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 교수, 바이오화장품 소재 연구 성과 ‘화제’

‘Erdr1’ 피부 건선 개선 효능 검증…SCI 국제학술지 게재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6-08-11 11: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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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수년간 바이오화장품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 온 김경은 숙명여자대학교 향장미용전공 교수가 최근 단백질 소재인 ‘Erdr1’이 염증성 피부질환인 건선에 탁월한 개선 효능을 보인다는 사실을 검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바이오화장품은 인공적으로 합성한 화장품과는 달리 생물이 자연적으로 만들어내는 물질을 응용한 화장품으로 인체에 해를 주지 않고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피부에 좋은 영향을 주는 물질을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생산하고 이를 화장품에 접목시키는 안전한 고기능성 화장품이기 때문에 염증, 주름, 기미 등 다양한 피부 문제를 갖고 있는 수요자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오화장품은 최근 화장품업계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로레알,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외 다양한 기업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바이오화장품 소재개발과 피부과학 분야의 기초연구가 활성화되지 않아 소재와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김 교수는 항염증에 효과가 있는 Erdr1이라는 단백질을 투여한 동물에서 건선이 확연히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고 실제로 건선 환자의 피부조직에서 Erdr1 단백질의 발현량이 정상 피부조직보다 감소한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김 교수의 이같은 연구결과는 SCI 국제학술 전문지인 Experimental Dermatology (Downregulation of erythroid differentiation regulator 1 (Erdr1) plays a critical role in psoriasis pathogenesis. KE Kim et al. Exp Dermatol. 2016 Jul;25(7):570-2) 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Therapeutic Effects of Erythroid Differentiation Regulator 1 on Imiquimod-Induced Psoriasis-Like Skin Inflammation. KE Kim et al. Int J Mol Sci. 2016 Feb;17(2):244)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피부질환을 제어하는 안전한 치료 기술이 필요하고 바이오화장품 개발을 위한 소재 연구가 중요하다”면서 “국내 화장품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입 의존에서 벗어나 토종 바이오화장품 소재를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궁극적으로 토종 바이오화장품 소재 개발은 원천 기술 확보로 인해 로열티를 창출하게 되고 이는 막대한 부가가치를 생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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