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대한화장품학회(회장 박수남)는 지난 13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과 무궁관 911호 대형강의실에서 ‘2015년도 대한화장품학회 추계 학술발표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날 학술대회에서는 역대 최다 규모의 화장품 관련 연구 논문이 발표돼 화장품 연구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구두 발표 22편, 포스터 발표 97편 등 역대 가장 많은 총 119편의 논문 발표자가 참석했다.

박수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4년 프랑스에서 개최된 IFSCC 국제화장품학회에서 한국은 구두발표 포함 총63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올해 스위스 IFSCC에서는 총57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한국의 화장품 연구개발 수준이 크게 향상됐음을 알 수 있었다”면서 “2017년에는 서울에서 IFSCC 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화장품의 연구 역량을 전세계에 알리고 IFSCC 행사가 성공리에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후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날 학술대회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오전은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오후는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과 무궁관 대형강의실에서 각각 진행됐으며 모두 6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열렸다.

오전 공식 행사는 경희대학교 황재성 교수의 사회로 대한화장품학회 박수남 회장의 개회사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김덕중 원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이어서 본격적인 학술발표가 이뤄졌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한상훈 원장이 좌장을 맡아 서울대학교 의대 정진호 교수가 ‘민감성 피부’를 주제로 키노트 강연을 했고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NCR) 단장인 박장서 교수가 좌장을 맡아 △화장품산업의 성과와 정책(문경덕 보건산업진흥과장,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불멸화피지세포를 이용한 피지생성 억제 성분 스크리닝(김창덕 교수,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개인 맞춤형 화장품 개발을 위한 유전자 연구(장윤희 책임연구원,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 등의 구두 발표가 이어졌다.

오후 시간에는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과 무궁관 대형강의실에서 각각 구두 발표가 진행됐다.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는 전주대학교 조완구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식약처 화장품정책과 이성민 사무관이 ‘화장품 산업현황 및 정책방향’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섹션1의 좌장은 한불화장품 표형배 전무이사가 맡았다. △한국여성 얼굴에서 미세 간섭 펄의 블루라이트에 의한 인지 효과 연구(이명렬,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피부 섬유아세포에서의 광처리의 효과(김미나,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 △한방 오미약성 이론을 활용한 새로운 화장품 소재 개발(오성화, 코씨드바이오팜) 등의 논문이 발표됐다.

섹션2는 한국화장품제조 기술개발연구소 최종완 소장이 좌장을 맡았다. △자생식물 유래 에센셜오일의 특성 및 피부생리활성(이환명, 호서대학교) △와인성분 레스베라트롤과 AHA 성분 글리콜산을 결합한 신규 하이브리드 화합물 RTG의 미백 효과(석진경, 경북대학교) △Cordycepin의 피부에 미치는 생물학적 효과(김효진,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이 발표됐다.

섹션3은 사임당화장품 윤경섭 소장이 좌장을 맡았다. △포제한 인삼잎 추출물의 생리활성 효과(김성근, 한국화장품제조 기술개발연구소) △1-Phenyl-3-(2-Thiazolyl)-2-Thiourea (PTTU)의 멜라닌 형성 억제 효과(김용현, 경희대학교) △고온고압 처리에 따른 식물추출물의 항노화 및 피부장벽개선 효과(강정욱, 한불화장품) 등이 발표됐다.

무궁화 대형강의실(911호)에서는 섹션4부터 섹션6까지 모두 8편의 논문이 구두 발표됐다.

섹션4는 더마프로 고재숙 대표가 좌장을 맡았다. △신규 열차단 효능 평가 방법 개발 및 적용(김민아, 아모레퍼시픽) △화장품에 대한 아토피 피부염 국소부위 평가법(백지훈, 더마프로) △한국화장품 기술수준조사(임명선,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 등이 발표됐다.

섹션5는 바이오랜드 김영희 실장이 좌장을 맡았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피부 기능성 소재개발 동향(장은선, 바이오스펙트럼) △인돌, 바닐린, 에틸 바닐린, 메틸 안트라닐레이트 향의 변색 요인 분석(이사은, 한불화장품) △분화된 피부 줄기세포 배양액의 항노화 효과 (손수지, 차의과대학교) 등의 구두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 섹션6은 바이오스펙트럼 박덕훈 대표가 좌장을 봤다. △버블시스템을 이용한 저비중 경량 마스카라의 개발(박세진, 한불화장품) △망고스틴 잎 추출물 및 올토-실리릭 산을 이용한 차세대 글로벌 Anti-Gray 화장품 개발(이석연, 나우코스) 등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