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셀프염색 붐(Boom) 천연염모제 인기 급등

지난해 염모제 시장 182억위안 전년대비 35% 성장, 천연염모제 비중 80% 돌파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1-02-15 15: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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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중국의 염색 인구가 노년층에서 젊은세대로 확대되면서 셀프 염색 붐이 일고 있다. 여기에 건강과 성분 중시 경향이 더해지며 천연염모제 시장이 급성장하는 추세다.


15일 KOTRA에 따르면 중국 인구 중 65%가 염색을 하고, 이들 염색 인구가 1년에 평균 2.9번씩 염색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헤어 염색을 즐기는 중국인이 늘어나며 염모제 시장은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 CBNDATA에 다르면 지난해 중국 염모제 시장 규모는 182억위안으로 2019년 135억위안에 비해 35%나 성장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언택트 소비 확산으로 중국에서도 셀프 염색 붐이 일고 있다. 이는 온라인을 통한 염모제 판매 신장으로 이어져, 지난해 티몰 염모제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10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장을 주도한 제품은 다양한 컬러와 효능, 간편성을 내세운 글로벌 브랜드 제품들이었다.


티몰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위 3개 염모제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한국), 가오(일본), LES 3 CHENES(프랑스) 순으로, 수입산 염모제가 중국 전체 염모제 매출의 62%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1위 자리에 아모레퍼시픽 이름을 올려놓은 미쟝센 헬로버블 제품은 높은 품질력과 최고의 가성비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간편하고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가격대도 전문 미용실에 가는 것보다 저렴하다”며 “셀프 염색 제품들을 사용 시 큰 기술이 필요 없는 것도 인기의 한 요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건강+성분중시로 천연염모제 수요 급증

건강에 대한 관심과 성분 중시 풍조가 더해지며 안전성을 내세우는 천연염모제의 인기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그동안 기존 염모제에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PPD(Para-phenylenediamine)와 같은 화학 합성성분을 비롯해 암모니아 등 자극 성분이 많아 이에 따른 부작용이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화학염색약의 염색 부작용이 문제점으로 부각되면서 자극 성분을 사용하지 않아 안전성이 확보된 천연염모제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물성 천연염료를 이용한 연모제가 잇따라 출시돼 각광을 받고 있다.


CBNDATA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의 52%가 염모제 구매 시 안전성을 가장 중요시하고 31%가 적극적으로 성분을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를 방증하듯 지난해 중국 전체 염모제 매출에서 천연염모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80%를 넘었으며, 2018년 이후 지속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천연염모제 열풍은 올해 더 거세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노년층뿐만 아니라 젊은층도 염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염모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염모제 제품에 함유된 화학성분의 유해성이 지속적으로 보도되면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식물성 천연염료를 이용한 제품을 더욱 선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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