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박일우 기자] 이니스프리가 20대가 가장 사랑하는 로드숍으로 3년 연속 뽑혔다. 부동의 국내 원브랜드숍 1위임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로도 보인다.

이니스프리는 특히 여대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들은 이니스프리의 소비자 공감마케팅에 높은 점수를 줬다.

고정관념을 타파한 개그우먼 이국주 모델 발탁과 자사 인스타그램에 고퀄리티 이미지를 꾸준히 업로드해 20대의 ‘짤줍’ 명소로 끌어올린 점 등을 대표적인 고객소통 사례로 꼽았다.

20대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6 20대가 가장 사랑한 브랜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가 가장 사랑하는 로드숍은 이니스프리로 나타났다.

이니스프리는 브랜드 친숙도, 비용 효율성, 이미지 적합성, 브랜드 애호도 등 모든 조사지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니스프리는 여성, 대학생, 수도권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고, 브랜드 애호도에서 2위 더페이스샵과 2배 이상 차이를 보이며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더페이스샵에게 돌아갔다. 더페이스샵 역시 압도적인 차이로 2위에 랭크됐다. 더페이스샵 역시 모든 조사지표에서 이니스프리를 제외하고 최고점을 받았다. 특히 브랜드 친숙도는 1위와 거의 대등할만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이어 3위 미샤, 4위 네이처리퍼블릭, 5위 스킨푸드, 6위 토니모리, 7위 에뛰드하우스, 8위 어퓨, 9위 더샘, 10위 투쿨포스쿨, 11위 잇츠스킨 순으로 조사됐다.

3위 미샤부터 7위 에뛰드하우스까지는 점수차가 그리 크지 않고, 종합순위와 별개로 조사항목별로 순위가 다른 경우도 있었다. 8위 어퓨부터 11위 잇츠스킨까지는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이외에 20대가 가장 사랑하는 온라인 쇼핑몰은 쿠팡-11번가-티몬, 면세점은 롯데-신세계-신라, 생리대는 좋은느낌-화이트-위스퍼 순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가장 사랑받은 콜라보 캐릭터로는 ‘카카오프렌즈’가 모든 항목에서 압도적인 1위로 조사됐다.

한편, 이 조사는 20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알아보고자 20대 남녀 대학생과 직장인 824명을 대상으로 2016년 7월 28일부터 8월 12일까지 약 14일 간 1차 예비조사, 2차 본조사를 거쳐 실시했다.

생활/쇼핑, 미용/패션, 음식/음료, 학습/엔터테인먼트 등 27개 카테고리별로 브랜드 친숙도, 비용 효율성, 이미지 적합성, 브랜드 애호도 등 4개 조사항목을 각각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뒤 가중치를 곱해 최종점수를 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