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 프리미엄 원료 강조 '1kg 마케팅' 눈길

안티에이징 제품 수요 증가로 고가 희귀 원료 경쟁 심화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1-07-26 15: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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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최근 신규 화장품 브랜드의 론칭이 줄을 이으면서 ‘성분 전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업체들은 특히 안티에이징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고가의 희귀 원료를 사용했음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1kg 마케팅’을 전개해 눈길을 끈다.


과학 교재처럼 지루한 설명으로는 일반 소비자들이 원료의 가치를 쉽게 실감하기 어려운 만큼, 화장품 업체들은 쉽게 가늠할 수 있는 1kg, 혹은 1g 등의 단위 당 가치를 부각하는 ‘1kg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엔터니티는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연어주사 성분을 시그니처 성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연어정소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사용한 화장품으로 출시 3개월 만에 소비자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엔터니티의 핵심성분인 연어정소추출물 HDPR(sodium DNA)은 프랑스 HTL사의 의약품 생산 Complex에서 만들어진 제품으로 1Kg당 가격이 1천6백만원을 상회한다. 연어는 인간 유전자와 가장 유사한 어종으로, 유럽과 미국의 글로벌 명품 화장품 브랜드 역시 프랑스 HTL사의 동일 원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95%의 고농도로 함유된 순수 연어 정소 성분은 물론, 노벨화학상 수상 원료인 풀러린까지 함께 함유하고 있는 엔터니티 제품들은 강력한 탄력과 주름개선의 임상 결과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 제품에 독일 더마테스트사의 엑설런트 및 엑설런트 파이브 스타 등급을 획득하며 기능성과 피부 안전성을 모두 확보한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제품으로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인 실큐어스는 누에고치의 섬유단백질 피브로인을 사용한 고기능성 화장품을 선보였다.

1kg의 피브로인을 추출하려면 2,000개의 누에고치를 써야 할 정도로 고가의 원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화장품으로, 최근 출시된 실큐어스 3종 세트(실크패드 실크세럼, 실크크리머)는 실크 피브로인을 주성분으로 한다.


실큐어스는 그 동안 불용성의 문제로 화장품에는 적용이 어려웠던 누에고치의 섬유단백질, '피브로인' 성분을 매우 미세하게 쪼개는 방식으로 해결하고 손상 피부 개선과 피부 재생 촉진 기능으로 특허 취득을 완료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한방과학연구센터는 인삼 1kg에서 오직 1g만 추출 가능한 희귀 사포닌을 추출, 고농축해 만든 ‘진세노믹스’라는 사포닌 결정체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진세노믹스는 인삼에 비해 피부에 탁월한 컴파운드 K 성분이 6000배 많은 성분으로 설화수의 핵심 가치가 되었으며, 이를 활용한 자음생 라인은 설화수 브랜드를 대표하는 안티에이징 라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밖에 불가리아 정부가 승인하는 특상품 불가리안 로즈 오일은 장미 3천 송이에서 단 1g만 추출되는 최고가 수준의 천연 원료로 액체 다이아몬드로 불리기도 한다.


아이소이의 시그니처 제품이기도 한 아이소이 잡티 세럼은 오직 불가리아 카잔락 계곡에서 증류법으로 1차 추출된 불가리안로즈오일 ‘오또’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실제 한 병에 약 700송이의 장미를 품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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