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 창의력·기술 발전 놀라운 수준”

중의학 접목한 화장품 개발 집중, 한·중 화장품 상호 발전 교류 희망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5-09-10 14: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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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윈마오 중국 북경일화협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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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한국의 화장품 기업들은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을 뿐 아니라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도 조직적이고 규칙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 화장품이 창의적이고 기술 발전이 놀라운 수준에까지 이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달 28일 중국의 화장품 기업 대표와 연구원, 업계 관계자 등 20여명과 함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화장품산학협의회(책임교수 박수남)가 주최한 ‘2015 화장품산학협의회 한·중 워크숍’에 참석한 동윈마오(Dong Yinmao) 중국 북경일화협회(Beijing Daily Chemical Association, BDCA) 이사장은 “한국 화장품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있는 것은 기술적으로 매우 발전했기 때문”이라고 한국의 화장품 업계를 둘러 본 소감을 전했다.


북경일화협회는 1980년 5월 6일 중국 북경 민정국의 비준을 받아 설립된 화장품 과학자 중심의 단체로 현재 65개 기업, 832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미국, 프랑스, 일본, 한국,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와 학술 교류 관계를 유지하면서 중국의 일용화학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대한화장품협회와는 2013년 자매결연을 맺었다.


북경일화협회는 동윈마오 이사장을 비롯해 중국개인케어용품화장품산업기술창조전략연맹, 북경장광101과학기술발전유한회사, 북경일광정세(그룹)회사, 북경정비그룹, 상해가대생물과학유한회사 등 화장품 관계자 20여명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의 화장품 회사들처럼 중국 화장품 회사들도 기술 부분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하고 중국의 중소 화장품업체들은 생산관리를 매우 중요시하게 여겨야 합니다. 무엇보다 한국의 화장품 기술과 운영방법 등을 배워야 합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화장품 제도와 법규를 정비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는데 한국의 사례를 연구해서 보완하는 노력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동 이사장은 최근 중국 화장품 업계의 연구 동향과 관련 “중국 전통 황제 처방 또는 중의학 관련 화장품 개발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번에 함께 한국을 방문한 북경장광101과학기술발전유한회사는 중의학을 이용한 발모제를 개발하는 회사이고 북경일광정세회사는 예로부터 전해지는 중국 민간 처방을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윈마오 이사장은 중국 북경공상대학교 교수이면서 중국화장품연구센터 주임을 맡고 있으며 중국식품의약품안전처(CFDA) 화장품표준화위원회와 화장품안전전문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동물실험과 관련해 “아직까지 중국에는 동물실험을 하지 말라는 규정이 없지만 동물대체실험을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대체실험이 동물실험을 완전하게 대체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 때문에 한국 업체들이 화장품을 중국에서 판매하려면 심사 자료에 동물실험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면서 “동물실험은 중국에서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동 이사장은 끝으로 “앞으로 아시아 화장품 전문가와 함께 아시아 화장품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 3월 발족한 중국화장품산업연맹(China Personal and Cosmetic Industry Alliance)이 구성한 ‘CPCCIA-Asia Pacific Expert Committee’는 이날 워크숍에서 한국 화장품 전문가 가운데 처음으로 박수남 대한화장품학회 회장(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을 아시아 전문가로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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