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성들, 그래도 한국 화장품 사겠다”

20~30대 90% 구입 의향…라네즈ㆍ이니스프리 순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7-04-05 1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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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3선 도시 20~30대 여성의 최선호 화장품 원산지는 ‘한국’이었다. [자료제공:칸타 TNS코리아]

[CMN 이정아 기자] 중국의 20~30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화장품의 원산지는 여전히 ‘한국’이었다.


중국 1~3선 도시의 소득 상위 70% 이상인 20~30대 여성 4천여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 정보회사 칸타 TNS코리아(대표 양정열)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3%가 한국을 꼽아, 22%가 선택한 유럽 대비 한국 화장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높은 선호도를 증명했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중국 내 시장성과 높은 잠재력을 보여준 것이다. [표 참조]


조사에 응한 약 90%의 응답자가 “향후 한국 화장품 구입 의향이 있다”고 답해 연령대와 지역에 상관 없이 한국 화장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특히 한국 방문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은 약 70%가 “한국 화장품 구입 의향에 매우 적극적”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중국 20~30 여성이 향후 구입하고 싶은 한국 화장품
브랜드 톱10. [자료제공:칸타 TNS코리아]

중국 여성 소비자들은 향후 구입하고 싶은 한국 화장품 브랜드로 라네즈(38.4%), 이니스프리(35.3%), 설화수(32.4%), 더페이스샵(27.4%), 마몽드(21.6%) 순으로 손꼽았다. [표 참조]


또한 칸타 TNS코리아가 5일 발표한 2017 ‘중국향’ 화장품 인사이트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대목 중 하나는 중국 여성들의 마스크 팩에 대한 여전히 높은 선호도다.


중국에서 엄청난 규모의 시장성을 갖춘 아이템으로 성장한 페이셜 마스크의 경우 응답자의 70%가 저녁 스킨 케어 단계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4%는 저녁에 서로 다른 유형으로 마스크만 두 차례 이상 활용해 중국 페이셜 마스크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초기 확산 이후 분화 방향성을 보여 줬다.


한편 중국의 도시 별 화장품 사용 행태는 주목해야 할 만큼 달랐다. 1년에 약 165만 원을 화장품 구입비로 지출하는 1선 도시 여성들은 풍부한 화장품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 별 히트 아이템을 선별해서 사용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반면, 2선 도시 여성은 1선 도시 여성과 엇비슷한 연 161만 원의 화장품 구입비를 씀에도 불구하고 1선 도시 여성만큼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와 아이템을 사용해보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화장품 구입에 연간 140만 원을 쓰는 3선 도시 여성들은 한 브랜드의 제품 라인을 쓰기를 선호하고, 적극적인 정보 탐색 보다는 전문가의 뷰티 팁에 의존하는 성향을 보였다.


칸타 TNS코리아의 윤혜진 상무는 “환경 문제로 인한 코슈메슈티컬 시장의 성장 기회, 중국 화장품 소비자가 원하는 개인 맞춤형 커뮤니케이션이나 상호작용이 가능한 터치포인트 전략, 보습에서 피부 톤으로 이동해가는 주요 관심사 등 중국 화장품 시장은 급변하고 있다”면서 “통합적인 데이터와 심도 있는 인사이트로 전략적 비즈니스 플랜을 세워야 한국 화장품이 아닌 개별 브랜드 파워를 평가할 새로운 ‘중국향’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7 ‘중국향’ 화장품 인사이트 보고서


2017 ‘중국향’ 화장품 인사이트 보고서는 칸타 TNS코리아가 중국 1선~3선 도시에 거주하는 20~39세 여성 4천여명의 코스메틱 라이프를 조사한 신디케이트 조사의 결과 보고서다.

올 2017년에는 도시ㆍ권역 별 중국 여성 화장품 소비자에 대한 360°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발굴하는데 초점을 뒀다. 상하이, 베이징, 광동, 충칭 4개의 1선 도시와 동북, 화북, 화동, 중남, 서북, 서남의 6개 권역의 2~3선 도시에서 설문조사가 진행됐으며 상하이와 심양에서는 오프라인 소비자 좌담회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웹 리스닝이 실시됐다.

구매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화장품 소비의 특성을 고려하여 각 도시 별 평균 소득 상위 70%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했다. 정량 조사는 지난 2월~3월, 정성 조사는 3월 초에 진행됐다. 보고서는 ▲ 중국 여성의 화장품 소비 니즈 변화 ▲ 화장품 유통 채널 전략 방향 ▲ 화장품 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 터치포인트 ▲K-cosmetic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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