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화장품 소매판매액 30조8천억원, 8.3%↑

점진적 회복세 보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못미쳐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2-02-07 18: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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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지난해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30조8355억2300만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첫 해인 2020년 28조4726억원에 비해 8.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4조6703억6400만원보다 11.1% 감소한 것으로, 화장품 유통 전체가 크게 위축됐음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지난 3일 발표한 서비스업동향조사 소매판매액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018년 29조8395억4100만원에서 2019년 34조6703억6400만원으로 16.2% 증가했다가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8년보다도 적은 28조4726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30조8355억2300만원으로 8.3% 증가하며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는 3조8348억4100만원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는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3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2070억원으로, 2020년 12조4311억원에 비해 감소했다.(-1.8%)


이에 따라 화장품 소매판매의 온라인 침투율(소매판매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줄어드는 추세다. 2020년 연간 온라인 침투율이 43.6%였던 것에 비해 2021년 연간 온라인 침투율은 39.6%로 나타나 4%P 감소했다. 2021년 12월 월간 온라인 침투율은 35.7%까지 떨어져 2020년 12월 48.2%에 비해 12.5%P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020년 5조6079억원에서 지난해 6조7034억원으로 19.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45.1%에서 2021년 54.9%로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화장품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31.2%) 화장품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2019년 5조206억원에서 2020년 5조878억원으로 늘었으나 2021년에는 3조5001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화장품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에서 면세점은 3조3646억원으로, 80.6%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장품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가 감소한 것과는 반대로 화장품의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온라인 해외직구는 2019년 1,936억원에서 2020년 2,070억원으로 6.9% 증가했고, 2021년에는 2,472억원으로 19.4%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업태별 화장품 판매액지수를 보면 백화점 화장품(경상지수 91.3), 면세점 화장품(경상지수 331.8), 무점포 소매 화장품(경상지수 141.7)이 전년 대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백화점 화장품 6포인트, 면세점 화장품 38.3포인트, 무점포 소매 화장품이 14.7포인트 높아졌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대형마트 화장품(경상지수 65.7)은 7포인트, 전문소매점 화장품(경상지수 61.4)은 0.6포인트 낮아졌다.


판매액지수는 2015년을 기준으로 잡아 판매가 이보다 많으면 100 이상이고, 적으면 100 이하로 표시한다.


한편, 통계청과 산업통상자원부는 모집단과 작성항목이 서로 달라 유사한 동향조사라도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장품 온라인쇼핑 동향의 경우, 통계청 조사에서는 지난해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산자부 조사에서는 지난해 온라인 유통업체의 화장품 매출이 전년대비 1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통계청의 온라인쇼핑동향조사는 연간거래액이 2400만원 이상인 온라인쇼핑 운영업체(13,000여개)를 모집단으로 하며, 1,100개 사업체를 표본으로 23개 상품군별 상품 및 서비스 거래금액을 조사한다.


산자부의 매출동향 조사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SSG(이마트‧신세계), 에이케이몰, 홈플러스, 갤러리아몰, 롯데마트, 롯데온, 위메프, 티몬 등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 만을 대상으로 한다.


산자부 측은 보도자료에서 “본 동향은 통계청의 서비스업동향조사, 온라인쇼핑동향조사와는 모집단, 작성항목 등이 달라 자료간 증감크기나 방향이 상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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