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 한국생물공학회와 공동 심포지엄 개최
'맞춤형 화장품 기술개발' 성과 발표회, 발전 방향 제시
국내외 BT전문가와 최신 생물공학기술 접목 기회 모색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22-10-05 오전 10:53:57]

[CMN]
제주테크노파크(
원장권한대행 류성필,
이하 JTP)
는 한국생물공학회(
회장 오덕재)
와 공동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화장품산업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맞춤형 화장품 기술개발 성과발표회를 지난달 29
일 오전 10
시부터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2
년도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과 연계해 열린 이번 성과발표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해 2018
년부터 추진 중인 국가혁신클러스터(R&D)
사업의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개발을 위한 핵심 연구개발 성과가 발표됐다.
JTP
서인수 수석연구원은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개발 중인 피부진단 및 처방 로직,
맞춤 소재 및 제형 개발 상황,
스마트팩토리 및 휴대용 피부진단기 등 뷰티테크 적용 현황에 대해 개괄적으로 발표했다.
맞춤형 화장품 관련 제반 성과가 정리된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스킨큐레이터(SkinQurator)
에 대한 활용 및 기술이전,
데이터 분양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지난 5
년간 총 162
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라젠바이오 홍경원 이사는 피부타입 및 피부고민 결정 알고리즘에 필요한 유전체 정보 생산과 피부 미생물 데이터 생산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한국인에서 재현성 있는 피부 특성 관련 유전지표들을 발굴하였으며,
피부 미생물 중에서 맞춤형 화장품 사용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피부미생물 종류를 확인했다.
본 연구 결과는 향후 피부 유전자 DTC
검사용 마커로 활용되고,
맞춤형화장품 효과를 검증하는 검증지표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코씨드바이오팜 이정노 연구소장은 제주 천연자원을 활용해 피부 고민(
주름,
색소침착,
민감성,
보습,
모공,
피지)
에 따른 효능연구와 피부관련 유전자(26
종, DTC
유전자 포함)
에 대한 후생유전학적 유전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는 소재의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맞춤형 소재 개발 및 분석결과는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스킨큐레이터)
에 데이터베이스로 정리 중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일반화장품회사에서 플랫폼을 이용해 맞춤형피부에 맞는 맞춤형 소재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활동될 계획이다.
제주대학교 윤경섭 교수는 사전 조사를 통해 선정한 토너,
앰플,
세럼,
크림 등 7
종의 제품에 대해 각각 4
가지로 분류한 피부타입에 대응할 수 있는 베이스 제형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맞춤형화장품 베이스 제형은 안전성,
안정성 및 사용성 만족도 평가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검증했다.
또한,
리포좀 기술을 활용해 피부타입에 대응할 수 있는 4
종의 리포좀 앰플에 대한 안전성,
안정성 및 사용성 만족도 평가로 맞춤형화장품 베이스로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편 한국생물공학회는 약 10,000
명에 이르는 BT
관련 기업과 전문가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9
월 28
일(
수)
부터 30
일(
금)
까지 진행된 이번 학술행사는 ‘
바이오인더스트리 4.0
을 위한 첨단 생명공학(Advanced Biotechnology for Bioindustry 4.0)’
을 주제로 791
편의 최신 연구결과 발표가 온·
오프 혼합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됐다.
김병호 제주TP
바이오융합센터장은 “
최근 맞춤형 화장품 분야는 4
차 산업혁명의 최첨단 기술이 접목되면서 새로운 기술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면서 “
이번 성과발표회는 제주를 중심으로 개발된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제주지역 화장품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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