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테크놀로지로 글로벌 리딩 기업 도약

화장품, 제약 통합기술원 체제 … 25년 축적한 기술력 심화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5-02-16 23: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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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ODM 전문기업 특집] 한국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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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지난 25년 동안 지속적인 화장품·제약 기술 혁신을 이루면서 세계로 나갈 준비를 해왔습니다. 2015년은 본격적인 글로벌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한국콜마가 올해를 글로벌 원년으로 삼아 해외시장 강화에 나선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원년을 선포하고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글로벌 경영 체계에 맞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화를 위해 해외사업본부를 신설하고 화장품과 제약 부문으로 나뉘어 있던 글로벌 조직을 통합했다.

또 모든 사업 분야의 연구소들을 한 데 모아 통합기술원 체제를 가동, 화장품과 제약 연구 개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사업본부와 기술연구원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25년 동안 축적된 화장품과 의약품 기술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같은 의지는 올해 경영방침에도 반영됐다. 올해 경영방침은 ‘시이리(是而利)’다. ‘옳은 것을 지켜 이로움을 얻는다’는 뜻으로 다산 정약용이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 쓰인 문구다. 25년간 정도경영의 원칙에 입각해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

회사측은 이미 유니레버, 코티, 화이자, 암웨이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올해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지역 등으로 거래처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중소, 중견 거래처에 정교한 ODM 토탈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처는 중견처로, 중견처는 대형처로 성장하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굳건한 파트너십을 형성할 계획이다.


25년간 이어온 기술혁신, 글로벌 경영 원동력

한국콜마는 1990년 창립 이후 25년 동안 우수한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어왔다. 직원의 30% 이상을 연구원 인력으로 구성하고 연 매출의 5% 이상을 신소재, 신기술 연구 개발에 투자해온 결과 이데베논을 활용한 기술로 2012년 ‘IR52 장영실상’과 ‘보건신기술인증(NET)’을 획득했다. 이 기술을 적용시켜 개발한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은 코트라가 주관하는 ‘2013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데베논은 레티놀 이후 가장 각광받는 차세대 항산화, 항노화 활성성분으로 기존 성분보다 주름 개선 효과가 3배 이상 우수하지만 안정성 확보와 피부 침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한국콜마 기술연구원은 이를 극복해 이데베논의 안정화와 피부 침투도를 향상시켜 신개념 주름개선 화장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데베논의 활용성을 극대화한 이 기술은 100세 시대를 맞아 660억불 규모로 성장한 글로벌 안티 에이징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이 다시 한 번 주목받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전자원 개발 강화, 지속 성장 발판

유전자원 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오래전부터 유전자원 개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발효한방연구소를 통해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천연물을 이용한 소재 개발에 뛰어든 바 있다.

이는 유전자원 활용에 따른 이익 공유 의무화 등을 담은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된 지난해 10월보다 훨씬 앞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로 회사의 선견지명을 엿볼 수 있는 대목.

한국콜마는 현재까지 총 3,800여 종의 국내 자생식물을 대상으로 항산화, 미백, 주름개선 등 피부 활성 검증과 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피부활성에 가장 효과적인 식물 92종을 발굴했다. 국제 화장품 원료로 등록한 전성분만 30여건, 소재 부문 특허만 해도 20여건이 넘는다.

아울러 발굴된 후보 식물의 재배화를 통한 유전자원 확보를 위해 첨단원예기술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충북대 원예과학과와 공동으로 재배 작물화 연구를 수행중이다.


글로벌 수요 대비 국내외 생산 인프라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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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생산 인프라 구축과 증축을 통해 글로벌 경영 본격화를 위한 준비도 꾸준히 해왔다. 국내 대규모 신공장 완공과 북경콜마 증축이 대표적이다.

회사측은 지난해 6월 세종특별시 전의면 관정리에 연면적 3만4,651.22㎡(10,482 평) 규모의 기초 화장품 신공장을 완공했다. 공장 완공 후 생산 능력은 기존 연간 약 8천만 개보다 3배 증가한 2억4천만 개다.

규모뿐 아니라 제조 모니터링 시스템이 구축된 표준 자동화 공정으로 효율성과 안정성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세종시 신공장 건설은 늘어나는 국내 고객사 수요 충족뿐 아니라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교두보가 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들에게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고품질 화장품을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콜마도 올해 7월 완공을 목표로 증축 중에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07년 설립한 북경콜마는 북경 내 유일한 화장품 ODM 기업으로 중국 시장 진출 2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한국콜마의 R&D 기술, 품질경영과 영업 노하우를 전수받은 북경콜마는 탄탄한 자체 기술력으로 중국에 진출한 해외 브랜드와 중국 거래처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며 매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북경콜마 증축이 완료되면 생산 규모는 현재 2,400만개에서 1억200만개로 5배 증가될 예정이다. 한국콜마는 중국 시장을 발판으로 전 세계 뷰티업계를 이끄는 ‘World-First-Class R&D·제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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