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에서 만나는 화장품과 뷰티의 향연

‘2016 제주천연화장품&뷰티박람회’ 성황리에 폐막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16-11-17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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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제주=문상록 기자] 청정 자연환경인 제주에서 만나는 화장품과 뷰티의 향연인 ‘2016 제주천연화장품&뷰티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제주천연화장품&뷰티박람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면서 미래지향적인 가능성을 과시하면서 성숙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컨벤션센터(ICC)에서 ‘2016 제주천연화장품&뷰티박람회’는 제주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토대로 생산되는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을 주요 아이템으로 전시하는 제주 유일의 천연화장품 박람회로 130개의 부스 규모로 약 9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2,600여명이 방문해 상당 금액의 현장 매출도 발생했다.


특히 올해는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이란, 태국, 독일 등 11개국에서 26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박람회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했다.


국내천연화장품 중소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과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매년 열리는 이 박람회를 주관하는 ㈜누리커뮤니케이션은 해를 거듭하는 동안 우리 기업들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바이어를 초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그 어느 때보다 바이어 초청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대량 주문이나 초저가의 계약 조건을 요구하는 빅 바이어보다는 소규모 체인점을 관리하는 체인형 유통기업이나 이들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밴더 중심으로 한류가 전파되는 신흥 국가들의 바이어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바이어 부스를 별도로 만들어 참여한 기업들이 바이어를 직접 찾아가 상담할 수 있는 종전과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선보이면서 기대 이상의 상담과 계약 성과를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노력들이 빛을 발하면서 말레이시아의 멀티판매 체인을 보유중인 바이어가 총 3개의 참가기업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러시아 바이어는 20대 초반의 여성을 겨냥한 제품을 출시한 기업과 MOU 2건을 체결했다.


현지 홈쇼핑 채널을 보유한 태국 바이어는 홈쇼핑에 유통할 제품의 샘플을 현장에서 우선 구매해 시험 방송 후 추가 주문을 약속했다. 또한 베트남에서 초청한 한 바이어는 도내기업과 10만 달러 상당의 구체적인 계약 절차를 추진키로 확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성과는 중소기업의 특징에 맞는 유통라인을 가진 바이어를 신중히 선별해 수개월 전부터 도내 화장품기업들과 접촉을 주선하고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계약에 이를 수 있게 노력한 결과라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국제적인 박람회로서의 위상을 갖춰가고 있음이 확인된 행사였다.


행사 기간 중 동시 개최된 제주 테크노파크가 주최한 ‘제주 화장품 원료의 글로벌화’라는 주제의 국제심포지엄이 대표적인 부대행사라는 평가 속에 참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조성모 콘서트와 쥬얼리쇼도 일반인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로는 적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아직도 풀어야할 숙제는 많았다는 지적이다.


행사 개최장소가 중문 관광단지 내 위치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인 관계로 도민들의 참여도와 호응도가 떨어지는 점과 박람회 참가비 확보와 현장 운영 인력의 부족 등 도내 기업들이 당면한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줄 수 있는 지원 정책이 선결되어야 한다고 참가기업들은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주최사인 민간기업이 혼자 투자하고 전적으로 책임을 지는 형태의 지금과 같은 운영방식은 주최사와 화장품업계가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비즈니스모델로 성장하기도 전에 도태해버릴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해 제주도에서의 더 큰 지원이 선행돼야 행사의 영속성이 보장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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