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관련 공개기업 상반기 매출 7조원 달성

6조9,819억원 달성 21.7% 성장…영입이익, 순이익도 40%대 증가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5-08-26 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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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12월 결산 화장품 관련 공개기업들의 올 상반기 매출이 7조원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12월말 결산 화장품 관련 공개기업 21개사의 올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매출은 69,819억원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7%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6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5% 성장했고 순이익도 7,619억원을 달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6% 상승했다. 영업이익률도 15.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p 증가했다.


메르스로 인한 화장품 시장 직격탄 우려에도 상반기 실적엔 크게 반영되지 않은 결과로 보인다. 메르스가 본격화한 것이 6월이고 내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 6월 중순 이후여서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상반기 상승세는 업계 선두기업인 아모레퍼시픽그룹과 LG생활건강의 높은 성장세에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한국화장품제조, 코스온 등의 OEM.ODM 전문기업, 바이오랜드, 대봉엘에스, 에이씨티 등 원료 전문기업 등의 성과가 뒷받침되면서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마스크팩 전문기업 산성앨엔에스의 괄목할만한 성장세와 한국화장품, 코리아나화장품 등의 중견기업의 성과도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아모레퍼시픽그룹과 LG생활건강 두 기업의 높은 성장세가 눈길을 끌었다. 두 기업은 반기 실적만으로 3조원을 바라보는 성장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등 종속기업의 실적을 포함한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 28,570억원으로 3조원을 눈앞에 뒀다. 전년 동기대비 23.3%의 성장률이다. 영업이익은 5,643억원을 실현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1% 성장했고 순이익도 4,299억원으로 34.6% 증가했다.


LG
생활건강은 더페이스샵과 코카콜라음료, 해태음료 등 종속기업의 실적을 포함해 26,1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대비 15.1%의 상승세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모두 30%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4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7% 성장했고 순이익도 2,412억원으로 39.1% 증가했다.


전문기업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무엇보다 마스크팩 전문기업인 산성앨엔에스는 반기 매출로만 1,000억원을 넘어섰다. 1,045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03.2%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200% 이상의 고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296억원으로 261.7%, 순이익은 220억원으로 253.9%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OEM.
ODM 전문기업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콜마는 2,685억원의 매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1%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고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 321억원으로 42.1% 성장했고 순이익 243억원으로 55.8% 증가했다.


코스맥스는 2,647억원의 매출로 95.0% 성장했고 영업이익 215억원(41.3%)과 순이익 134억원(30.4%)으로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한국화장품제조도 매출 19.8% 성장에 영업이익(27.2%)과 순이익(685.0%) 모두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스온은 265.6%나 되는 매출 성장률과 1,384.1%에 이르는 영업이익 성장률을 보였다. 제닉도 13.5%의 매출 상승률을 보였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원료 전문기업인 바이오랜드와 대봉엘에스, 케이씨아이, 에이씨티 등도 호조세를 나타냈다. 에이씨티가 33.3%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고 대봉엘에스와 바이오랜드는 한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케이씨아이는 지난해 실적과 비슷한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76.1%)과 순이익(84.7%)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봉엘에스도 영업이익이 23.8% 큰폭으로 증가했고 순이익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바이오랜드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고 에이씨티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크게 감소했다.


민감성 피부용 보습제 전문기업인 네오팜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57억원의 매출로 29.0% 성장했고 영업이익 33.9%, 순이익 31.7% 30%대의 고성장을 이어갔다.


중견기업인 코리아나화장품과 한국화장품, 동성제약의 실적도 상승세를 탔다. 코리아나화장품은 700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대비 44.5%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한국화장품도 464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보다 27.4% 성장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적자폭도 줄였다. 동성제약은 매출 상승률은 소폭에 그쳤지만 영업이익(173.1%)과 순이익(235.8%) 모두 세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국내 브랜드숍 시장을 이끌었던 에이블씨엔씨와 유아 전문기업 보령메디앙스는 매출 감소로 주춤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 전환으로 반등 발판을 마련했고 보령메디앙스는 소폭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보였다.


21
개 공개기업중 매출 성장률은 코스온이 265.6%로 가장 높았고 산성앨엔에스가 103.2%로 뒤를 이었다. 이어 코스맥스(95.0%)와 코스맥스비티아이(75.3%), 코리아나화장품(44.5%), 한국콜마홀딩스(41.8%), 에이씨티(33.3%) 등이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네오팜(29.0%)과 한국화장품(27.4%), 아모레퍼시픽그룹(23.3%)20%대의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산성앨엔에스가 28.4%로 가장 높았다. 네오팜이 22.5%로 뒤를 이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19.8%)과 바이오랜드(19.0%), 한국콜마홀딩스(18.5%)도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케이씨아이(14.8%)와 대봉엘에스(14.0%), LG생활건강(13.3%), 에이씨티(12.3%)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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