액)’, ‘쌍테(쌍꺼풀 테이프) 등도 1만6,998건이나 언급됐다.


섀도우 등 아이 메이크업에 높은 관심

Z세대의 화장품 소비성향을 보여주는 화장품 검색어 1위는 ‘섀도우’로, 연관어인 ‘아이섀도우’, ‘쉐도우’를 합치면 1만3,766건에 달한다. 2위는 ‘팔레트’(1만1,796건), 3위는 ‘틴트’(1만1,1453건), 4위는 ‘쿠션’(1만746건), 5위는 ‘아이라이너’(8,090건)가 차지했다.


전체 화장품 관련 검색량 중 아이섀도우, 팔레트, 아이라이너 등 아이 메이크업 관련 제품의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해 아이 메이크업에 대한 Z세대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섀도우’가 ‘팔레트’를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은 아이 팔레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색상 선택의 폭이 넓은 단품 아이섀도우에 대한 Z세대의 높은 선호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잼페이스 측의 설명이다.


가성비 좋은 중저가 브랜드 강세

Z세대가 가장 많이 검색한 뷰티 브랜드는 ‘에뛰드’로, 1만4,594건을 기록했다. 2위는 ‘클리오’(9,211건), 3위는 ‘3CE’(7,575건), 4위는 ‘페리페라’(6,908건), 5위는 ‘롬앤’(6,282건)이 각각 차지했다.


검색량 상위 1위부터 10위까지를 분석한 결과 10위권 브랜드 모두 중저가 브랜드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득의 많은 부분을 용돈이나 아르바이트에 의존하는 Z세대의 특성상 ‘가성비’가 좋은 중저가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당연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Z세대 관심사 반영하는 ‘하코냥’ 인기

Z세대가 가장 자주 검색한 크리에이터는 ‘하코냥’(1만4,958건)으로, 2위인 ‘이사배’(7,353건)보다 2배 이상 많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3위는 ‘소수빈’(4,989건)이 차지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출신인 ‘하코냥’은 개학 메이크업, 졸업식 메이크업, 온라인 수업 메이크업 등 10대들이 관심있어 할 만한 주제로 10대 모델에게 직접 화장을 해주는 영상을 제작해 Z세대 사이에서 특히 유명한 뷰티 크리에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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